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8일 횡단보도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도와 훈훈한 감동과 교훈을 준 학생들에게 모범학생 표창장을 수여했다. 감동의 주인공은 용인대덕중 1학년 양시연 양과 현암중 권태원 군이다. 이들의 선행은 한 언론사의 제보영상에서 비롯됐다. 지팡이를 짚은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면서 횡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지나치지 않고 도움을 준 것. 이 내용이 알려지자 많은 시민들은 ‘죽전동의 교복입은 천사’ 라는 별명까지 지어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두 학생은 용인시로부터 모범시민상을 수상, 당시 동영상을 제보했던 블랙박스 주인도 선행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성품을 전달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연인간 폭력인 일명 ‘데이트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동부경찰서는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상담과 수사, 피해자 보호까지 전담할 계획이다. 그동안 연인간의 폭력사건은 당사자의 문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 피해 발생 후 형사처벌 위주로 대응됐다. 하지만 최근 데이트 폭력이 강력사건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동부경찰서의 전담팀은 다음달 2일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 신고가 접수될 경우 즉시 상담전문반을 투입해 피해자 진술과 신변보호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피해 내용을 파악한 후 상습·고질적인 폭력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에게 심리 및 법률적 지원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해 피해자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 아파트 11층까지 올라가 아찔한 절도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사람이 없는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장아무개(35)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달 16일 오전 1시30분께 지역 내 한 아파트 5층 김아무개(64·여)씨의 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10여일 간 용인과 수원, 인천 일대 아파트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23차례에 걸쳐 7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배관공 생활을 했던 장씨는 주로 새벽에 가스배관을 타고 잠기지 않은 창문을 통해 집안을 들어갔으며, 별다른 장비 없이 최고 11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내 후배들을 상대로 협박을 일삼던 10대 소년이 경찰에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동네 후배를 자신의 친구 집에 수 시간 감금하고 집안일을 시키는가 하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감금 등)로 주아무개(19)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군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친구 집에 김아무개(16)군을 감금하고 집안일을 시키고 휴대전화와 현금 3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주 군은 현재 학교를 자퇴한 상황으로 자신의 친구 집에 머물며 입을 옷이 없자 또 다른 친구에게 자신의 옷을 가지고 와달라고 부탁했다. 이같은 부탁을 받은 주군의 친구는 알고지내던 후배 김군에게 옷을 전달하라고 심부름을 보냈고, 주군은 김군이 도착하자 몸의 문신 등을 보여주며 집안일을 강요했다. 경찰은 주군이 김군을 폭행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지역 내 학생들을 협박하는 등 악명이 높았고, 문신을 드러내고 금품을 갈취해 피해자에 대한 보복 우려가 있어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주군에게 피해를 입은 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용인 지역 내 학교들의 졸업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건전한 졸업문화를 위해 경찰서가 예방활동을 벌였다. 용인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는 지역 내 학교들이 졸업식을 진행하는 기간 동안 계란 투척이나 교복 찢기, 알몸 동영상 촬영 등의 뒤풀이를 예방하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일 기흥구 중동에 위치한 어정중학교 졸업식에 학교 전담경찰관과 학부모 폴리스, 자율방범대 대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해 합동순찰을 진행했다. 아울러 졸업식이 집중된 4일과 5일에는 경찰관 110여명과 순찰차 32대를 투입했다. 용인서부경찰서도 지난 4일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성복중학교를 찾아 졸업식 뒷풀이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아울러 성복중학교를 비롯해 13곳의 학교를 대상으로 8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했다.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이해 시민들은 각자 고향으로 향하거나 가족과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각종 화재사건이 일어나는가 하면 최근 북한과의 관계를 보여주듯 대남전단이 대량 발견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전 9시 15분께 기흥구 동백동의 한 아파트에서 대남전단 1만여장이 든 비닐 풍선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거에 나섰다. 북한이 남측으로 날려보낸 전단지는 지난달 20일 용인 지역에 약 800여장이 살포된 이후 두 번째다. 전단은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을 찬양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으며, 풍선에 매달린채 비닐에 쌓여있었다.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9일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1층에서 거주하는 A씨(19·여)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집에 혼자 있다 거실 책상의 향초에서 화재가 시작, 불이 번지자 불을 피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차량통행이 급증하는 고속도로에서도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 지난 8일 오후 9시25분께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 인근 고속도로에서 한 노인이 중앙분리대를 따라 걷고 있는
