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신서아 용인시복싱협회장이 용인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고 당연 퇴임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체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징계 이유가 ‘주말에 업무 관련 연락을 했다’는 것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위반 및 인권 침해’를 징계 사유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육회 종목단체의 경우 기업과 같은 집단이 아닌 봉사단체 성격인데다, 체육계 특성상 주말 행사 등이 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징계 사유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 지역 체육인들의 중론이다. 이렇다 보니 지역 체육계 내에서는 신 회장에 대한 징계가 협회 내 뿌리 깊은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용인지역 복싱계를 장악해 온 특정인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용인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11일 신 회장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및 인권 침해의 건에 대해 징계를 심의해 ‘자격정지 3개월’로 의결했다. 앞서 전 복싱협회 사무국장 A씨는 지난 5월 19일 체육회에 신 회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및 인권 침해’를 사유로 민원을 제기했다. ‘신 회장이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협회 업무와 무관한 행사 및 정
용인신문 |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지난 19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선보이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 출간 이후 전 세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평범한 인물들의 비범한 모험담을 통해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고 용기를 얻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배우들이 객석을 오가며 관객과 악수를 나누고 직접 대화를 시도하는 등 참여형 형식으로 진행돼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관객들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돼 공연을 체험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켜 부모들에게는 색다른 감동과 깊이 있는 여운을 선사한다. 작품은 원작 특유의 밝고 명랑한 분위기에 유머를 더한 연출로,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부모 세대도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사와 상황 설정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요소를 담아, 가족 모두가 더욱 깊이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이들이 공연 속에서 스스로의 가능성
용인신문 | 지방자치제도가 이 땅에 다시 뿌리내린 지 어언 30년이다. 완전한 부활을 알린 1995년 민선 1기 출범 당시, 우리는 동네 문제 해결을 위해 골목을 누비는 생활 정치인을 기대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30여 년간 지방자치 현장을 지켜본 기자로서, 작금의 용인특례시의회 사태를 보며 그 기대가 얼마나 퇴색했는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의장과 부의장이 성희롱과 2차 가해의 장본인으로 윤리특별위원회에 나란히 서게 됐다는 소식은 용인시의회의 민낯이자, 110만 시민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과거 용인군 시절의 의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인구 100만 돌파와 함께 시의원 수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양적 팽창이 질적 성장을 담보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중앙 정치의 악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국회의원 축소판’으로 전락한 듯해 씁쓸할 뿐이다. 유독 9대 의회 들어 병폐가 심각해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선물 공세 논란으로 시작부터 삐걱대더니, 정책 역량을 길러야 할 의정 연수에서조차 술판과 시대착오적인 성희롱 발언이 터져 나왔다. 더욱이 문제를 해결하고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의장은 가해자와의 화해를 종용
지자체 민간투자사업 실패 예산상 손해시 선출직 공직자가 책임 못박은 최초 판결 1·2심 결정 뒤집고 주민 소송단 손 들어줘 용인신문 | 용인경전철 사업과 관련, 전직 용인시장 등이 세금을 낭비해 주민들에게 끼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지방자치단체가 민간투자사업 실패로 예산상 손해가 발생하면 선출직 공직자가 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처음으로 확정된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16일 ‘용인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용인시장을 상대로 “용인경전철 사업 책임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라”며 낸 주민소송 재상고심에서 이정문‧서정석‧김학규 전 용인시장 등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파기환송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안홍택 목사 등 용인시민 8명은 2013년 10월, 전직 용인시장 3명과 경전철 사업에 관여한 공직자와 시의원, 경전철의 수요예측 조사를 담당한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원 등 34명에게 1조 32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는 주민소송을 용인시장을 상대로 제기했다. 부풀려진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민자사업자에게 운영사업비 보전을 약속하면서 세금을 낭비하게 됐다는 이유였다. 지방자치단체가 불법적인 일에
용인신문 | 용인시는 2026년 K리그2 참가를 목표로 창단을 추진 중인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가칭)’의 초대 감독으로 최윤겸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최윤겸 초대 감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신생 구단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첫 프로축구단이 성공적으로 내년 K리그2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서 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도록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며 “김진형 단장님을 시작으로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 최윤겸 감독님까지 용인FC(가칭)를 이끌어갈 핵심 멤버가 모두 구성된 만큼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용인FC(가칭) 창단준비를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윤겸 감독은 “용인의 축구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코치를 비롯한 우수한 스탭을 꾸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유공 코끼리(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K리그는 물론 베트남, 튀르키예 등 해외 무대에서도 감독과 코치로 활약한 이력을 지닌 지도자다
