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건강iN 사이트를 이용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월4일까지 ‘건강iN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공휴일 진료기관 찾기, D-HRA(Diet related Health Risk Appraisal), 약복용 알람서비스 등 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 또는 오픈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iN 홈페이지(모바일)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전반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당선작은 오는 10월19일 건강iN 홈페이지(http://hi.nhis.or.kr) 및 E-mail 또는 유선을 통해 발표된다.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3명) 각 100만원, 장려상(4명) 각 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포상자를 제외한 공모전 응모자(40명) 중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상품권(모바일)을 지급할 예정이다.
엄마가 읽어야할 영어동화 From Head to Toe Eric Carle 지난 브라질 올림픽에서 펜싱의 박상영 선수의 결승전은 기적의 드라마였습니다. 헝가리의 게자임레 선수에게 13대 9로 2라운드를 끝내고, 누가 봐도 불가능한 3라운드에서 내리 5점을 따내며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금메달보다 우리를 감동케 한 것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주문을 걸 듯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중얼대는 카메라에 잡힌 박상영 선수의 모습이었습니다. 영화 같은 기적의 순간을 보며 식상했던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마치 처음 듣는 언어처럼 새롭고 위대해졌습니다. 그 감동을 기억하면서 영어동화책 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I can do it”을 반복하는 Eric Carle의 『From Head to toe』를 소개합니다. 에릭 칼은 좋은 동화책의 조건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는 작가입니다. 단순하고, 화려하며, 문장이 반복되는 그의 동화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많은 엄마들이 첫 동화책으로 에릭 칼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에릭 칼은 작가가 되기 전 The New York times 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다고 합니다. 그 때 교육자이며 작가인 빌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의 서거와 향후 한국관계 지난 9월2일 갑작스럽게 타계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은 1991년 초대 대통령 당선이래 줄곧 초친한 정책을 펴왔다. 그 결과 2006년 한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협약을 체결했고, 은행 설립은 다른 나라의 정상급에서 요청이 있었음에도 오직 한국의 산업은행과 신한은행만 설립허가를 내주었으며 모든 자원개발권과 대형 국책공사는 한국 회사들이 독식하다시피 해왔다. 그 뿐만 아니라 전자정부 구현을 위하여 아예 ICT부 차관을 한국사람으로 임명하여 추진하고 있다. 일부 각료들의 한국편향 외교에 대한 우려에는 한국은 5000년 역사에 남의 나라를 침략 지배한 적이 없으며 20만 고려인이 사는 우즈벡에 대해 나쁜 짓할 나라가 아니다 라며 일축했다는 일화는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초대 대통령 취임 초부터 사회주의 경제체제의 전환기 과정에서 올수 있는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점진적 개방 정책”을 채택하여 25년을 통치하면서 우즈벡을 외채가 거의 없는 탄탄한 나라를 구축하게 되었고 보유자원 개발보다는 산업화를 추구 해옴으로써 중앙아시아 유일의 자동차 생산 및 수출국으로 부상하였다. 또한 한국의
최은진의 BOOK소리 81 시간의 힘을 보여주는 그림책 나무처럼 ◎ 저자 : 이현주 / 출판사 : 책고래 / 정가 : 12,000원 초록과 연두가 어우러져 싱그러움을 표지 가득 채우고 있는 은행나무가 눈길을 끄는 그림책. 젊고 싱싱한 저 나무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를 기대하게 만든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고 ‘세계 일러스트 거장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가는 우리의 눈도, 마음도 모두 따뜻함과 먹먹함으로 채워준다. 열 살 때 낡은 오층 아파트로 이사 온 어린 은행나무의 생을 담고 있다.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두운 마음에 불을 켜주듯 우리는 환하게 해준다.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그림이 이 책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너무나 간결하게, 한 인생을 덤덤히 말하듯 그려내어 독자를 사로잡는다.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열 네 살이 되고, 이층 화가 아저씨의 그림을 통해 처음 본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설레는 은행나무.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커져버린 나무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것을 통해 행복과 슬픔의 본질을 생각한다. 꼭대기까지 자라 버린 나무는 긴 그림자만 반기
두보 곡강곡으로 곡을 한다. 예로부터 책은 삼독(三讀)이라 하여 입으로 읽고 눈으로 읽고 손으로 읽는다. 여기서 기본은 소리에 음률이다. 옛 선비는 글은 반드시 소리 내서 읽어야 하는 것으로 알았다. 독서란 낱말의 뜻도 입으로 소리 내서 읽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서당가거든 목이 터져라 큰 소리로 읽고 오너라 고 했다. 서당은 종일 책 읽는 소리가 낭랑했다. 읽다보면 자기만의 째가 나온다. 이 째는 송서로 율창으로 불려진다. 물론 송서율창이란 것이 석북 신광수의 관상융마처럼 전문적인 무형문화재 소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서당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책을 읽는 째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여름 방학에도 서울에서 국문학과 학생들이라며 송서(宋書)와 당시(唐詩) 몇 수(首) 들고 와 시창을 요한다. 그 중 하나가 곡강에서 슬퍼 한다는 두보(杜甫)의 애강두(哀江頭)다. 少陵野老呑聲哭(소릉야로탄성곡)하며, 春日潛行曲江曲(춘일잠행)에행(곡강곡)이라江頭宮殿鎖千門(강두궁전쇄천문)이요…… 는 음의 추임새임 애강두는 서인 노론 시회(詩會)에서 자주 읊어진 칠언시인데 문곡 김수항 사사이후로는 사라진다. 우암은 평생에 600편의 묘갈명을 지었는데 그중 백미가 문곡의 묘갈명이
