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두사물봉사단(단장 공정화)이 평생학습동아리 경연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봉두사물봉사단은 지난 1부터 2일까지 열린 제3회 용인시 평생학습축제 평생학습동아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총 17개팀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인 이번 동아리경연에서 봉두사물봉사단은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선보였으며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 창의성, 화합, 활동내용등 다양한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첫 대회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봉두사물봉사단은 사물놀이를 통해 40여회의 봉사공연을 펼쳐왔으며 올해로 창단 2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공정화 단장은 “봉사단이기 때문에 봉사활동만 열심히 하면 주변에서도 인정해주고 기관에서도 많은 협조가 따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며 “순수한 열정으로 많은 활동을 했음에도 수상 경력이 없어 정부 및 기관 지원 사업에서도 줄줄이 떨어져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 출전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떨리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시 마평동 마을회관에 위치하고 있는 봉두사물봉사단은 9세 어린이부터 53세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사물놀이 봉사단체로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전국 유일의 사물놀이 단체다.
한편 이날 평생학습 축제에는 동아리 경연대회와 함께 주민자치 경연대회와 우수 홍보체험관, 그리고 문해 백일장 등 여러 분야의 경연이 함께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