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 지난달 28일, 공교롭게 백군기 용인시장이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검색순위 상위에 올라 눈길. 내용인 즉,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백 시장이 본인과 아내 등 가족명의로 총 15채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백 시장은 본인과 아들 공동 명의의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명의로 연립주택 13채, 딸 소유의 아파트 1채 등 15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은 백 시장의 부동산 투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랐다는 것. 백 시장 측은 “현 부인이 재혼 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재산으로, 자신은 재산형성과정에 개입되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하지만 시민들은 과거 용인시가 대표적 부동산 투기지역이던 점을 인식한 듯 “시민의 날에 ‘부동산 부자 백군기 시장’ 이름만 알렸다”며 한마디씩.<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용인병 지역위원장 경선에 출마했다가 이우현 위원장에게 패한 정춘숙 국회의원(비례)이 병 선거구 내에 지역사무소 개소를 알려 구설. 정 의원은 지역주민 등에게 “오는 10월 6일 수지주민들의 목소리를 곁에서 경청하기 위해 수지구청역 인근에 사무실을 개소한다”며 초청 문자메세지를 발송. 정 의원이 이 같은 초청 메세지를 받은 지역 주민들은 혼란스러운 모습이라는데. 이유인 즉, 현직 위원장이 있는 곳에 현직 국회의원이 별도의 지역사무소를 개설하는 전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 지역 시의원 A씨는 “경선에서 패한 뒤 석 달도 안 돼 같은 지역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선거를 전쟁으로 비유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마저 없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한마디.<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
6.13지방선거 용인시의원 아 선거구(신봉,성복)에 출마한 바른미래당 우태주(70)후보의 행보를 두고 지역정객들이 설왕설래. 이유인 즉, 지난 4월말까지만 해도 바른미래당 용인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했던 우 후보의 선거이력이 화려하기 때문. 이에 따라 총선과 시장후보 출사표를 던졌던 사람이 굳이 시의원 후보로 나선 이유에 대해 의아하다는 분위기. 특히 우 후보의 경우 지난 17년 여간 정당을 수 차례 바꿔가며 다수의 선거에 출마했던 터라, 정객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데. 실제 우 후보의 경우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경기도의원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2014년 지방선거를 제외하고 모든 선거에 이름을 올렸었는데... 우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고, 이어 2008년 총선에는 한나라당 용인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신청. 이어 2010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용인시장 후보 공천신청 한 뒤 2012년 총선에서는 용인병 선거구에 한나라당 공천에 낙천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이후 2016년 총선에서는 정당을 옮겨 용인병 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공천을 신청하기도. 결국 우 후보는
