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용인교육지원청, 단국대학교,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등 4개 기관과 ‘민·관·학+원팀 탄소중립 프로젝트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일 “이들 4개 기관·단체와 탄소 저감 행동 실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를 알려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협약 이름에 ‘+’를 넣은 것은 5개 기관·단체가 시작하는 이 협약에 더 많은 기관이나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다. 협약에 따라 시와 4개 기관·단체는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어린이, 학생, 시민,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홍보하고 이 제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들 4개 기관과 전국 최초로 ‘K-잔반제로 인센티브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K-잔반제로’는 구내식당이나 학교와 어린이집 급식실 등에서 잔반 없는 날을 시범 운영하고 이를 실천한 개인에게 인센티브로 소정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생활실천 탄소중립포인트 인센티브 항목에 ‘잔반제로’를
용인신문 | 용인시가 도심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역 내 5개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키로 했다. 시는 지난 2일 처인구 역북문화공원과 기흥구 구갈동 안마을 공원 및 관곡근린공원, 수지구 토월공원과 동천체육공원 등 총 5개 공원에 지하 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대상 지역은 주택과 상가가 밀집돼 유동 인구가 많아 평소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처인구 역북문화공원에는 125면의 주차장이 마련되며, 기흥구에는 구갈동 안마을공원에는 114면, 수지구에는 풍덕천동에 있는 토월공원에 113면의 주차 공간이 내년 12월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또 기흥구 관곡근린공원(145면)과 수지구 동천체육공원(84면)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시는 공원 하부에 지하 주차장을 조성한 후 상부에 공원을 재조성하는 방식으로 공영주차장 신설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로 교통 불편이 발생하는 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차 인프라를 계속 확대해서 시민의 교통편의, 주차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처인구 이동읍 서리 산23-11번지에 있는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는 국내에서 가장 중요한 가마 유적이다. 서리 고려백자 요지는 지난 1984년~88년까지 호암미술관이 3차례 발굴조사를 하여 1989년 국가지정문화유산(사적329호)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그 전까지 이 가마 유적은 천 년간 잊혀져 있었고 다른 지자체들이 도자 문화를 부흥시키는 동안 용인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어 사람들의 머릿 속에 용인이 도자 생산의 근거지였다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없는 여건이었다. 늦게나마 용인시가 사적 지정 27년 만인 지난 2015년~2016년에 1차 종합정비계획을 세워 토지매입과 발굴조사를 추진하면서 그 진면모가 속속 드러남에 따라 이곳에 대한 활용 필요성이 급격히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발굴조사 귀추 주목 오랜 시간, 철제 울타리로 둘러진 좁은 구역만 문화유산으로 보호되고 있던 상황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가마 주변의 공방 등 건물지를 포함한 구역까지 발굴 조사하기 위해 넓은 면적의 보호구역을 지정한 후 토지매입과 4차, 5차 발굴조사를 진행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임시홍보관을 조성하여 가마의 유래와 발굴조사
용인신문 | 용인시가 미세먼지와 폭염 저감을 위해 재이용수를 이용한 도로 세척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도로에 새벽 시간을 이용, 자동분사 장치로 물을 뿌리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 2일 처인구 금령로 농협중앙회~중앙지구대 700m 구간에 도로 자동세척 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하수를 재활용해 봄철엔 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여름철 폭염을 저감하기 위해서다. 이 시스템은 도로 중앙선에 세척수 분사노즐이 들어간 표지 병을 고정 설치해 노면을 자동으로 청소하도록 고안됐다. 이 장치에서 분사되는 물은 용인레스피아에서 공급하는 재활용 하수처리수다. 시는 금령로의 농협중앙회~중앙지구대 700m를 4구간으로 나눠 이 장치를 설치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횡단보도에는 살수가 되지 않는다. 