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용인서부지사(지사장 박은주)에서는 오는 25일 18:00(우편도착 분 기준포함)까지 ‘2017년 건강백세운동교실 강사’를 모집한다.(문의 보험급여부 031-329-4230,또는 1577-1000) 모집 공고문은 공단 홈페이지(http://www.nhic.or.kr 알림마당-채용)와 건강인(http://hi.nhic.or.kr 좌측하단 공지사항)에서 볼 수 있으며 모집 소정서류를 다운받을 수 있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몇 가지 제도 1. 소액사건 범위가 확대된다 : 1월부터 민사 소액사건의 범위가 19년만에 소가 2000만원이하에서 3000만원이하 사건으로 확대된다. 소가 2000만원으로 정한 1998년에 비하여 국가 경제 규모가 3.5배가량 성장했고, 전체 민사 본안사건 중 소액사건 비중이 2015년 69.8%까지 하락해 조정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소액사건에서 승소한 원고가 빠른 시간 내에 강제집행을 할 수 있도록 대법원 부동산등기 관련 전산망과 은행의 예금채권 관련 전산망 자료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소액집행특례 입법을 상반기 내에 추진한다. 2. 전자본인서명확인서를 이용할 수 있다 : 1월부터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전자본인서명확인서를 이용할 수 있다.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발급비밀번호를 수령한 후 행정자치부 발급시스템에 접속해 발급 증을 출력하면 된다. 3. 가정보호·피해자보호명령 집행감독사건 신설된다. : 3월 1일부터 가정보호·피해자보호명령 집행감독 사건이 신설된다. 가정보호사건의 보호처분이나 피해자보호명령 사건에서 보호명령이 확정되면 1심 법원은 바로 집행감독 사건을 직권으로 개시한다. 4. 조부모
<엄마가 읽어야할 영어동화> THE IMPORTANT BOOK 『 중요한 책 』 ● Words by Margaret Wise Brown ● Pictures by Leonard Weisgard The important thing about an apple is that it is round. It' is red. You bite it, and it is white inside, and the juice splashes in your face, and it tastes like an apple, and it fall off a tree. But the important thing about an apple is that it is round. (사과에게서 중요한 점은 둥글다는 것이다. 너는 그것을 깨물고, 속살은 하얗고, 얼굴에 쥬스가 튀고, 사과 맛이 나고, 그것은 나무에서 떨어진다. 그러나 사과에게서 중요한 점은 둥글다는 것이다.) 『THE IMPORTANT BOOK』 은 중요한 것을 생각해보는 책입니다. “spoon, daisy, rain, grass, snow, apple, wind, sky, shoe” 여러 가지 사물들과 자
따뜻한 상징 정진규 어떤 밤에 혼자 깨어 있다 보면 이 땅의 사람들이 지금 따뜻하게 그것보다는, 그들이 그리워하는 따뜻하게 그것만큼씩 춥게 잠들어 있다는 사실이 왜 그렇게 눈물겨워지는지 모르겠다 조금씩 발이 시리기 때문에 깊게 잠들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 왜 그렇게 눈물겨워지는지 모르겠다 그들의 꿈에도 소름이 조금씩 돋고 있는 것이 보이고 추운 혈관들도 보이고 그들의 부엌 항아리 속에서는 길어다 놓은 이 땅의 물들이 조금씩 살얼음이 잡히고 있는 것이 보인다 요즈음 추위는 그런 것 때문이 아니라고 하지만, 요즈음 추위는 그런 것 때문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들의 문전마다 쌀 두어 됫박쯤씩 말없이 남몰래 팔아다 놓으면서 밤거리를 돌아다니고 싶다 그렇게 밤을 건너가고 싶다 가장 따뜻한 상징, 하이얀 쌀 두어 됫박이 우리에겐 아직도 가장 따뜻한 상징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시인에게 듣는 ‘따뜻한 상징’ 이야기입니다. 문득, 자주 멀리서 가까이서 잠든 한 사람을 생각하는 밤과 밤들. 시인은 여기서 더 나아가 ‘이 땅의 사람들’을 떠올립니
