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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 이동면의 한 구판장. 지금은 보기 힘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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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수지농협(조합장 안철훈)은 최근 대회의실 등에서 수지농협 원로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총 3회에 걸쳐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지난 4월 24일 66명, 6월 10일 68명, 지난 24일 70명 등 총 204명의 조합원이 참석했으며 교육은 최락 수지농협 금융사업본부 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통해 교육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안철훈 조합장은 “이번 교육은 최신 금융사기 수법과 대응 요령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조합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 아이 IQ가 올라간다더라.” 임신 중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그래서 태교용 클래식 앨범과 ‘모차르트 효과’라는 이름의 제품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정말 그 음악이 태아의 지능을 높여줄까? 아니, 그 소리를 태아가 제대로 듣기나 할까? 뇌과학은 조용히 고개를 젓는다. 태아는 임신 16~20주경부터 청각세포가 형성되며 외부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를 기준으로 많은 부모들이 “이제 뭔가 들려줘야 할 시기”라 생각하며 음악이나 책을 준비하지만, 중요한 건 ‘무엇을’보다 ‘어떻게’다. 태아는 이 시기에도 저주파 영역의 소리만 감지할 수 있고, 자궁이라는 환경은 양수로 가득한 어두운 수중 공간이다. 외부 소리는 대부분 둔탁하고 흐릿하게 왜곡돼 전달된다. 쉽게 말해, 태아는 욕조 속에 머리를 담근 채 밖에서 울리는 음악을 듣는 것과 비슷한 조건에 놓여 있다. 결국 음악이 정교하게 들릴 리 없고, 선율과 가사보다는 일정한 박동이나 리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태아는 소리의 ‘내용’보다 ‘패턴’에 반응하며, 반복되는 리듬, 일정한 주기의 자극이 안정감을 유도한다. 엄마의 심장소리나 혈류 흐름, 규칙
용인신문 | 용인신문 창간 33주년 기념 기획 특집 기획 특집 '과학태교' 연재를 시작하며.... - 위기 시대, 과학 태교의 시작 200여 년 전, 우리 선조인 실학자 이사주당은 용인 땅에서 세계 최초의 태교 전문서 『태교신기』를 저술했다. 태아를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생명의 시작부터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지혜는 당시 서양에서는 상상조차 못 할 선구적인 것이었다. 필자는 오랫동안 이 위대한 유산을 『태교는 인문학이다』라는 책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그 인문학적 가치를 알려왔다. 하지만 세계 최저 출산율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이제는 ‘왜’ 태교가 중요한지에 대한 과학적 해답을 이야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편히 하라’는 가르침이, ‘아버지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통찰이 단순한 믿음을 넘어 어떻게 태아의 뇌를 만들고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는지, 현대 뇌과학과 생명과학은 명쾌하게 증명하고 있다. 어머니의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통해 태아의 뇌 발달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아버지의 낮은 목소리는 양수를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뇌 발달 자극’이 된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자고,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태아의 신경망을 촘촘히 엮는
용인신문 | 그녀를 찾아 헤엄친 3억의 정자들 매일 아침, 남성의 고환은 묵묵히 일한다. 아무 지시도 받지 않았건만 성실하게, 성실하게, 정자를 만든다. 그것도 하루에 3억 마리쯤. 숫자로 보면 거의 소대급이 아니라 군단이다. 그렇게 많은 정자를 만들어서 뭐하냐고? 물론 대부분은 빛도 못 보고 사라진다. 사정이라는 출동명령이 떨어지지 않으면 전부 폐기처분. 유통기한은 3~5일 남짓이니, 오늘 만들어진 애들은 아무 일도 못 해보고 죽는 셈이다. 가끔일지라도 출격의 기회를 간절히 기다린다. 그녀가 받아만 준다면 언제든 출격할 준비를 갖췄다. 드디어 출동 개시!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본격적인 ‘미션 임파서블’은 이제 시작이다. 정자 입장에서 여성의 생식기는 화려한 성(城)이라기보다 장애물 투성이의 전쟁터다. 정자가 질에서 나팔관까지 가는 거리는 약 15~20cm. 하지만 정자의 몸길이는 고작 0.05mm라, 자기 키의 4,000배를 헤엄쳐야 한다. 사람으로 치면 맨몸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어가는 격이다. 첫 관문인 질은 산성 환경이다. 정자에게는 그야말로 ‘유황지옥’. 정자에게 매우 치명적이고 죽기 쉬운 위험한 환경이라는 얘기다. 정자 수백만 마리가 이곳에서
초복맞이 복나눔 한마당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이종화)은 지난 18일 초복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는 ‘함께해서 더 든든한 여름, 초복맞이 복나눔 한마당’을 열었다. 행사는 든든한 보양식으로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력을 위해 복지관 회원 어르신 약 500명에게 추어탕을 제공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신갈청명봉사회가 배식 봉사에 참여했으며 이종화 관장도 직접 배식에 나서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식사를 대접했다. 이어진 문화공연은 청년 예술단체 연희메이커위드타의 ‘솟음굿’이 펼쳐졌다.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만복을 기원하고 액운을 떨쳐내는 의미를 담은 이번 공연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종화 관장은 “초복을 맞아 어르신들께 정성껏 준비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하고 전통문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배식과 예술공연 등 함께해 준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