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장 선임을 둘러싼 장애인 단체 내홍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 결국 도 협회장 임명무효 가처분 소송이 진행중이고 시·군·구 지회장의 임명이 법적 분쟁 종료될 때까지 보류됐다고 한다. 지난 6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착수했던 용인시 지회장도 또 다시 당분간 공석이 됐다. ‘인사가 만사’라는데 투명한 인사시스템이 필요해 보인다
“닭가슴살 없다”고 치킨집서 행패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3일 안주로 나온 치킨 가운데 일부 부위가 모자란다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A호텔 조리사 심아무개(48)씨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심 씨는 12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치킨집에서 주문한 메뉴에 2개씩 나와야 할 가슴살은 1개 덜 나오고 다리가 1개 더 나왔다며 치킨집주인(62)에게 큰 소리로 따지며 욕설을 했다고. 담배 9000만원어치 훔친 40대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12일 경기와 충남지역 일대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을 돌며 9000만원 상당의 담배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A(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대형 슈퍼마켓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담배 100보루(시가 25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2007년11월부터 이날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시가 9000만원 상당의 담배와 1000여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가짜 황금돼지’ 맡기고 돈챙겨 ○…경남 통영경찰서는 지난 12일 전당포에 가짜 황금돼지를 맡기고 수백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중국동포 이아무개(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대학들 주식투자하고 ‘쪽박’ ○…증시 큰 손으로 부상했던 대학들도 글로벌 경제위기를 비켜가진 못했다. 지난해 초 공격적 투자가로 변모, 주식·펀드 투자에 나섰지만 적게는 10% 많게는 50%까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증권업계 및 대학들에 따르면 삼성증권에서 출시한 ‘상아탑 펀드’의 경우 -10% 대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사립대학들은 2007년 말 증시에 본격 진출했으며 이들 대학의 적립금 규모는 약 6조5000억원. 이 금액의 50%를 주식과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서 대학들의 투자가 급속히 확산됐다. =하늘 높은지 모르는 등록금으로 학부모들의 원성이 가득한데…. 이런 투자손실이 학부모에게 전가되고 등록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 대학내의 등록금 갈등은 더욱 커지게 될 듯. 서울·인천·경기 ‘경인운하’ 협력키로 ○…지난 11일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경인운하 연계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경인운하 연계사업들을 추진하는데 3개 시·도가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김용서 수원시장이 지난 달 29일 지역순시 때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타 지방의회를 언급하며 “쌈박질하며 X랄하고 있다”고 말한 것. 발언의 전후를 살펴보면 수원시와 시의회 관계를 묻는 주민의 질의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의 폭력사태 등과 함께 언급하며 나온 발언이라고 한다. 하지만 선출직 공직자란 신분에 걸맞지 않은 단어가 사용된 점은 분명 유감스러운 일일 것이다.
내수침체와 경기부진으로 실직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가 실업률 감소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경기중기센터는 경력을 갖춘 실직자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1기 재취업 희망자 27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재취업지원사업은 인력난 및 취업난 해소를 위한 경기도 역점사업 중 하나로 퇴직자의 노하우를 살려 새로운 직장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개인별 능력에 맞는 맞춤형 취업알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재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275명씩 4기수를 운영해 총 1천100명을 대상으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전체 취업률의 64.3% (‘08년 12월말 기준)를 달성해 경력실직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핵심 사업으로 정착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6개권역(수원권, 의정부권, 부천권, 용인권, 시흥권, 안양권)으로 나누어 권역별 사무소에 취업전문컨설턴트를 배치, 밀착상담 및 능력평가, 취업연계, 사후관리 순으로 3단계로 운영된다. 1단계는 4주 동안 13시간의 취업교육과 6시간의 개인상담, 8시간 소그룹상담을 통해 자기역량탐색 취업역량 강화 개인 상담으로 자신에
지난 20일 새벽 용산 철거민들을 폭력 진압하면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과연 이런 저런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용인은 안전할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특히 1년 2개월째 농성중인 어정가구단지세입자대책위는 망루, 화염병, 골프공 등 용산과 시위행태가 닮아 있어 시한폭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가지가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일지 몰라도 용산의 10배나 넘는다는 시위도구가 맘에 걸린다. 