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안전한 사회, 성숙한 자치로 행복한 대한민국 기초 단체장의원 정당공천제폐지 공론화 필요 경찰관소방관 사기진작 방안 적극 추진 계획 (사)한국지역신문협회(회장 정태영)는 지난 11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안전행정부장관으로 취임,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는 유정복 장관을 만났다. 이날 정태영 중앙회장, 정정호 서울회장, 이영호 경기회장, 고명진 강원회장, 이규홍 충북회장, 윤두영 충남회장, 권영해 경북회장, 우인섭 경남회장, 이창구 가평타임즈, 민병옥 화성신문, 박태운 김포신문, 김숙자 이천설봉신문 대표가 참석했다.(편집자 주) ▲ 한국지역신문협회 회장단이 6월 11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공동인터뷰를 가졌다.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국정운영의 중추부서인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취임 3개월을 지내며 정책 및 교육현장을 찾아 실무자 의견을 직접 듣고 방향과 과제들을 정리공유했으며 내부적으로도 토론을 통해 역량을 결집시키는 등 바쁘게 시간을 보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지난달 30일에는 이런 의견과 바람을 모아 국민안전 종합대책도 발표했다. ▶안전행정부의 역점
용인시 거주 학생들에게 논술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용인신문사에서 알통 독서논술김나지움 프로그램 을 개설합니다. 용인신문의 독서논술 프로그램은 입시라는 영역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문지식의 바탕을 마련하고 인성을 닦을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달 스토 리텔링을 통한 역사 특강도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알통독서논술김나지움 프로그램 진행 과정 알통독서논술 프로그램만의 특징 요즘은 학계나 문화계, 교육계 모두 통섭 (한 분야가 다른 분야와 원활하게 소통하여 입체적 지식으 로 거듭나는 일)이 화두로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알통 독서논술 프로그램은 최근의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기획된 과정입니다. ■강사 안내 : 알통 독서논술김나지움은 대한민국에서 개설된 어떤 논술프로그램과도 차별화되는 강의를 위해 수준 높은 강사진을 구성했습니다. 독서논술 책임강사로는 현재 대학에서 문학이론 을 강의하고 있는 평론가 겸 동화작가 최정원 선생님을, 스토리텔링을 통한 역사 강좌 강사로는 현 재 오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계신 오종룡 원장님을 모셨습니다. ■모집 대상 : 중학교 전학년(수준별, 학년별 분반) ■교육 기간 : 각 과정 3개월 기준 ■등록
우리는 한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우리의 미래를 위해 현재에 투자하십시오. 국 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용인신문사에서 역 사 강좌를 개강합니다. 강남대경기대 사회교육원 명강사인 오룡아카데미의 오룡 원장을 초 빙해서 특강으로 진행합니다. ■강좌 내용 :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대비 특강 ■수업 시간 : 주 2회(총 10회) : 회당 2시간 ■수업 교재 및 강사 : 오룡(용인신문 역사 칼럼니스트, 강남대,용인여성회관 강사) 교재는 당일 배포(교재비 별도) ■등록 기간 : 2013년 7월 13일까지 ■대상 : 학생 및 일반인 ■문의 : 용인신문사 (031-336-3133 / 오룡 010-2042-4164