인천 상륙작전으로 영웅이 된 맥아더, 그는 완벽하게 이길 수 있는 전쟁에서 이기지 못한 패장이다. “휘하의 전 부대를 동원하여 최대한의 속도로 압록강과 두만강국경선까지 진격하라.” 맥아더가 1950년 10월24일, 미 제8군 사령관과 미 제10군단장에게 내린 명령이었다.파죽지세로 올라 간 미군을 막아선 군대는 북한군이 아닌 중국군이었다. 중국군이 잘했다기보다 미군 측에 결정적인 실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맥아더의 공격 명령은 한국과 중국의 국경선을 향해 제한 없는 총공격을 하도록 한 것이다. 진급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부대들은 앞다투어 압록강과 두만강으로 진격해 나갔다.각 부대들 사이에 경쟁이 붙여진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대 사이의 협조는 원만할 수 없다. 먼저 국경에 도착하고자 하는 각 부대 지휘관들이 다른 부대의 진격에 협조할 리가 만무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편제상의 문제도 작용했다. 서부전선의 미 제1군단과 제9군단은 미 제8군단장 워커 중장의 지휘를 받고 있었던 반면, 동부전선의 미 제10군단은 도쿄에 있던 맥아더의 통제를 받고 있었다. 미 제10군단은 아몬드 소장이 지휘했는데, 그는 맥아더의 명령을 직접 받았다. 기동력이 좋은 부대들은
용인신문 시로 쓰는 편지 110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박준 이상한 뜻이 없는 나의 생계는 간결할 수 있다 오늘 저녁부터 바람이 차가워진다거나 내일은 비가 올 거라 말해주는 사람들을 새로 사귀어야 했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이의 자서전을 쓰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익숙한 문장들이 손목을 잡고 내 일기로 데려가는 것은 어쩌지 못했다 ‘찬비는 자란 물이끼를 더 자라게 하고 얻어 입은 외투의 색을 흰 속옷에 묻히기도 했다’라고 그 사람의 자서전에 쓰고 나서 ‘아픈 내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문장을 내 일기장에 이어 적었다 우리는 그러지 못했지만 모든 글의 만남은 언제나 아름다워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 모든 절기가 그러하겠지만, 그 어느 절기보다 ‘마음’이라는 단어를 자주 떠올리게 됩니다. 바람결이 서늘해지고 우리의 내면도 깊어져만 가지요. 시인은 ‘언제나 아름다워야 한다는 마음’에 대해 적고 있지요. 그는 등단 당시 한 인터뷰에서 촌스럽더라도 작고 소외된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
“대형 관광 안내판 하나 없는 관광도시?” 개장 10년 만에 누적 관람객 250만 명을 넘었다는 용인농촌테마파크. 이곳에서는 매년 봄꽃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내동마을 경관농업단지는 농경지와 도로변 16ha에 다양한 꽃씨를 심어 관광객을 유인해왔다는데. 그만큼 용인시가 심혈을 기울여 농촌관광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온 곳이라고. 그런데 갈 때마다 아쉬움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테마파크 인근에는 둘레길이 있는 용담저수지를 비롯해 각종 체험농장이 산재해 있다. 그럼에도 관광코스를 한눈에 제대로 볼 수 있는 대형 관광 안내판 하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안내소나 안내원 한명 없다. 혹시 어느 구석에 숨겨놨는지는 모르겠지만 연꽃단지를 보러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도 볼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용인시가 제대로 된 관광도시가 되려면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야 하고, 체험과 체류가 가능해야 하는 법. 이 곳을 찾은 어느 시민은"이제라도 시가 100만 도시에 걸 맞는 농촌형 관광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일침.
비슷한 급식비, 천차만별 급식품질 최근 급식에 대한 비리가 터져나와 학부모들이 불만과 의혹이 가중되고 있어. 금번 급식비리가 터졌던 A고의 경우 그동안 급식의 질과 시설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이어졌는데... A고의 학생 1인당 급식비는 3900원 수준. 하지만 과거 호화로운 급식이 화제가 됐었던 용인외고의 경우 1인당 급식비는 4000원. 지난해 용인지역 고교 1인당 급식비 평균은 3681원으로 두 학교 모두 평균 이상의 가격이 책정됐지만, 급식 질은 큰 차이를 보여. 일부에서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지난해 기준 A고는 지자체에서 4400만원을 지원, 반면 용인외고는 12만원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공시됐는데...심지어 총 급식비 차이도 크지 않은 상황. 비슷한 예산을 투입해 산출되는 결과가 차이가 나는 것은 무슨 이유는 무엇인지...정작 용인외고 측 관계자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명.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 로봇시대, 인간의 일 ◎ 저자 : 구본권 / 출판사 : 어크로스 / 정가 : 15,000원 인간이 만든 도구가 인간의 자리를 위협한다? 사람이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불법이 되는 시대는 미래의 멀고 먼 이야기가 아니다. 스마트 시대를 넘어서 이젠 인공지능 로봇 시대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디지털 인문학자 구본권. 저자는 프롤로그에 ‘멋진 신세계’를 불러올 로봇 시대가 열린다고 했지만, 어쩐지 우리는 두렵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근본적인 변화를 눈앞에 둔 지금, 사람이 도태되는 것은 아닌지, 아날로그가 편한 기성세대는 불안하기만 하다. 스마트 시대도 따라가기 벅찬데, ‘멋진 신세계’는 젊고 똑똑한 그들만의 세계일 것만 같다. 그렇다고 21세기에 도시 한복판에 던져진 조선시대 사람처럼 살 수는 없다. 인공지능 시대에 어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지에 대한 안내서다. 당장 내 직업이 십 년 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자녀의 직업으로는 뭐가 좋을지 고민스럽다. 반려로봇을 키우며 로봇하고 연애까지 하는 시대가 온다는데, 과연 그런 사회를 우린 거부감 없이 편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문이다. 물론 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