우농의 세설 김승연 회장의 자식농사 참혹 하구나 “천하인간 누구에겐들 늙지 않은 이가 없다.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일이 백발이다. 귀하고 돈 있는 자라해서 용서한 적이 없다.(世間公道唯白髮 貴人頭上不曾饒)” 라는 두목(杜牧)의 글에 대해 청나라 가경제 때 관리였던 두문란(杜文澜)은 자신의 책 「고요언」에서 현문(賢文)하길 “천년 된 땅에 주인이 800번이나 바뀌니 토지가 주인이요, 사람이 객이다.(千年田地八百主 田是主人人是客)”라는 말로 돈푼께나 있다고 거들먹거리는 인간의 오만함에 방점을 찍는다. 근자에 이르러 어느 부잣집 도련님들이 지애비 뒷배만 믿고 하늘 땅 사방 곳곳에서 지랄발광을 했다는 보도가 뒷배 없는 뭇 국민들의 뒷맛을 씁쓸케 한다. 아무리 돈이면 다라지만 이 돼먹지도 못한 인간 말종 같은 것들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 하루가 더 힘겹게 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물론 그들이 그렇게 발광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 애비의 막대한 돈의 힘이 어느 정도 인가를 만천하에 증명해 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 중심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그 집구석이 있다. 본래 천것이 잇속은 밝은 법이라는데 사마천은 화식열전에서 범려의 셋째아들 예를 들어 “천금을 가
최은진의 BOOK소리 94 나비, 그 고독과 치유의 날개짓이 문학이 되다! 나비 탐미기 ◎ 저자 : 우밍이 / 출판사 : 시루 / 정가 : 14,000원 어릴 때 잠자리채 들고 곤충채집 한 번 안해 본 사람 있을까? 곤충을 싫어하는 사람도 나비를 징그럽다거나 혐오하는 사람은 없을 듯한데, 그물에 갇힌 아름다운 나비는 철저히 인간의 입장이었다. 나비 입장에서 그 순간의 무시무시한 공포에 대해 염려하는 이 책의 저자 우밍이. “잠자리채 안에 담겨 관찰자의 판별을 기다리고 있는 나비의 심정은 잔뜩 잡아당겨져 끊어지기 직전인 활과 같을 것”이라며. 나비의 삶에 깃든 삶의 희노애락을 문학으로 아름답게 풀어낸 탐미적 자연 에세이. 그의 인품이 느껴지는 18편의 에세이는 가벼운 듯 부드럽지만 결코 가볍지 않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곤충전시관에서 해설사로 일하다 왜곡되고 변형된 자연을 전시하는 데 회의를 느낀 우밍이는 탄생과 살육이 공존하는 그곳을 도망친다. 종이 사이에 끼워져 표본이 된 나비를 보며 자연을 보호한다는 허울 뒤 감춰진, 돈을 쫓는 인간의 추악한 얼굴을 목격한다. 깊은 고민을 하던 그는 나비를 쫓아 자연을 탐색하고 자신을 성찰하게 된다. 그 여정이 고
임신 때만 반짝하는 태교에서 벗어나야 한다. 임신전과 임신기는 물론 출생 후부터 청소년기, 청년기로 이어지는 평생 태교가 실천된다면 우리의 맑은 심성도 늘 현재진행형이 될 수 있고, 이는 명품 국민이 되는 길이다. 박숙현 저 ‘쉬운 태교 명품 태교’에서 발췌해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는 물론 임신부를 비롯해 일반인 누구나 알고 실천해야 할 다채롭고 가치 있는 생활 자세와 마음가짐, 태교법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동화책은 언제, 얼마동안, 얼마만한 목소리로 읽어줘야 할까.” 태교 안내서를 읽어봤지만 막상 태교를 하려니 막막하다. 딱 떨어지는 지침이 없다보니 어정쩡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태교는 수학공식이 아니다. 상식선에서 태아와 한 마음, 한 몸으로 즐겁게 소통하면 된다. 내 앞에 아기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엄마의 마음으로 시도해 보자. 아니면 입장을 바꿔 내가 아기라면 어떨까 생각해보자. “또렷한 목소리로 의성어를 섞어가면서 재밌게 읽어주면 좋아하겠지.” 엄마의 뱃속은 꼬르륵거리는 소리, 물 삼키는 소리, 혈액 흐르는 소리 등으로 시끄럽다. “만일 배를 쓱쓱 문지르면서 동화책을 읽어주면 소음이 더욱더 커지겠구나.” 엄마 목소
연재를 시작하며 2007년 박사 연구주제를 ‘동아시아 근대만화사’로 잡은 이유는 만화사 뿐 아니라 그 이전부터 일본과 중국을 다니며 그곳 사람들과 교유하며 흥미로운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념이나 생활습관은 틀리지만 언어가 유사하고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가깝고 다른’ 이웃문화. 그 골목골목을 뚜벅이처럼 걸으며 느꼈던 단상을 연재하고자 한다. 부디 이곳에서의 여정 또한 즐거웁기를.... 동아시아를 걷다 (1) 하루는 교토의 정원에 투자하세요~ 윤기헌(용인신문 화백)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일본 서부 간사이(関西)지역 여행은 보통 오사카-교토-나라-고베를 묶어서 간다. 하지만 고도(古都) 교토를 제대로 보려면 3박 4일도 짧다. 그래서, 대개의 교토여행의 필수코스 금각사(金閣寺), 은각사(銀閣寺), 청수사(清水寺) 말고 고즈넉하고 신비로운 교토의 절과 정원을 들러 사유하는 여행을 감히 추천해 본다. 간사이 여행 일정 중에 하루 정도는 짬을 내어 천천히 조용하게 걸어가며 느껴 보는 그런 코스이다. 아라시야마에서 그냥 앉아만 있기 사실 필자도 교토에 살아도 봤지만 일본의 절과 신사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아마도 선입견 탓이었을 것이다. 그런 거 잊고 일단