대한민국 교육의 1번지라는 강남의 몇몇 고등학교에서 수학, 물리, 생물, 도덕, 국어 등 각 과목담당 선생님들이 모여 통합교과형 논술교육과정개발을 위해 회의에 회의를 거듭한바 있다. 하지만 각각 다른 과목을 전공한 선생님들의 지식을통합하여 논술과 연결시켜 줄 전문가가 교내에는 없다는 점만 확인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지금도 서울의 많은 고등학교에서는 각 과목교사들이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대학 강사나 논술학원 운영자, 논술프로그램 개발자들을 초빙하여 통합교과형 논술을 가르칠 역량을 키우기위해 재교육을 받고 있다. 그 교육 열풍의 중심지에서 선생님들의 재교육에 강사로 투입되었던 나로서는 아직도 그 분들이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확신할 수가없다. 입시철이 가까워오면서 담임선생님들이학생들을 불러 맞춤형 논술학원을 몰래 귀띔해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니 말이다. 한 유력일간지에서는 지방에 있는 선생님들의 경우 논술고사 한 달 전쯤 시험을 볼 학생들을 인솔해 강남 유명학원 부근에서 합숙하면서논술과외를 받을 수 있도록 돌보는 웃지 못 할진풍경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기사화하기도 했었다. 이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도 논술고사에 출제된 지문의 범위가 고등학교 과정을 넘어선
박근혜대통령 취임 100일. 이제 궁음(窮陰)의 시간은 지났으며 100일 잔치도 끝났다. 국민을 일러 방본(邦本)이라 한다. 나라의 근본이란 말이다. 백성을 얻으면 나라를 얻고 백성을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 유비가 공명을 참모로 얻고 첫 전투 후 신야를 버리고 떠날 때 따라오는 백성 10만 행렬을 보면서 한말이다. 폭군 주(紂)를 벌하고 주(周)를 세운 무왕은 나라가 안정되기도 전에 죽는다. 뒤를 이은 어린 성왕에게는 명신(名臣)이 있었는데 재상 소공(召公)이다. 소공이 어린 성왕께 진언 중에 백성의 험암(險巖)을 두려워 하라 한다. 남명은 당시의 정치 상황을 험암에 빗대어 직설로 백성은 낭떨어지란 뜻의 민암(民巖)이라 하여 그의 책 제목으로 정했다. 그「민암집」에는 순자의 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엎기도 한다.고 주석한 글이 있는데 배는 물 때문에 다닐 수 있고 물 때문에 전복된다. 백성은 물과 같다 백성은 임금을 세우기도 하지만 임금을 갈아치우기도 한다.(舟以是行 亦以是覆 民猶水地 古有說也 民則載君 民則覆國 曹植)고 역성혁명론을 겁 없이 쓴다. 역성혁명의 시발(始發)은 맹자다. 맹자 양 혜왕 하 10문장. 왕 노릇을
고단했던 시대의 상징물인 경천사지 10층 석탑의 수난 요란했던 역사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일제의 조선 식민 지배의 상징물인 총독부 건물이 폭파됐다. 당시 이 건물은 국립 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1995년 김영삼 정부는 졸속 전시 행정의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과거역사의 청산을 주장하며 중앙박물관을 없애 버렸다. 10년의 공사끝에야 현재의 용산 중앙 박물관으로 이전했지만 박물관 설계에서도 논란이 발생했다. 원래 설계 지침은 박물관 중앙의 메인로비 한가운데 경천사지 10층석탑을 전시하도록 했다. 역사바로세우기가 진행된 가장 큰 이유였던 식민청산 이었는데, 원 간섭기의 상징과도 같은 경천사지 10층석탑을 중앙에 전시한다는 이유였다. 결국 탑은 중앙로비에서 동관으로 옮겨졌다. 수려한 조형미와 이국적 풍모를 지니고 있는 탑의 원래 위치는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중련리(개풍군 광수리, 현재 개성시 부소산기슭)의 경천사지에 세워져 있었다. 이 석탑의 기구한 운명은 조선의 쇠퇴와 더불어 시작되었다. 1907년 조선을 방문한 일본의 궁내성 대신 다나카 미츠야키가 이 탑을 탐내었다. 1909년 조선에 대사로 온 다나카는 고종이 경천사탑을 자기에게 하사하였다는 터구니 없
자매 백은선 색색의 조명등이 나에게 여러 개의 그림자를 달아준다 우리 자매는 몇 가지 놀이를 가지고 있다 어떤 날엔 촛농 같은 쿠키를 집어 먹으며 서로의 이름을 바꿔 부르기로 한다 맹세를 할 때는 맹세만을 생각한다 불어나는 혓바닥처럼 우리는 훈련한다 식탁 밑에 쭈그리고 앉아 우리는 다툼을 꾸며낸다 너는 이제 영영 네가 되어야만 할 거야! 거품이 터지는 소리 물속에 잠겨 있을 때 내가 흉내 내는 동물의 울음소리들 빛은 내 몸을 구석 투성이로 만든다 언니는 오래도록 식탁 아래 남아 헤아린다 접시를 쥐고 하나두울 하나 다시 하나 가느다란 빛이 두 귀를 관통한다 초식동물들의 몸 안에 새겨진 어두운 울음을 생각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리본처럼 풀어지는 혀를 훔치고 싶다 나는 언제부터 동화적 상상력을 잃어버린 걸까? 언제부터, 모든 아름다운 이야기는 동화 속에나 있는 일이며, 동화 속의 그 모든 해피엔딩은 왜 모두 꾸며낸 이야기라고 믿게 된 것일까? 어릴 때, 탁자 아래 혹은 서랍 속의 비밀 주머니에서 우리는 충분히 사랑스럽고 아름다웠으나, 이제는 그 모든 일들이 마치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는 옆집 아저씨 이야기쯤으로나 듣고 있구나. 자매들은 엄마가 되는 순간 헤어지는구
