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20분께 용인시의 한 라이브카페 앞 거리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의 얼굴과 목 부위를 흉기로 수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도주를 시도하던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심각한 자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어 왔다가, 이날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상해 부위와 정도 등을 고려해 A씨의 혐의를 특수상해에서 살인미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이달 말까지 하반기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5일 용인지역 내 축산농가 317곳에서 사육 중인소와 염소 1만 9000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출하 예정일 2주 이내, 임신말기(7개월 이상) 소 중 농가에서 접종 유예를 신청한 경우는 제외된다. 시는 시가 위탁한 수의사인 공수의사와 염소 포획전문인력을 동원,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구제역 일제접종을 하고 있다. 일제접종에서 제외된 가축은 추가접종을 통해 별도 관리한다. 백신접종 4주 후에는 백신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해 항체 형성률이 기준치 미만인(소 80% 미만, 염소 60% 미만) 농가에 대해서는 제대로 백신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을 명령한다. 이후 1개월 내 재검사 등 행정조치를 한다. 시 축산과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접종이 최선”이라며 “일제접종 기간 내에 한 마리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용인시 공수의사가 처인구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백신을
[용인신문] 용인과 서울,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학부모 민원 등에 따른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교사들의 교육활동 침해활동에 대한 교육감 형사고발 조치 의무 규정을 담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는 최근 악성 민원으로 괴롭힘을 겪는 교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은 교육활동 침해 시 고발하고, 교권 보호조치에 필요한 비용도 악성 민원 제기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소관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는 지미연(국민의힘·용인6)‧유호준(민주·남양주6) 의원이 각각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교원의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취합, 상임위원회안으로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 개정안은 지난달 21일 열린 3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른바 ‘경기도 교권보호조례’로 불리는 개정안은 최근 악성민원 등으로 인한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자 교권 침해를 사례를 막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교육감은 민원인의 성적언동·비하발언·폭언·욕설 등 언어적 폭력과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반복적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 학교
[용인신문] 용인시청 소속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선수가 ‘현역 최강’ 무타즈 에사 바르심(32·카타르)을 끝내 넘지 못한 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지난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2m31을 뛰어넘은 선수가 우상혁, 바르심만 남으면서 둘의 금메달 경쟁이 벌어졌다. 둘은 나란히 2m33을 1차 시기에 넘었고, 2m35에서 운명이 갈렸다. 바르심이 1차 시기에 2m35를 넘은 반면 우상혁은 1차 시기에 실패했다. 이에 우상혁은 2m37로 바를 높였으나 두 번 모두 넘지 못해 은메달이 확정됐다. 바르심은 금메달 확정 후 2m37에 계속 시도했지만 세 번 모두 실패해 최종 기록이 2m35가 됐다. 이로써 우상혁은 아시안게임 2연속 은메달을 수확했다. 고교생 신분으로 출전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10위(2m20)에 머문 우상혁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2m28로 은메달을 땄다. 또 지난달 17일 열린 세계육생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실외 개인 최고 기록이자 올해 최고 기록인 2m35를 넘어
[용인신문] 용인시가 노선버스의 정류장 무정차 통과를 막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승차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최근 고질적인 버스 무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내 6곳 버스정류장에 승객이 있음을 알리는 승차벨과 전광판을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장소는 처인구 역북동 동원로얄듀크·용인등기소 정류장과 기흥구 신갈동 롯데캐슬스카이·이안두드림·백남준아트센터 정류장, 기흥구 중동 동백역·성산마을서해그랑블 정류장의 양방향 구간이다. 시는 무정차 민원이 3회 이상 발생한 정류장 가운데 유동 인구가 많은 이들 6곳을 시범 구역으로 선정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승객들은 각 정류장 안에 있는 승차벨(태블릿PC 형태) 화면에서 탑승할 버스 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번호를 누르면 정류장 부스 상단의 전광판에 해당 버스 번호가 송출돼 운전 기사에게 승객이 있음을 알리는 방식이다. 시는 총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8월부터 각 정류장에 승차벨 단말기와 전광판을 설치했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으로 무정차 불편 민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면 무정차 민원이 잦은 정류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버스는 시
[용인신문]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공공비축미 40만t 매입을 시작한 가운데, 용인시도 정부의 ‘2023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 확정에 따라 지난 4일부터 공공비축미 912.9톤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매입 대상은 올해 용인시에서 생산된 추청, 참드림 품종이다. 매입 규모는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산물 벼’ 552.9톤(40kg 기준 1만3823포)과 수확 후 건조·포장한 ‘포대 벼’ 360톤(40kg 기준 9000포) 등 총 912.9톤이다. 산물 벼는 오는 31일까지, 포대 벼는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매입한다. 매입장소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와 이동·남사·백암 DSC(건조저장시설)이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 산지 쌀값의 평균가격으로 결정된다. 매입 직후 40kg 기준으로 포대 당 3만원의 중간 정산금을 선지급하고, 12월 31일 평균가격에 따른 나머지 금액을 지급한다. 산물 벼는 포장비용(껍질이 있는 벼 40kg당 758원)을 차감한 가격으로 매입한다. 시 관계자는 “수매 대상 품종인 추청, 참드림 품종 외에 다른 품종을 20% 이상 혼입하면 5년간 공공비축미 수매가 제한되므로 출하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농림
