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가 시 종합감사에서 공사비 과다 지급 및 안전관리비 규정 외 처리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건설 분야에서 공사비의 과다지급 사실이 밝혀졌고 도급을 받고 제출했던 일부 품질시험 계획도 미뤄둔 채 승인을 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는데. 이와 함께 지방계약법 위반과 지연배상금에 대한 처리도 적정하지 못했고 주차요금 체납액에 대한 징수계획도 수립하지 많은 등 체납액 관리업무도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한편에서는 국비, 도비 확보를 위해 뛰는가 하면 특화거리 육성, 규제완화 등 왕년 용인의 명성을 되찾고자 노력하는데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있다면 새는 바가지부터 막아야 하지 않을까?
용인외고 학부모회가 지난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지역아동센터엽합회 체육대회에 장학금 등 총 3500여 만원의 물품을 후원해 귀감이 되는 가운데, 용인외고 A교감의 언행이 구설. A 교감은 이날 개회식 후 정찬민 시장, 이우현, 백군기 국회의원, 신현수 시의장 등 지역인사와 학부모들의 기념사진 촬영 직후 “이 행사가 7년째 이어지는데, 용인시는 행사에 지원을 하지 않고있다.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해 정 시장 등을 당혹케 했다고. 시 측은 올해 행사의 경우 시 차원의 직접 지원은 없었지만, 1000여 만원 규모의 물품 후원을 연결해 줬다는데. 한 참석자는 “시민혈세 수 백 억원을 지원받고도 학교 이름마저 개명한 용인외고 교감이 할 얘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외고에 지원된 예산이 아동센터에 지원됐다면...”이라며 뒷말을 흐리기도.
지난 9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 용인거리축제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문화행사를 즐겼는데… 행사를 주최한 용인문화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3만명의 시민이 행사를 즐겼다고 발표, 이날 행사를 본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선사. 실제 이날 문화행사에는 약 1만2000명에서 1만 5000명의 시민이 찾은 것으로 추산, 3만명의 추산 근거는 용인시장의 인사 한마디가 발단. 정찬민 시장은 이날 “많은 시민들이 찾았는데 3만명은 되는 것 같다”고 농담 섞인 말을 했는데, 이를 근거로 졸지에 행사를 즐긴 시민은 3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 시장의 한마디는 시민 숫자를 늘리는 마법이 담겨있는 듯.
지난 7일 이동면이 주최하고 이동면이장협의회가 주관한 ‘이동면 효 페스티벌’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있었다는데… 이동면의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나누기 행사와 각종 공연등이 열린 페스티벌에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연 예인인 한무씨를 비롯해 다양한 그룹이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공연에 참가한 한 그룹은 짧은 치마와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어르신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2000만원이나 투입한 페스티벌인데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나 강렬했던듯.
용인교육지원청이 차혜숙 용인교육장에 대한 과도한 의전요구로 또다시 구설. 교육청 측은 지난 11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1회 용인시 안전문화체험 개회식과 관련, 차 교육장의 좌석을 정찬민 시장 옆자 리로 요구했다고. 행사 주최 측은 정 시장 옆자리가 아니면 불참한다는 교육청 측의 완강한 요구에 결국 이를 수락했다는데. 그러나 교육청 측은 내빈소개 과정에서 차 교육장이 소방서장과 경찰서장 등 지역기관장 중 가장 마지막에 소개되자 행사 후 얼굴을 붉혔다고.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행사를 공동주최 한 시와 용인 동·서부 경찰서, 용인소방서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 이를 본 참석자들은 “직원들의 과잉충성인지, 교육장 의중인지는 모르지만 교육자로서 볼썽사납다”고 한마디씩.
문화복지행정타운에 때 아닌 바바리맨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시에 따르면 최근 통유리 구조로 돼 있는 시의회 사무국에 한 남성이 나타나 유리창을 두드렸다고. 이에 업무중이던 직원들이 돌아보니 50대 남성이 자신의 성기를 드러낸 채 서 있었다는데. 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이 남성은 경찰에 붙잡혔지만, 재발방지를 약속받은 뒤 곧바로 훈방조치됐다고. 하지만 이 같은 해프닝 이후 의회 사무국 여직원들은 유리창 두드리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의회 사무국 공직자 A씨는 “행정타운도 성 범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시민들 출입을 차단할 수도 없고 난감할 뿐”이라고 한마디.