1. 정찬민 용인시장 용인중앙시장 순대골목 정시장, 바쁜 일상속 자주 찾는 곳 깊은맛 푸짐한인심. . . 먹거리힐링 전통 자랑하는 17개 순대 . 족발집 자신만의 비법으로 입맛 사로잡아 이번호부터 연재하는 ‘명사들의 단골집’은 명사들이 즐겨 찾는 음식을 주제로 경제 살리기의 목적을 담았다. 첫 번째로 기꺼이 응해준 정찬민 용인시장은 전통시장인 용인중앙시장 순대골목을 지목했다. 그는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용인중앙시장의 명물인 순대골목에는 17개 순대 및 족발집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과 정을 나누고 있다”며 “점포 각각 맛의 노하우와 푸짐함으로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제각각인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재래시장인 용인중앙시장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민속시장이다. 순대, 떡, 빵, 튀김, 만두, 통닭, 의류, 공산품 등 종류별로 특화골목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장을 보면 일반 대형 쇼핑몰에서는 들을 수 없는 깎아주기, 덤 주기 같이 전통시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흥정하는 소리가 어르신들의 귀를 자극해 추억을 생각나게 하고 새내기들의 귀를 궁금하게 한다. 그야말로 질서 정연한 도떼기시장이다. 용인중앙시장에는 장을 보
감독 : 제임스 맥티그 주연 : 나탈리 포트만, 휴고 위빙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수백만의 국민들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향한다. 군중 속에서 기괴한 모습의 가면을 종종 볼 수 있다.영국의 ‘가이 포크스’ 가면이다. 이 가면은 1605년 영국 웨스트민스터 궁전을 폭파하려던 ‘가이 포크스’를 표현한 가면이다.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시작은 ‘가이 포크스’를 조명하며 시작된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세계 3차대전 이후 2040년의 영국이다. 영화 내에서 사회는 문화와 인종, 종교가 철저하게 국가에 의해 통제되고 심지어 언론의 활동과 성적자기결정권도 국가의 뜻에 따라야 한다. 국가 권력자를 조롱하는 방송인은 연행돼 처형된다. 이 상황의 최종 목적은 ‘하나된 국민과 하나된 조국’이다. 목소리를 내기 위해 광장으로 나온 국민을 총을 든 군대가 맞이한다.국가를 지키기 위한 군대지만 국민을 지키기 위한 군대는 아니다. 주인공 'V‘는 자신에게 가학적인 실험을 행한 생체실험소 책임자와 주범들을 직접 찾아 복수한다. 그 주범들은 탐욕과 권력을 강하게 탐하는 군인과 종교인, 그리고 정치인이다. 언론은 정부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 보도한다.
오룡의 역사 타파(112) “반성없는 역사에 미래는 없다. 특권을 지키려다 나라가 망했다” 능력있는 인재들이 신라를 떠났다. 골품제도는 진골이 아닌 신라의 젊은이들을 좌절 시켰다. “우리 신라는 사람을 쓰는데 먼저 골품을 따지므로 정말 그 족속이 아니면 비록 큰 재주와 뛰어난 공이 있어도 그 한도를 넘지 못한다.”며 설계두가 당으로 떠난 7세기의 신라는 진골의 나라였다. 9세기 헌강왕 시기 귀족들은 ‘봄에는 동야택(東野宅), 여름에는 곡량택(谷良宅), 가을에는 구지택(仇知宅), 겨울에는 가이택(加伊宅)에서 놀았다.’고 할 만큼 풍요로웠다. 왕이 신하들과 함께 월상루에 올라 사방을 바라보니 서울의 민가가 줄지어 늘어섰고, 가악(歌樂)소리가 끊임없이 일어났다. 왕이 시중에게 “지금 민간에서는 집을 기와로 덮고, 밥을 숯으로 짓는다는 말이 사실인가” 물으니 시중 민공이 “역시 일찍이 그렇게 들었습니다.”라고 답했다. <토황소격문>으로 당나라에서 문장력을 인정받은 최치원이 귀국한 시기가 헌강왕 때였다. 선진적인 정치철학을 신라의 개혁을 위해 활용하려던 6두품 출신 최치원은 열정적으로 일했다. 진성여왕에게 시무책을 올린 최치원은 신분보다는 능력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