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자동차 강국으로 세계 6위를 자랑하지만 자동차 문화는 G20 국가 중 꼴찌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불명예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자기 자신만이 우선인 성급한 운전습관이 불러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조금만 있어도 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운전자도 보호 할 수 있다. 이번 호 카레이서 윤철수의 자동차 이야기를 만나보자. <편집자 주>
▲ 윤철수 한국카레이스 선수협의회장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안전관리국장 |
자동차의 올바른 운전에는 기본적인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운전석에 올바르게 앉는 자세이며, 두번째는 핸들을 바르게 잡는 습관이다. 운전석에 엉덩이를 시트 깊숙히 밀착시켜 바르게 앉고 핸들을 잡을 때는 왼손은 9시 오른손은 3시에 두고 손을 지그시 밀듯이 잡아야 하며, 엄지 손가락은 하늘을 보게 해야 한다. 엄지손가락을 핸들에 넣어서 잡으면 차가 달릴수록 힘이 들어가 당기게 되므로, 목 부위가 긴장을 하게 되어 피로도가 급속히 증가되며, 돌발 상황 발생시 위기대체능력이 떨어져 위험한 순간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어떤 운동이든 기초가 되어 있지 않으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듯이 운전자세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보자 일수록 가슴에 핸들이 가까이 붙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자세는 순간적인 대처 능력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피해야하는 운전 습관이다. 올바른 운전 습관과 기본자세는 내 자신과 남을 위한 예의이며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행복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