바른미래당 용인시의원 후보에 대한 성매매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바른미래당 당원 김 아무개씨는 지난 25일 SNS를 통해 ‘양심선언서’를 발표. 김 씨는 A 시의원 후보와 최근 시의원 공천을 두고 경선을 치른 당사자라고. 김 씨에 따르면 시의원 후보로 공천된 A씨가 지난 2014년 자신에게 유흥업소 성매매를 제안했고, 자신이 관련 비용을 계산했다는데... 김 씨는 SNS에서 “2014년 1월27일 당시 시의원 후보인 A씨가 서울 마포에서 열린 경기내일포럼(안철수를 지지하는 모임)에 참석한 뒤, 함께 귀가 하는 도중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술집에서 향응과 성매매를 요구했다”고 주장. 이어 “당시 A씨는 본인을 경기내일포럼 임원으로 추천해주고 안철수를 잘 알고 있어 앞으로 공천을 받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며 “A씨의 요구를 수 차례 거부했지만 집요하게 요구해 응할 수 밖에 없었고, A씨가 안내한 유흥주점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술값과 성매매비용 등 67만원을 결제했다”고 덧붙이기도. 그러나 A 시의원 후보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 A 후보는 “당시 술자리는 경기내일포럼 활동 등에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김 씨가 제안한 것”이라며 “술을 마신 것은 사
지난 17일 정찬민 시장이 진행한 용인시 채무제로 선포식을 두고 공직 내에서 뒷말이 무성. 이유인 즉, 행사 당일 오전까지 선거법 검토를 마무리 짓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는데. 시에 따르면 재정법무과와 정책기획과 공보관실 등은 지난해 말부터 ‘용인시 채무제로 선포식’과 ‘채무제로 기자간담회’ 등을 준비해 왔다고. 채무제로 선포식의 경우 재정법무과가 기자 간담회는 공보관실이 담당. 당초 채무제로 관련 행사는 정 시장의 채무제로 선언, 2017년 시책설명, 기자 및 시민과 일문일답 등의 순으로 계획. 하지만 행사를 하루 이틀 앞두고 시의 채무제로 달성과정 및 시정설명을 곁들이자는 의견이 제시돼 부랴부랴 관련 동영상을 제작했다는데. . . 문제는 해당 동영상의 선거법 위반여부. 행사 하루 전인 지난 16일 최종 시안을 받아본 정찬민 시장이 선거법 위반여부를 검토했느냐고 물었지만, 아무도 확답을 못했다고. 결국 자치협력과까지 나서 선거관리위원회에 급하게 질의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현행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회신. 결국 행사당일 오전까지 선관위 측과 협의한 끝에 급하게 제작한 동영상 상영은 행사 식순에서 제외됐다. 공직 내에서는 시 주요부서 사무
시청광장 행사 주최측 쟁탈전 지난달 24일 시청광장에서는 저녁에 연예인을 초청해 행사가 열리며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이날 오전과 오후에는 용인지역 라이온스 클럽의 체육대회가 함께 열리며 미묘한 갈등도 발생.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식사와 대기장소를 위해 마련한 공간에 행사업체는 의자를 진열해야 한다며 1차 갈등이 발생. 이어 체육대회가 한창인 가운데 행사기획사 측은 행사 전 리허설을 이유도 음향시설을 점검하면서 음향이 서로 섞이는 모습도 연출. 이에 일부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불쾌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 음향시설 점검에 음악소리가 높아지면 라이온스 클럽 행사 스피커의 소리도 높아져. 두 행사 모두 정찬민 시장이 시청광장을 장소로 추천하면서 같은날 행사가 겹치는 불상사가 연출. 인조잔디까지 설치된 시청광장, 시민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섭와'도 좋지만 '과유불급'도 생각해야 할 듯.
너도나도 광역교통대책 요구 중 경찰대학교와 법무연수원에 들어설 뉴스테이사업에 시민들과 시의회, 시청이 한목소리로 광역교통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가운데 다른 곳에서도 이같은 요구가 쏟아져. 특히 용인시 홈페이지에는 남사면에 입주를 앞둔 '한숲시티' 입주자들이 광역교통대책을 세워달라고 연일 게시판에 글을 게재. 지방도 321번 도로 확장요청과 광역버스 교통망 등도 요구되는 가운데 용인시의 고질적인 문제는 아파트의 난립에 비해 교통대책의 미흡함이 지적되고 있어. 하지만 일부 글은 구성지구와 언남지구를 언급하며 광역교통개선대책 요건이 미달인데 계획을 수립한 것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글도 보여. 혹시 또 정찬민 시장의 블로그에서 댓글 공방이 벌어질지도.