도로 자동세척 시스템은 매일 새벽 3시에 구간별로 2~3분씩 10분간 가동된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나 여름철 폭염 발령 시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추가로 장치를 가동할 계획이다.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봄철에는 타이어 분진 등 도로 재비산먼지와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여름철엔 아스팔트 표면 온도를 낮춰 대기질 개선은 물론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용인신문 |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는 고려 초의 찬란한 도자 기술을 간직한 귀중한 유적이다. 학계는 서리 백자요지가 고려 조정 주도의 초기 도자 생산 중심지이자 왕실 제례용 자기 제작 핵심 기지였음을 밝혀냈다. 국내 최대 규모 가마와 최장기간 사용 기록은 이곳이 고려 도자사의 중추였음을 증명한다. 이번 재발굴 조사를 통해 서리 백자요지의 역사·학술적 가치가 명징하게 규명될 것이다. 가마 구조와 퇴적 구릉 정밀 분석은 고려 도자 기술 발달 과정과 생산 체계 심층 이해에 기여할 것이다. 공교롭게도 서리 백자요지 인근에 추진 중인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은 주목할 만하다. 천 년 역사의 도자 유적과 현대 문명의 총아인 반도체 산업의 공존은 과거와 미래 융합의 의미를 내포한다. 이는 용인시가 역사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독창적 문화 도시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이다. 용인시는 발굴 조사로 확보될 역사적 자산을 토대로 서리 백자요지를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역사와 미래가 융합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해야 할 책임이 있다. 서리 백자요지 재발굴은 천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가 행사 참석을 이유로 도시 미래를 위한 중요 사업에 대한 논의를 뒷전으로 미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040용인도시기본계획(안)과 관련된 시 측의 업무보고 및 의원들의 의견 논의 등을 식목 행사 참석을 이유로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미뤄 놓은 것. 특히 유진선 의장은 “2040 도시기본계획보다 식목 행사 참석이 더 중요하느냐”는 동료 의원의 지적에도, 이 같은 결정을 강행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일 대회의실에서 4월 월례 회의를 열고 시 집행부의 2040도시기본계획(안)과 에코타운조성사업 변경 내역 등 주요 업무 사전 보고를 진행했다. 2040도시기본계획(안)은 오는 2040년까지 용인시 계획인구를 152만 2000명으로 수립, 시 전역에 대한 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밑그림이다. 특히 처인구의 경우 현재 25만여 명 수준이 인구를 55만 명까지 증가시킬 수 있도록 도시 개발 계획을 수립, 반도체 국가산단 등과 맞물린 계획 도시를 조성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시의원들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날 유 의장은 회의 시작 직후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회의는 식목 행사 참석을 위해
용인신문 | 지난해부터 일문일답 형식으로 바뀐 시의원들의 시정질문과 관련, 일부 시의원들이 이상일 시장에게 ‘상호 존중’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 최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어진 이 시장의 답변 태도가 불성실하다는 내용이지만, 정작 이 같은 주장을 한 시의원들에 대한 동료 의원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고. 이윤미 시의회 운영위원장 등은 최근 열린 시의회 운영위원회와 월례회의에서 ‘이 시장의 시정 답변 태도 등과 관련해 상호 존중을 경고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 특히 시의회 차원의 대응을 요구했다는데. 하지만 시의회 내부에서는 오히려 “이른바 면박 주기 등을 목적으로 한 시정질문 행태에 더 문제가 많다”는 목소리. 한 시의원은 “조목조목 반박할 수 없는 정책적 내용의 시정질문을 준비해야지, 망신 주기에 중점을 둔 질문에 대한 답변 태도를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이는 시장에게 ‘답변 좀 살살해 달라'는 것 밖에 안되는 셈”이라고 일침.
용인신문 | 최근 온라인 등에 산불 및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폭력예고 등이 논란인 가운데, 지난 2일 용인시청으로 ‘조아용과 맞짱을 뜨러 가겠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와 공보관실 직원들이 한 때 긴장. 성남시에 거주하는 중학생 A군은 이날 오후 실제로 시청 공보관실을 찾아오기까지 했다는데. 알고 보니 A군은 ‘조아용과 맞짱을 뜨겠다’는 것이 아닌 ‘조아용을 사랑하는 사생팬’이었다고. A군은 이날 공보관실 직원에게 “조아용을 매우 좋아하는데, 펭수가 조아용에게 버릇없이 행동하는 것을 보고 펭수를 때려주고 싶었다”며 “펭수와 맞짱을 뜨고 싶다”고 말했다고. 이와 함께 조아용과 사진을 찍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조아용 탈이 다른 행사 현장에 나가있던 탓에 뜻은 이루지 못해. 결국 A군은 오는 9월 시민의 날 행사에서 조아용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직원의 설명을 듣고 귀가했다고.