기흥구 동백동에 들어설 연세의료원의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가 중단된 채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공사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는데. 최근 신축병원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결성한 동백사랑회는 지역 국회의원에게 동백세브란스병원의 정상적 개원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고. 용인시도 공사재개를 촉구하고 있으나 자연녹지로 묶인 기존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를 3종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해달라는 요구는 특혜시비논란으로 불허하고 있다는데. 지상 2층까지 기초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꿈에 부풀었던 인근 상인과 주민들은 중단된 공사현장을 보고 한숨만 남았다고.
용인소방서가 주차장 공간을 훈련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차선을 없애. 없어진 주차공간은 소방서 옆 대형마트 주차장을 빌려 활용키로 협조를 받았지만 일부 직원들은 길 건너 역북지구 공터 도로에 주차를 자행하며 수 많은 불법주차에 일조. 일부 직원들은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무시한 채 무단횡단을 하며 역북지구 도로에 세워둔 차로 향해. 용인 소방서 경사높은 언덕길에 지친 직원들은 대형마트 주차장까지 가기 힘든 듯.
연간 약 20만 여명이 방문한다는 용인자연휴양림. 매달 초 숙박시설의 다음 달 투숙객을 모집하면 주요 인터넷포털사이트에 주요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휴양림의 인터넷이 다운될 정도로 예약자들이 몰린다고. 객실 23개, 하루 최대 수용인원 210명, 야영장 24개가 전부여서 몰리는 예약자의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매달 10일 인터넷 예약 신청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이용자를 선발한다는데. 소문을 듣고 주말에 도전했던 수원의 한 이용객은 용인시민에게 절반을 우선 배정하기 때문에 외지인이 이용하기엔 로또복권 당첨에 비유될 만하다고 한 마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어린이통학버스 단속을 앞두고 운전자와 동승자, 그리고 관리자들은 안전운행 법정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최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경찰청과 D일보 측은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법정교육 3시간 중 1시간 동안 안전설명회를 개최. 이 과정에서 일부 교육 참석자가 내빈들의 기념촬영 등에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이에 경찰 측은 사전 설명이 부족했음을 시인하면서도 기념 촬영은 D일보 측이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전국 언론보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찍게 됐다고 해명.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내빈들을 의식한 과잉 동원이 결국 이 같은 물의를 빚게 됐다고 일침.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본자 스님)는 ‘석가 탄신일(5월25일)’을 한주 앞둔 5월17일 용인실내체육관과 시내에서 연등법회와 제등행렬을 계획했다고. 그런데 같은 날 2~3시간 전 용인시청 광장에서 용인시기독교연합회(이하 용기총)가 '용인시 복음화 대성회'를 잡아놓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종교간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팽배했다고. 이에 불교계 측이 진상을 조사한 결과, 용기총 행사일이 불교행사일보다 먼저 잡혀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확인. 본자 스님은 “지난해엔 더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양 측 종교 행사가 인근 지역에서 있었다”면서 “내년부터는 양측 종교지도자가 미리 만나서 협의 후 행사일을 결정할 것”이라고. 이에 시민들은 “종교계보다 주요 내빈인 정치인들이 이리저리 오가면서 종교계 눈치를 보느라 더 불편할 것”이라고 일침.
지난 용인시의회 197회 임시회 당시 도시건설위원회에서 논의된 용인시자율방범대지원에관한조례일부개 정조례안은 당초 자방대의 관리주체를 지자체에서 경찰서로 이관한다는 내용. 하지만 도시건설상임위원회 김대정 의원은 자방대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경찰서로 무조건 이관이 아닌 경찰서도 연합대를 둘 수 있다며 수정을 요구, 상임위는 이를 통과시켜. 하지만 본회의에는 수정안이 아닌 원안으로 상정돼. 결국 원안으로 상정된 안건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동료의원 7명이 서명해야 하는 제의절차가 필요. 이에 동원된 것은 초선의원들. 의원 대기실에서 아무설명 없이 조례안에 서명을 하라는 말에 서명한 초선위원들은 뒤늦게 의미를 알고 서명을 지워달라 했지만 이미 늦은 메아리. 아직 정치세계에 익숙하지 않은 초선의원들은 이제서야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되는 것을 느낀다며 일부 선배의원들이 강조하는 정치가 이런 것이냐며 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