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에는 가위, 핀셋 등 소형 의료기기와 구급차 내부를 소독할 수 있는 멸균소독기만 있을 뿐 구급대원과 들것 등 대형 구급장비, 차량 외부를 소독할 수 있는 장비는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실정이었다.
이에 구급대원의 현장 구급활동 중 감염 방지, 다른 응급환자의 2차 감염 방지와 직원들의 단체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감염방지 소독실을 설치했다.
감염방지 소독실은 감염성 세균들로 오염된 장비를 1차로 세척할 수 있는 세척실, 오염에 노출된 구급대원의 피복 및 신체를 세탁 소독할 수 있는 세탁실, 장비의 세균을 소독하는 소독실, 소독 완료된 장비와 의약품을 보관하는 보관실로 구성됐다.
이대열 소방서장은 “119 구급대 감염방지 소독실의 설치로 구급대원의 현장활동 중 감염된 환자에 대한 접촉 등 각종 감염으로부터 구급대원을 보호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원균에 의한 2차 감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데 큰 효과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