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 일대를 지나는 고압 송전탑 위치 변경을 두고 양지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지난 15일 송전탑 반대의 염원을 담은 노란 리본을 학생들의 가방에 달아주는 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모인 학부모들은 하교하는 아이들에게 일일이 준비한 노란 리본을 달아주며 주민들 및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학부모들은 “원래 노선대로라면 향교 뒷산 넘어 세워져야 하는데 노선 변경으로 인해 학교 바로 뒤 산 꼭대기에 세워질 예정”이라며 “아이들을 생각하면 그대로 세워지게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방에 달려 있는 리본의 의미는 우리 아이들 스스로 이번 문제를 느끼고 또한 주민들에게 심각성을 인식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송전탑 위치가 변경 될 때까지 노란 리본달기 운동은 전개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