고교평준화 2년차를 맞이한 용인 지역의 고교배정이 결정됐다. 지난해 첫 고교배정 당시 혼란스러운 상황에 비해 올해는 수월한 모습을 보였지만, 끝지망 배정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은 개선돼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올해 지역 내 고교배정 인원은 1만286명으로 지난해 9356명보다 930명 늘어났으며, 고교배정 1지망 배정율은 86.22%를 보였다. 이는 경기도 평균인 85.1%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끝지망 배정율도 1.06%를 기록해 경기도 평균 0.6%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나마 지난해 2%에 육박했던 것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긍정적인 모습이다. 이같이 용인 지역의 고교배정이 안정성을 보인 것은 새로 개교한 고림고등학교의 역할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고림고의 1,2 지망 배정율은 총 90.8%로 집계돼 처인구 지역 학생들의 어려움으로 작용한 원거리 통학과 쏠림 현상을 해소할 수 있었다는 것. 지난해 개교한 삼계고 역시 끝지망 배정이 없을 정도로 처인구 학생들로부터 선호학교로 자리잡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원거리통학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자아냈던 서천고도 올해 배정방식 변경을 통해 민원을 최소화
▲ 지역 개발에 큰 기대를 불러왔던 역삼지구.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주택조합방식을 선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역삼지구도시개발사업이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역삼지구도시개발사업은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한 자금조달 문제가 번번히 무산되는 등의 진통을 겪었다. 결국 지난해 10월 조합측은 대의원회를 열고 사업정상화를 위한 대의원 회의를 소집, 지역주택조합 방식의 사업진행을 논의했다. 당시 대의원 회의는 토지가격 산정에 있어 일부 토지주의 강한 반발과 조합원 모집 등에 대한 절차상 우려로 최종결정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하지만 조합원회의와 시행사와의 협의를 거쳐 최근 지역주택조합 방식 진행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삼지구 조합과 시행사 측은 역삼지구 내 3블럭 공동주택용지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역주택조합방식으로 사업을 진행, 향후 조합원모집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공동주택용지는 약 8만2500㎡ 규모로 약 800~1000여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조합과 시행사 측은 약 800세대 수준의 조합원 모집 진행, 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용인 지역 내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피해 사례가 최근 3년 동안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013년에 비해 2015년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4년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학교폭력이 교내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폭력사태를 신고하고 민원을 제기하는 비율은 학교나 학교폭력전담 경찰이 아닌 가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총괄관리하는 ‘학교알리미’ 공시자료에 따르면 용인 지역 내 초등학교 100곳의 지난해 학교폭력 사례를 집계한 결과 총 163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 2118건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지만, 지난해 1637건과는 큰 변화가 없다. 중학교 역시 큰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013년 1449건을 기록한 후 지난해는 467건으로 크게 줄었다. 고등학교도 2013년 403건에서 267건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학교폭력 경험 여부에 대한 설문 결과 학생간 폭력이나 괴롭힘 등이 크
용인시는 15일부터 공공도서관의 도서반납 연체자에 대한 대출정지 기간을 연체일 수만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반납이 연체된 도서 수에 연체일 수를 곱해서 정했다. 이에 따라 도서 7권을 대출해 반납예정일보다 1일 늦게 반납한 시민은 7일 동안 도서 대출을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연체일 수만 적용돼 반납일 1일 후 부터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편의 및 독서증진을 위해 이같이 변경했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올 한해 동안 지역 농민들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촌용수개발·농로포장 등 7개 분야에 걸쳐 30여개의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농민들이 농사를 짓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봄철 영농기 이전에 조기에 사업을 완료, 설계를 마무리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대상은 ▲농로포장 ▲가뭄대비 농촌용수개발 ▲용·배수로 정비 ▲구거(수로)정비 ▲수리시설 정비 ▲농업기반시설(저수지, 용·배수로, 보 등) 유지관리 ▲농촌생활환경 정비 등이다. 사업비는 5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기상이변에 대비해 지하수를 이용하는 수리시설인 관정 5곳을 새로 만들고, 양수장 1곳과 재해위험우려 저수지 1곳을 정비하는 등 가뭄대비 기반시설 정비에 특별히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로포장은 남사면 북3리 일대 등 2곳에 실시, 저수지 등 시설의 유지관리사업은 양지면 등 7개 읍면, 용·배수로 정비는 원삼면 가재월리와 백암면 근창리 등 5곳에 추진한다. 또 장마철 집중 호우시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원삼면 맹리에 있는 구거(수로)를 정비하고, 백암면 석천리와 장평리의 수리시설도 정비한다. 양지면과 남사면 지역 28곳에는 마을안길, 소하천, 마을쉼터
용인시는 홀로 사는 노인 등 재난에 취약한 300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교체를 통한 안전예방 작업을 진행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홀로 사는 어르신, 차상위 계층, 장애인 등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안전의식이 부족한 가구들이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기, 가스, 소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노후된 시설은 정비할 예정이다. 다음달 4일까지 홈페이지 및 게시판을 통해 희망가구를 신청받고 있으며, 읍ㆍ면ㆍ동에서도 대상가구를 추천받아 정비가 시급한 300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구에 대해서는 소방서와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안전복지 컨설팅단을 구성,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정비된 가구에 대해서는 안전점검 요령 등 생활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복지 컨설팅단이 매월 1회 이상 사후관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 취약계층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으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울타리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