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시의회에서 수사의뢰 한 역북지구 개발사업 관련 비리의혹과 관련, 검찰이 도시공사 본부장을 지낸 현직 도의원 등 4명을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영익)는 지난 24일 용인도시공사 전 본부장인 경기도의원 장 아무개(53)씨와 역북지구 협상대상 시행사 대표 및 임원 등 3명을 각각 특가법상 뇌물과 뇌물공여약속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용인도시공사 경영사업본부장으로 근무하던 2012년 12~ 2013년 1월 무자격업체인 A사를 역북지구 B블록 협상대상자로 선정, A사 대표 이모씨로부터 A사 지분 일부를 비롯해 총 11억6000만원 상당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씨는 역북지구 협상대상 시행사인 C사 대표 김 아무개씨로부터 차량 렌트비 명목으로 11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후 그는 용인시 감사로 A사의 협상대상자 지위가 상실되자 지난 4월 C사 대표로부터 역북지구 B블럭 사업자 선정 대가로 20억~30억 원을 추가로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사업본부장에서 시설운영본부장으로 경질된 뒤에는 A사 대표 등과 짜고 후임 본부장 등 용인도시공사 직원들을 비방하는 음해성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
가을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들국화단풍 페스티벌이 용인 한택식물원에서 열린다. 한택식물원은 오는 10월 3일부터 26일까지 들국화단풍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비봉산 기슭 66만여㎡에 35개의 테마정원과 8개의 재배 온실로 구성된 식물원에는 자생식물 2400여종, 외래식물 7600여종 등 1만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식물원은 페스티벌 기간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구절초, 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산국, 감국, 개미취, 좀개미취 등 자생 들국화를 비롯해 100여종의 국화품종을 전시한다. 또 단풍이 물드는 10월 중순부터 300여종의 단풍나무와 새들을 불러모으는 원색의 가을 열매들이 가을의 멋을 더해준다. 축제기간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자연생태체험학교, 식물원에서 생산된 벌꿀을 채집하여 맛보고 꿀벌의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가족벌꿀교실, 가족이 직접 새집을 만들고 나무에 달아볼 수 있는 새집만들기체험, 허브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어린왕자 소설속의 바오밥나무를 만날 수 있는 호주온실, 지구 반대쪽 식물의 신비를 체험할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에 위치한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용인시민들에게는 용인외고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한국외대부설고등학교(이하 외대부고)가 용인에 자리잡은지 올해로 딱 10년이다. 외대부고는 설립 당시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용인시)가 학교설립비용 전액을 지원해 설립한 첫 번째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교 10년이 지난 지금 당초 협약상 명칭이던 특목고 용인외고는 없어졌고, 자율형 사립고인 외대부고만 남아있다. 용인시민들의 기대와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됐던 용인외고설립 목적과 현재 상황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 용인외고 전경 ◇지역인재 양성 청운의 꿈 용인외고 지난 2005년 설립된 외대부고는 당초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로 개교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관학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이른바 용인외고건립은 당시 수지지역의 난개발 오명과 상대적으로 발전이 안 된 처인구 지역 개발 가속화 등을 위해 시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계획됐다. 이정문 전 용인시장은 당시 용인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학군이 좋은 성남시 분당구나 서울 강남구 등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지속되자 지역 내 명문고를 설립해 지역 우수 인재들의
관광단지 지정계획을 백지화 한 에버랜드의 새로운 개발 밑그림이 공개됐다. 에버랜드 일대가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레저 휴양 복합테마파크로 탈바꿈된다. 지난 24일 시와 에버랜드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자동차경주장인 스피드웨이, 수목원, 골프장 등이 복합된 유원지 개발계획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시에 제출했다. 이번 변경안은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1322만7584㎡ 부지 가운데 유후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과 계획을 담고 있다. 우선 주변 울창한 산림을 활용한 에코파크단지(384만4433㎡)가 조성된다. 에코파크는 3개의 구역으로 나눠 △아트존은 예술공방과 억새원, 헬륨풍선비행, 초화원 △웰빙존은 임간체험길, 힐링센터, 테라피룸 △어드벤처존은 숲속학교, 반딧불이원, 전망대, 글램핑장, 캠핑스쿨 등으로 각각 개발된다. 에코파크단지 각 구역으로 연결되는 길은 올레길 형태로 꾸며 사색을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캐리비안베이 주변에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연면적 3만8970㎡)의 테마파크 호텔이 들어선다. 300객실 규모로 컨벤션 기능도 포함됐다. 아쿠아리움(연면적 1만9104㎡)도 만든다. 아쿠아리움은 대형 수족관을 비롯해