[용인신문] 강만희 용인경제포럼 대표가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송석준 국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추석 명절 직전인 지난달 26일 강 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정책자문을 비롯, 당을 위해 열심히 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부위원장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출신으로 양지초·용동중·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시립대 대학원을 졸업한 미국공인회계사이자 세무사로 현재 세무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세무서국세심사위원, 용인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강 부위원장은 “내년도 총선 경기도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사진 왼쪽)이 강만희 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경기도교육청 지원을 받아 처인구에 조성하기로 한 ‘장애인 가상현실 포츠체험센터’가 경기도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차질을 빚자 자체 예산 투입을 통한 독자 추진에 들어간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달 25일 “경기도의회에서 예산을 살리지 않을 경우 용인시가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독자적으로 체험센터를 열 것”이라며 “설립과 운영과정에서 도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20일 용인의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설립과 관련해 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체육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고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책정한 예산 2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 체육회에 따르면 시는 최근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 공모사업인 “2023년도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이하 체험센터)”를 유치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모를 진행한 가운데 올해 선정된 전국 3개소를 대상으로 조성에 나서고 있으며 공모에 선정된 용인시는 사업을 위해 부지와 시설 및 리모델링 비용까지 시예산으로 책정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와 함께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옛 차량등록사업소 건물에 이 체험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장애인 화장실 설치 및
[용인신문] 17년 째 끊겨 있던 국지도 57호선 마평~모현 구간이 결국 민자 유료도로로 개설된다. 민간기업이 경기도에 제안한 유료도로 개설사업 제안이 정부의 ‘민자 적격성 검토’를 통과한 것. 지역 정치권을 비롯한 주민들은 십수 년째 끊겼던 도로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일단 환영의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씁쓸한 분위기도 감지되는 모습이다. 당초 경기도가 개설하겠다고 했던 도로를 요금을 내면서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용인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최근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는 용인시 고림동~성남·광주 경계인 태재고개를 연결하는 총 17.3km의 도로 건설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GS건설 등으로 이뤄진 가칭 ‘경기드림웨이컨소시엄’이 사업비 7100억 원을 추산해 제안했다. 이 사업계획은 KDI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B/C(비용편익분석) 1.28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통상 B/C가 1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은 사업 시작 전 반드시 적격성 조사를 통해 사업성을 검증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적격성검
[용인신문] 국내 최대규모 상업도시 개발 청사진으로 기대를 받았다가 15년째 표류 중인 역삼도시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총회가 오는 19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내부 분열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조합원들이 법원의 중재로 추진된 총회 개최에 대해 ‘위법 사항’이 있다며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모습이다. 조합원 수가 지분 쪼개기 등으로 늘어났고, 따라서 선거관리위원 및 외부인사로 선정된 선거관리위원장의 자격을 문제 삼고 있는 것. 반면 조합원 수 증가나 선거관리위원장 자격 여부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용인시 측의 설명이다. 시 측은 이번 총회가 역삼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 왜곡된 내용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 등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역삼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청사를 포함한 처인구 역북동 363번지 일원 69만 1604㎡에 상업·업무시설과 5000여 가구의 주택을 짓는 환지방식의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 지난 2009년 개발조합 설립인가를 받았지만, 조합원 내부 이해관계를 둘러싼 각종 법적 분쟁이 이어지며 현재까지 표류해 왔다. 하지만 올해 대법원에서 조합장 및 임원 관련 법적 분쟁들을 모두 정리하면서 새 국면을
[용인신문] 죽전도서관은 용인지역 내 도서관 중 최고 수준의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차 공간이 부족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서관 뒤편의 폐건물 부지에 새로운 사업이 추진된다는 얘기를 듣고, 해당 부지의 사업에 맞춰 죽전도서관 주차 공간을 늘릴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해당 부지는 주차장 용도의 부지로, 지난 2010년 12월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사업성이 부족해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사업자가 다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도서관 이용자가 편리하게 주차장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의 연결로 및 연계 방법을 고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용인시가 먼저 사업자에게 방법을 제시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주시길 바랍니다.
[용인신문] 용인소방서는 사회취약계층 공동생활가정에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주택용소방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소방서 관계자들은 화재취약 주거시설 10곳을 방문,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등을 설치했다. 이날 방문한 곳들은 한국장애인부모회 용인지부에서 관리‧운용하는 두드림 장애인 공동생활가정들로, 남성 발달장애인 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택용 화재경보기의 노후로 오작동 등이 우려되는 상태였다. 또한 일반적인 소화기는 3.3kg으로 장애인 또는 시설담당자가 활용하기에 무리가 있어 1.5kg의 다소 가벼운 소화기를 보급, 맞춤형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까지 진행됐다. 서승현 소방서장은 “보급된 주택용소방시설로 공동생활가정의 안전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소방 정책을 꾸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소방서 관계자가 사회취약계층 가정에 화재감지기 설치 및 소화기를 전달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