학교 앞 ‘안심길’, 놀이터 앞 ‘양심길’ 용인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룡·왕산·구성)초등학교 등 학교 앞 3곳에 최근 ‘안심길’을 설치했다고. 서룡초등학교는 교차로 알림이와 보도 전용공간을 신설했으며 안전펜스설치, 안전구역 내 유색포장 등 안전공간을 만들었고, 구성초등학교는 학교 앞 차도를 1차선 줄이고 보도 폭을 늘렸으며, 왕산초등학교는 연속으로 이어지지 않던 어린이보호구역을 보도 폭을 넓히며 연속되도록 조성하고 보호구역 차로에는 눈에 띄는 유색포장을 했다는데. 최근 기흥구의 한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교 저학년 여자아이 3명을 앞에 두고 음란행위를 했고, 아파트 경비원이 신고했지만 경찰이 출동했을 땐 이미 달아난 뒤였다고. 학교 앞 ‘안심길’처럼 어린이놀이터 앞에도 ‘양심길’을 설치해야 하는 걸까?
복지에 대한 수요와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용인시의회에서도 중‧장년층의 생애재설계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발의됐는데... 용인시의회 소치영 의원이 발의한 '용인시 중․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직장은퇴자가 새로운 인생을 준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 하지만 용인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에서 엉뚱한 논란이 발생해 고성까지 오가는 상황이 연출. 상임위에서 조례안을 심사하던 중 김희영 의원이 중‧장년층에서 장년층으로 대상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 조례를 대표 발의한 소치영 의원은 원안대로 통과시켜줄 것을 강하게 주장하며 감정대립까지. 감정이 격해지고 회의가 지연되자 동료의원은 대상 연령만 수정하자고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결국 표결까지 이어져. 결과는 원안가결로 감정싸움과 시간만 허비. 영화대사는 작금의 상황을 잘 설명할 듯. “대체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정시장의 블로그 '민민갈등' 붕똥 시민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정찬민 시장. 지난달 정 시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더운 여름 시민들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담을 글을 올렸지만, 결과는 지역 주민간 댓글 공방전이 벌어져. 발단은 기흥역세권 주민이 중학교 신설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경전철 동백과 구성GTX 연결에 대해 말이 안된다는 댓글. 기흥역세권 분양자들은 중학교 신설문제와 경전철과 구성GTX가 연결될 경우 기흥역세권의 가치 하락우려, 그리고 정작 교통난은 신갈오거리가 더 문제라고 주장. 이에 동백주민들은 그동안 교통불편에 시달렸는데 기흥역세권 분양자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지역 이기주의라며 팽팽하게 맞서. 결국 소통의 본의미와 상생이 아닌 갈등과 헐뜯기기 장이된 정 시장의 블로그. 이것이 아파트 천국인 용인시의 현실?
경호원 멱살 한선교 의원 사면초가 지난 1일 국회의장 개회사에 대해 항의를 하기 위해 의장실 앞에서 경호원과 실랑이를 벌인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 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의장에게 항의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제재하던 경호원의 멱살을 잡아 구설에 휘말렸는데... 전직 경찰에게 고발당하는가 하면 지난 7일에는 야권 3당으로부터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당했는데. 결국 한 의원은 해당 경호원에게 사과하고 차후에 같은 잘못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들 앞에 고개숙여. 하지만 한 의원의 '경호원 멱살 사진'은 의장실에 진입하던 여기자를 밀쳐낸 경호원을 제지하는 과정이었다고.
제2경부, 오락가락 포곡IC 지난 2009년 이래 계속 불거지며 용인지역 최대 현안으로 거론됐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포곡IC 설치가 다시 원안대로 오포IC를 검토 중이라고. 그동안 포곡IC설치에 공들이며 서명운동까지 벌였던 수만 명의 용인지역 주민들은 분노와 허탈감에 어이없어 한다는데. 한국도로공사는 8월 말경 광주시청을 방문해 오포IC 주변 지장물 문제, 43번국도 교통량에 따른 도로 확장, 오포IC와 직동IC와의 거리 등을 이유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구간 중 오포IC(9공구)를 모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광주지역 민·관·정이 한 목소리로 불가를 주장한 결과 도공은 또 갈피를 못잡고 오락가락 하는 분위기. 한 주민은 포곡은 진출입로 하나 없이 도로만 지나가는 변방이냐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