7대 용인시의회 의원들에 대한 구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재선급 이상 시의원의 잇속 챙기기논란이 불거졌다. 7대 의회 개원 후 첫 추경예산 심의를 두고 재선급 시의원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예결위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 순번에 따라 예결위에 배속돼 온 시의회 관행을 감안하면, 재선급 시의원들은 오는 12월 상정될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예결위 배속을 회피했다는 분석이다. 규모가 적은 추경예산 예결위를 피하고 본예산 예결위에 들어가 지역구 관련 예산 등을 챙기겠다는 속내가 그대로 드러난 것. 지역정가와 시 공직사회는 7대 시의회에 공동체 의식이 없다는 지적이다. 역대 시의회에서 다선 의원들이 솔선해 초선 의원들에 모범을 보인 전례와 상반된다는 여론이다. 시 집행부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192회 용인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2014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861억 8482만원 증액된 1조 6056억 7581만원으로 국도비지원사업에 대한 시 예산 비율 변경에 따른 예산과 인건비, 공공요금 등 법적 의무적 경비 부족분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추
총 400여기가 넘는 송전탑이 산재돼 있는 용인지역 송전선로 주변 주민들에게 대한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26일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보상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송주법)에 따라 3만1000여가구가 피해보상을 받게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내에 설치된 변전소는 154㎸ 11곳, 345㎸ 1곳 등 12곳이며, 송전탑은 154㎸ 264기, 345㎸ 150기, 765㎸ 41기 등 모두 455기에 달한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피해보상법은 변전소와 송전선로의 전압용량이 345㎸ 이상에 한해 보상하도록 규정, 용인지역의 경우 변전소 1곳과 송전탑 191기 주변지역 3만 1000여가구가 보상받을 수 있다. 현행법상 전압이 765㎸인 송전선로의 경우 좌우 33m까지 지가 하락분을 보상받을 수 있고 345㎸는 좌우 13m가 보상 범위다. 또 주택매수는 345㎸ 60m765㎸ 180m, 주민지원사업은 345㎸ 700m765㎸ 1㎞ 이내이고 변전소는 345㎸ 600m765㎸ 850m 이내 피해주민에 한해 주민지원사업이 시행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일부터 송전탑이 밀집된 처인구 모현면, 원삼면, 양지면 등지를 순회하며 지역별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고 다음달
용인경전철이 수도권 환승할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지난 주말부터 시행된 통합 환승할인 시행 후 하루 평균 탑승객 수가 약 6000여명 가량 증가한 것. 증가한 승객 중 절반가량이 65세 이상 경로자 또는 국가유공자 등 무료 탑승객이지만, 환승승객 역시 꾸준히 늘고 있어 연말까지 평균 승객 2만 5000여명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분당선 전철, 광역시내버스 등과 통합 환승할인이 적용된 용인경전철의 이용객(20~25일)이 총 11만3054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만8842명이 이용한 것으로 이는 환승할인 직전인 9월13~18일까지 하루평균 이용객 1만3051명보다 40%가량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일요일을 제외한 월요일~목요일의 경우 하루 평균승객이 2만 여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증가한 승객 수가 하루 평균 6300여명을 넘어선 것. 이와 함께 평일 환승할인을 받은 승객 수는 평균 5300여명으로 증가한 승객 수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4월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이 9000여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1만3000여명으로 늘었고, 환승할인 적용 뒤 2만 명에 육박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
최근 용인시를 둘러싼 각종 난제들이 해결양상을 보이며, 시 재정 정상화 및 처인구 지역개발사업, 동서 균형개발 등 용인시 숙원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덕성디지털산업단지 조성사업 정상화와 경전철 환승할인 시행에 이어 시 재정파탄의 시한폭탄으로 분류돼 온 역북지구 공동주택 용지 매각, 10년 여를 끌어온 역삼지구 개발사업 등이 연이어 해결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시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를 부도 직전까지 내몰았던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가 매각됐다. 용인도시공사는 이날 역북지구(41만7485㎡4119세대) 공동주택용지 C블록에 대한 1순위 추첨 결과 안산조경주식회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1순위 공급신청에서 무려 47개 업체가 C블록(5만7323㎡1278세대) 입찰에 참여했다. 낙찰가는 1323억원이다. C블록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모두 19차례 토지 매각공고를 냈으나 실패한 뒤 20번 만에 매각에 성공했다. 시는 미분양 공동주택용지 매각을 위해 용적률을 기존 220%에서 230%로 10% 상향 조정했고, 중대형 중심에서 전체 블록 전용면적 60㎡이하, 60~85㎡ 이하로 변경했다