하루속히 폭력을 제외한 적절한 대책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 전분기 대비 -5.6% ○…마이너스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5.6%로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였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2.5%, 2007년 5.0%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수출과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이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언론이 이 소식을 비중있게 전하고 있지만 정작 제대로 된 대안을 내놓는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서양선진국 경제는 금융위기에 대한 처방으로 규제 강화, 자본자유화 후퇴, 민영화 제동, 적자재정 편성, 보호무역주의 부상, 정부의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개입 등의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청개구리처럼 그 반대로 가고 있다. 죽은 자식 뭐 만지는 것도 아니고…. “용산 참사, 남의 일 아니다”…개발 정책에 울분 ○…’용산 참사’ 이후 무분별한 뉴타운·재개발 정책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개발로 인한 갈등은 ‘화약고’처럼 전국 곳곳에 잠재돼 있다. 서울지역만 해도 현재 뉴타운 34곳, 재개발 구역별 299곳 등 300여 곳이 뉴타운·재개발 지역으로
훔친 옷 입고 도둑질하다 `덜미’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23일 대형마트에서 여러 차례 의류와 술 등을 훔친 혐의로 김아무개(31·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께 청주시 흥덕구 미평동 한 마트에서 진열 중이던 양주 2병과 점퍼 등을 갖고 있던 가방에 몰래 넣고 나오는 등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100여 만원 상당의 상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중국, ‘멜라민 분유’ 주범 사형선고 ○…중국 사법당국은 지난 22일 영아 6명이 숨지고 30만여명이 입원한 ‘멜라민 분유’ 사건의 주범들에게 극형인 사형을 선고. 이번 판결에서 멜라민 분유 사건의 주범 2명이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1명은 사형에 집행유예 2년, 3명은 무기징역형, 나머지 6명은 징역 5년에서 15년형을 받았다고. 중국 위생부는 지난해 공업용 화학원료인 멜라민이 함유된 분유를 먹고 영아 6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9만 6000명의 어린이들이 신장결석이나 배뇨 질환을 앓았다고 밝혀. “내 돈 달라” 만취 40代 ‘은행 활극’ ○…지난 22일 오후 3시 40분 서울 종로구 예지동의 한 은행 창구. 손님으로 붐비는 은행에 서아무개(43) 씨가 술 냄새를
’미네르바’의 구속적부심이 지난 15일 기각됐다. 이번 사건에 두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그리스 신화에서 침대크기에 맞춰 클 경우 잘라 죽이고, 짧으면 다리를 늘려 죽이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가 그 하나다. 또 하나는 인터넷세상을 예전의 종이세상으로 이해하려는 일종의 ‘세대차이(?)’가 그것. 이 또한 소통의 부재가 나은 우리 시대의 자화상의 단면인듯 싶다. 이 사건으로 인해 표현의 자유라는 대원칙이 위축되지는 않을까 걱정.
빅4’ 인사 임박...개각도 빨라지나 ○… 그림로비’ 의혹을 받아 온 한상률 국세청장이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등 이른바 `빅4’ 사정기관장에 대한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내각의 경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 현 경제팀을 중심으로 중폭 수준의 개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선 1~2명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전망하기도 한다. = 한국 고위 공직자와 공기업 인사와 관련해 이미 오래전부터 ‘만사형통’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님에게 줄을 대야 한다는 것을 빗댄 말일 것이다. 친인척이 인사나 이권에 개입하지 않길 바랄뿐이다. “롯데월드 허가-성남시 고도제한, 용납못해” ○…경기도 성남시 수정·중원구 20개 주택 재건축 조합으로 구성된 성남시재건축·재개발연합회는 지난 16일 국무총리실을 방문해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허가와 관련한 항의서한을 국무조정실 비서관에게 전달했다. 연합회는 항의서한을 통해 “같은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임에도 재벌기업 롯데에게는 555미터 초고층 건축허가를 내 주면서 정작 성남시 건축물은 45m 이하 족쇄로 묶어
목욕탕 돌며 억대 금품 턴 40대女 ○…경북 영주경찰서는 지난 15일 전국을 돌며 목욕탕에서 억대의 금품을 턴 혐의(절도)로 A(47.여)씨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중순 경북 상주시의 한 여자목욕탕 탈의실에서 300만원 상당의 귀중품을 훔치는 등 작년 9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경북, 대전, 충북등지를 돌며 목욕탕 160여 곳에서 1억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 앞둔 ‘선물’ 스팸전화 기승 ○…지난 15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가 임박하면서 우체국 명의로 휴대전화나 각 가정의 전화로 개입 정보를 수집하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설을 앞둔 시점이어서 택배를 미끼로 한 사기가 많을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체국에서는 자동응답 안내를 하지 않으며 집배원이 전화를하더라도 절대 개인정보는 묻지 않는다”고 말했다. “불륜 폭로한다”에 공무원들 줄줄이 송금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제욱 판사는 공무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불륜이나 성매매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김모(62·자영업) 씨에게 징역 1년6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35·무직)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는 소가 부(富)를 상징해 왔다. 하지만 최악의 경제환경속에서 밝아온 2009년엔 소의 다른 상징인 ‘끈기’가 아닐까(?). 아무리 어려워도 참고 견디면 반드시 희망과 기회가 찾아온다는 뜻일 것.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소’처럼 묵묵히 자기 일을 해 나가는 것이 상책인 한 해가 될 듯.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