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교평준화를 위한 학부모 모임(대표 신동희)의 주최로 지난 11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서원 중, 소현중, 상현중 등 중학교 및 효자초, 홍천초 등 초등학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특히 경기도 고교평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김민희 경기고교평준화 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민희 집행위원장은 “2005년 당시 평준화의 주민 열망이 크지 않았던 용인지역이 제외된 안산, 광명, 의정부가 연대하여 평준화를 위한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김상곤 교육감의 공약사항으로서 현재 타당성 조사에 대한 결정을 도의회에서 기다리고 있으나 뒤늦게 용인이 평준화에 대한 주민의견이 모아진다면 경기고교평준화 시민연대는 같은 경기지역인 용인의 평준화도 함께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학부모들과 함께 한선교 국회의원, 조양민 경기도의원, 우제창 국회의원을 대신해 보좌관 등 지역 정치인들로 함께 해 고교 평준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선교 국회의원은 “2010년과 2011년 수지구 중학교 졸업생과 고등학교 입학정원을 비교하며 현재 수지지역 학교정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은 늘고 있다”며 “폭넓은 교우관계와 선의의 경쟁 그리고 리더쉽을 키울 수 있는 학교환경을 위해 평준화 추진에 찬성하며 이러한 학부모들의 주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한 처인구 민주당 우제창 국회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보좌관은 “눈앞의 입시만이 아닌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용인지역 교육환경은 개선 되야 한다”며 “학부모들의 의견에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용인시 고교평준화를 위한 학부모 모임 측은 “현재 수지구는 중학교 정원에 비해 고등학교 모집 정원이 큰 차이를 보여 이로 인한 이탈현상을 필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이러한 현상으로 교육이 실종되는 학교현실과 50-120만원까지 지출되는 사교육비 지출로 어려움을 격고있다”고 설명하며 고교 평준화의 필요성을 어필 했다. 또한 “용인의 교육상황은 고입을 위한 단편적 지식암기로 장기적으론 교육적인 경쟁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교 평준화는 이러한 문제점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밥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를 주최한 학부모 모임 측은 현재 고교평준화를 위한 서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도 교육청에 용인시 고교의 평준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