새누리당 용인을 당협위원장인 이상일 국회의원이 기흥구 보정동 주민센터 건립에 필요한 110억 원의 예산 중 미확보액인 20억 원을 안전행정부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난 25일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보정동 주민센터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어 정 장관과의 직접 전화 통화를 통해 특별교부세 지원이 왜 절실한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한을 통해 보정동 주민센터의 경우 용인시의 예산부족으로 제때 준공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보정동 주민센터는 2005년 용인시 행정개편 이후 상가 건물내 최소한의 공간만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행정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별교부세 지원을 통해 10여 년간 불편함을 감수하고 지내 온 보정동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보다 빨리 제공하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청사의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매우 큰 만큼 안전행정부 장관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착공한 보정동 주민센터 신축청사는 당초 2015년 12월 말 준공 예정이지만, 부족한
제192회 제1차 정례회를 진행 중인 시의회가 또 구설에 휘말렸다. 시의원들이 시정질문을 통해 각종 현안을 질의했지만, 자신의 지역구 현안에 치중한 나머지 지방자치법 등 기본적인 검토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시의회 이건영 의원은 지난 17일 서면시정 질문을 통해 모현면을 읍으로 승격해 읍에 맞는 행정인력 확보토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방자치법 7조 3항을 근거로 들며 인구수와 인구 비율이 승격조건에 부합한다며 모현면은 4팀 19명의 공직자들이 행정업무를 진행하는데 인근 광주시 오포읍도 7팀 37명이 일하는 만큼 읍으로 승격시켜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모현면과 시 전반적인 발전 등에 실익이 없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도시지역인 동을 읍면으로 변경하는 것은 농촌지역 혜택 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면을 읍으로 바꾸는 것은 변경 비용만 초래할 뿐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모현면의 경우 읍단위 조직과 같은 규모의 행정조직을 꾸릴 수 있다. 그러나 어려운 시 재정상황과 복지분야 인력수요 등을 감안해 현 수준을 유지해 왔다. 실제 시는 분동 여건이 훨씬 넘은 인구 6만 여명의 기흥구 동백동과 상갈동
용인경전철과 분당~여주간 복선전철을 연결하는 광주~에버랜드(전대역)간 복선전철 건설 건의안이 국토교통부에 접수됐다. 시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용인경전철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을 잇는 총 연장 17km의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 건설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광주~에버랜드(전대)간 복선전철은 에버랜드에서 단절된 용인경량전철의 효율적인 연계철도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수서~용문간 복선전철의 대안으로 검토 중인 수서~광주간 복선전철과 연계, 서울의 수서~광주~용인을 잇는 수도권 남동부의 광역 철도망구축을 위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용인 처인구 포곡읍모현면 지역은 용인 에버랜드, 용인자연휴양림,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대규모 교통유발시설이 들어섰고, 왕산 도시개발사업 등 개발계획도 예정돼 꾸준히 교통수요가 증가하는 곳이다. 앞서 이우현 국회의원(새누리용인갑)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은 내년 개통을 앞둔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용인경전철 연결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경전철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연결을 적극 요구해 왔다. 시 관계자는 복선전철의 경우 국비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건의안이 반영되면 용인경전
용인시가 지역 내 이통장들에게 시 예산으로 명함을 만들어주려다 무산됐다. 시의회 상임위원회는 통과 됐지만, 선거법 위반 논란 등이 일자 곧바로 본회의에서 부결하는 촌극을 연출한 것. 이에 따라 명확한 법적검토 없이 일부 이통장들의 요청을 그대로 받아들여 개정 조례안을 상정한 시 집행부나, 상임위 통과 후 뒤늦게 법적 논란을 알고 본회의서 부결한 시의회 모두 전문성 결여에 대한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15일부터 열린 제192회 시의회에 지역 내 이통장들에게 명함을 제작배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용인시 통리장의 임무와 실비 변상에 관한조례 개정안을 상정했다. 개정조례에 따르면 내년부터 통이장 1117명에게 연 1회, 200장 이내로 명함을 제작배부한다. 명함 제작 비용은 개인당 2만5000 원, 총 2792만여 원이다. 시 측은 조례 개정이유로 지역 주민들이 통이장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명함을 제작해 통이장이 행정업무를 원활하게 지원 및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관계 법령으로 자치구가 아닌 구와 읍면동 등의 명칭과 구역을 규정한 지방자치법 제4조의 2와 이장의 임명을 규정한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