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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시신없는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구속영장 3번째 기각

피해자 신원 파악 난항에 수사 장기화

북한 이탈주민과 강원도 여행을 떠난 40대 남성이 행방불명된 일명 ‘시신없는 살인사건’이 장기화되고 있다.

피해자의 소재파악에 인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A(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세차례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기흥구에 거주하는 건축업자 B(45)씨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6월 북한이탈주민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A씨는 지난 5월 B씨와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지만 B씨의 행적은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빌렸고, 이 중 1억5000만원만 갚은 것을 미뤄 금전관계에 따른 사건으로 판단해 A씨를 체포하기도 했다.

하지만 B씨의 신원이 확보가 되지 않아 6월과 9월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어 경찰은 지난 15일 다시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B씨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또 다시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A씨의 혐의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지만 B씨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B씨의 신원 파악과 A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수사에 매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