용인신문 | 윤석열 내란으로 드러난 대한민국의 치부는 그야말로 처참했다. 비상계엄을 45년 만에 관(棺)에서 끌어낸 윤석열은 헌재의 11차에 걸친 변론에 8회나 직접 출석하여 자신의 잘못을 부하에게 돌리고 변명으로 일관했다. 그는 ‘비상계엄은 민주당의 폭거에 맞서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헌재에 의해 파면되기 직전까지 그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국민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 그가 사과한 대상은 서부지법 폭동으로 구속된 92명의 극렬 지지층이 유일하다. 윤석열은 전도양양한 부하 군인들의 신세를 망치고 감옥살이를 시키고서도 그들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하고 책임을 떠넘겼다. 오죽하면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이 옥중 서신으로 국군통수권자 대통령 윤석열의 불법한 명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조폭 두목이나 자신의 죄를 부하에게 떠넘긴다. 조폭의 세계에서는 두목이 저지른 죄를 부하가 떠안고 대신 감옥에 가는 경우가 왕왕 있다. 조폭 세계는 죄를 떠안고 감옥에 간 부하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보상한다. 윤석열이 자신의 망상으로 인해 내란범죄자가 된 부하 장성들에게 베풀 수 있는 유일한 보상은 ‘모든 잘못은 나에게
용인신문 | 尹 탄핵이 남긴 대한민국의 국민적 과제 문재인 정부 초기, ‘국민 검사’로 불리며 적폐를 수사했던 윤석열. 그는 검찰총장을 거쳐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2022년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 그는 12‧3 비상계엄으로 자폭, 3년을 넘기지 못하고 2025년 4월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어 ‘내란수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대통령(윤석열)의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정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무죄 판결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을 분석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정치권의 갈등과 국민적 분열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조기 대선을 통해 대한민국이 다시 민주주의 국가로 일어서기를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편집자 주> ‘소통’하겠다며 집무실 용산 이전 후 ‘불통’ 일관 거대 야당과 대화 거부 독단적 국정운영 자충수 ‘명태균 스캔들’ 터지자 ‘12·3 비상계엄’ 무리수 대한민국호 좌초 위기… 새로운 리더십에 희망 헌법재판소는 지난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8:0)로 인용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지 부재와 민주적 기본 질서 위협 행위를 인정하며, 특히 비상
헌재 재판관 8명 전원일치 ‘대통령 탄핵’ 판결 대통령 모든 예우 박탈… 불소추특권 사라져 12·3 계엄 내란수괴 혐의 기소 형사재판은 물론 직권남용·공천개입·채수근 외압 줄수사 불가피 14일 이내 대선 공고…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 민주당 이재명 대표, 본격적인 대권가도 예고 국힘, 尹과 단절·당내 강경파 청산이 운명 좌우 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8명의 전원일치 판결로 탄핵소추안이 인용되어 파면됐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4일 오전 11시 22분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12·3 비상계엄으로부터 123일, 국회 탄핵 소추로부터 112일 만이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대통령 직위를 잃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는 “피청구인은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을 초월하여 사회 공동체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를 위반했다"라며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 권한을 훼손하고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를 저버리고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청구인의 위헌·위법 행위는 헌법 수호 관점에서 용납할 수 없다"라며 "부정적 영향과 파
용인신문 |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123일 만의 결론이다. 윤 대통령은 12·3 내란사태로 지난해 12월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헌재의 이번 결론은 변론 종결 38일 만에 나온 것으로, 역대 대통령 탄핵사건 중 최장기 심리를 기록했다. 헌재는 선고 요지에서 “피청구인은 이 사건 포고령을 통하여 국회,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을 금지함으로써 국회에 계엄해제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 정당제도를 규정한 헌법 조항과 대의민주주의, 권력분립원칙 등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또 “가장 신중히 행사되어야 할 권한인 국가긴급권을 헌법에서 정한 한계를 벗어나 행사하여 대통령으로서의 권한 행사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고,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을 초월하여 사회공동체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를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경을 동원하여 국회 등 헌법기관의 권한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함으로써 헌법수호의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