용인신문 | 용인 동‧서부를 잇는 용인시 도시철도 동백~신봉선 건설을 위한 철도기금 조성을 청원합니다. 현재 용인시는 플랫폼시티 및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됩니다. 올해 25년 상반기 중 국토부 최종 승인고시가 예정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에 동백~ 신봉선 포함돼 있습니다. 국토부 승인을 받게 되면, 그 이후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있습니다. GTX구성역 개통에 따른 연계 노선 중 하나로, GTX구성역을 지나 신분당선 성복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교통이 취약한 수지구의 신봉동과 기흥구 마북‧언남‧청덕 ‧동백동을 비롯해 동백역에서 용인경전철과 연계되며 처인구 지역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노선이 됩니다. 동백~신봉 도시철도가 용인 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동백~신봉선은 수 많은 시민들이 바라는 숙원 사업입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용인시에서 보다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이에 철도기금 조성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업 승인 후 예산 부족 등으로 진행이 늦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수십만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만큼, 용인시
용인신문 | 오래전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의 무릎 통증이 궂은 날씨를 예보하기도 했지만 날씨는 감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날씨의 맛』은 비와 햇빛, 바람, 눈, 안개, 뇌우 등이 인간의 감성에 미친 역사를 소개한다. 저술에 참여한 작가는 10여명에 달하며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나름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들이다. 요즘처럼 장마와 폭염이 오가는 시기에 특히 흥미롭게 읽을 만한 부분은 ‘비’에 관한 단원이다. 필자인 알랭 코프뱅은 18세기 말을 “기상 현상을 느끼는 개인의 감수성”이 세련되어진 시기로 본다. 그 이전의 비는 성서의 대홍수 때문에 공포심으로 인지되었다고 한다. 알랭 코프뱅은 다양한 저작 속에서 비의 감성을 발견해 낸다. 궂은 날씨가 주는 울적함이 오히려 기쁨이 된다는 말을 인용해 오기도 하고 비는 자연의 사물에 광채를 부여한다는 말을 찾아내기도 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발견한 찬란한 감성을 소개하기도 한다. 악천후에 소나기 속에서 병사들과 함께 춤을 추던 왕은 “혁명에 대한 열정을 억누를 수 없다”는 의도를 함께 춤추던 병사들과 시민들의 머릿속에 새겨넣었을 뿐 아니라 역사적 의미로 만들어 버렸다. 시간이 지나 비에 대한 예측은 측정방법의 진보에 의
용인신문 | 경기도 내 노선버스 기사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김영민(국민의힘‧용인2) 경기도의원이 오는 2027년 ‘노선버스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버스 기사 인력난 해결을 위한 조례를 발의한 것.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에서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경기도 내 노선버스 운수종사자는 2만 2195명으로,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필요한 인원 2만 8000여 명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며, 특히 도가 지난 202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완성되는 오는 2027년까지 약 5700명의 운수종사자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도 내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버스 기사 부족으로 인해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행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운수 종사자를 양성해 버스를 운전할 사람이 부족해 ‘내 집 앞 버스’가 사라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에는 △5년 단위의 교육기
민생 회복 소비쿠폰 Q & A 용인신문 | 21일부터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상위 10% 15만 원, 일반 국민 25만 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 원, 기초수급자 50만 원을 2차례에 걸쳐 지급하는 내용이다. 1차 신청은 7월 21일 ~ 9월 12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신청 첫 주(7월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오는 26일부터는 요일제가 해제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 정책설명회를 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자격, 지급 기준, 사용처 등 세부 내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급 계획을 발표 후 각계에서 다양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한 것은 이 같은 의문에 대한 기준을 설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사항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신생아도 지급 대상에 포함되는가? = 올해 6월 18일 이후 출
홍종민 조합장(우측에서 네번째)과 직원들이 부발농협을 방문해 상생자금을 전달했다 용인신문 | 구성농협(조합장 홍종민)은 지난 17일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농협의 상생운동을 실현코자 이천 부발농협에 방문해 도·농 상생자금 4억 원을 전달했다. 이와 같은 농촌농협과 도시농협의 상호운영지원은 지역농업인의 영농자재 등 소득향상은 물론 해당 지역 농업인복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므로 많은 농협이 동참하고 있다. 이날 홍종민 조합장은 “큰 도움은 아니지만 부발농협 농업인 조합원들의 권익증대에 사용될 것을 생각하니 농협과 농업인이 함께 나아가는 길이기에 기쁘면서도 또한, 작은 도움이어서 부끄럽기도 하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많은 농협들이 현재 어려운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들도 농업인들이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농업이라는 생명 사업이 존중받으며 농업인 권익 또한 함께라는 점을 강조했다.
용인신문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에 들어서는 ‘신분평 웨이시티 제일풍경채’가 민간임대 청약에서 1만여 건이 넘게 접수되며, 두 자릿수의 평균경쟁률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8일 HMG그룹과 공정추첨서비스 유니피커에 따르면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청약 접수 결과 총 793가구 모집에 1만 351건이 접수돼 평균 1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타입별로는 전용 59㎡A는 439가구 모집에 5916건이 접수돼 13.48대 1, 59㎡B는 354가구 모집에 4435건이 접수돼 경쟁률이 12.53대 1에 달했다. ‘신분평 웨이시티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가득차 있다. 이번 청약 흥행의 배경으로는 10년간 임대료 동결과 확정 분양가에 따른 분양전환 가능성 등 안정적인 주거 조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달 27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지방 사업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주말 3일간 총 2만 3000여 명이 몰리는 등 청약열기를 예고해 왔다. 분양을 맡고 있는 배경빈 프런티어마루 대표는 "견본주택에 최근 보기 드문 관람객이 몰리며 현장에서부터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고, 청약 결과로 그 기대감이 입증됐
용인신문 | 조광조 역사연구원(대표 오룡)은 지난 13일 수지구 심곡서원 강당에서 성기선 가톨릭대 교직과 교수(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를 초청, 정부 교육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성 교수는 “우리 사회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제대로 된 교육 정책의 수립이 필요하다”며 “극단적인 경쟁 위주의 입시교육으로 인한 양극화의 심화를 해소해야만 승자독식의 사회 구조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공교육에서 필요한 부분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최한 조광조 역사연구원은 용인 수지구의 역사 문화 홍보를 위해 지난해 8월 결성됐다. 현재 300여 명의 회원이 매월 심곡서원 주변 정화 활동을 비롯한 용인 지역 문화재 지킴이와 알림이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강연회에는 백군기 전 용인시장과 이교우·이윤미 시의회 의원이 참석해 시민 의견을 적극 경청하고 소통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형경 상임이사는 “530호 국가 사적지인 심곡서원을 홍보하고 정암 조광조 선생의 사상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