후한 때 형주자사 양진이 천거한 왕밀은 창읍 고을의 수령이 되자 인사 하러 가서 황금 열 근을 감사표시로 주었다. 이에 양진이 말하길 나는 그대를 알아주었는데 그대는 나를 알아주지 못하는 구려 참 서글프이 속뜻을 이해 못한 왕밀은 지금은 어두운 밤이니까 황금 열 근을 받으셔도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했다. 양진이 말한다. 하늘이 알고(天知), 신이 알고(神知), 내가 알고(我知), 그대가 아는데(予知) 어찌 아는 자가 없다고 그러시는가. 소학 6권 선행 편 57문장에 나오는 사지(四知)론이다. 지금 강호에는 삼성가(家)의 일로 매우 시끄럽다. 얼마 전에는 삼성가의 2세대인 희자 항렬의 맹과 건자 쓰시는 형제간의 4조 원대 재산 송사 문제로 시끄럽더니 이제는 삼성가의 3세대인 재자 항렬의 현자 쓰는 이가 페이퍼 컴퍼니사건으로 강호를 떠들썩하게 한다. 한갓 종이 한 장으로 뭉칫돈을 가릴 수 있다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거부 집 자식으로 태어나서 강호의 쓴맛을 알길 없는 그로서는 당연한 생각인지도 모른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까분 격이랄까? 이런 철부지를 위해서 일찍이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 해관 편에서 말한다. 평소에 장부를 잘 정리해 놓으면 내일이라도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첫 등원하던 때가 생생하다. 당선된 의원 124명은 본회의장에서 청렴하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는 서약을 하고 배치된 상임위에서 처음 대면하는 동료들과 잘해보자는 다짐을 나누었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시간, 책상을 찾는 필자에게 직원은 난감하다는 듯 웃으며 대답한다. 의원님, 의회에 의원님들 책상이 없습니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은 이 때 쓰려고 있는 말처럼 참 당황스러웠다. 그렇게 책상도 없이 의정활동을 시작하고 벌써 7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의원책상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지역구 출신의 의원은 다양한 성격의 민원을 접하게 되고 민원인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런 경우 주민들을 만나는 곳은 주로 동네 커피숍이다. 도의회를 방문하더라도 귀한 지역주민께 따뜻한 차 한 잔도 제대로 대접할 수 없는 상황이니 주민들을 수원까지 오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불편을 끼치게 될까봐 우려하기 때문이다. 민원인들과 동네 커피숍에서 오순도순 민원이야기, 지역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십중팔구는 이렇게 묻는다. 도의원은 보좌관 없어요? 아마 혼자 아등바등하는 필자가 안쓰러워서 보내는 위로와 응원이라고 가슴에 새겨왔다. 지난 5월 수
버리긴 아깝고 박철 일면식이 없는 한 유명 평론가에게 시집을 보내려고 서명을 한 뒤 잠시 바라보다 이렇게까지 글을 쓸 필요는 없다 싶어 면지를 북 찢어낸 시집 가끔 들르는 식당 여주인에게 여차여차하여 버리긴 아깝고 해서 주는 책이니 읽어나 보라고 며칠 뒤 비 오는 날 전화가 왔다 아귀찜을 했는데 양이 많아 버리긴 아깝고 둘은 이상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뭔가 서로 맛있는 것을 품에 안은 그런 눈빛을 주고받으며 시인으로 등단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시집 한 권 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을, 이 땅에서 시인으로 살아갈 작정을 한 자라면 누구나 이해할 것이다. 시집을 출간하면 다른가? 또 여기저기 곡진하게 감사의 글을 적어 보내주어야 한다. 갑을 관계? 멀리서 찾을 것 없다. 등단 십 수 년에 시집 몇 권에 내로라하는 문학상까지 받은 시인도 이러할진대, 하물며 이름조차 보이지 않는 문단 말석의 시인들을 말해 무엇 하랴. 그래, 식당 아줌마가 유명 평론가보다 맛있게 시를 읽었을 터, 시란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읽는 것이기에. 시인도 시집을 버리긴 아깝고 아줌마도 아귀찜을 버리긴 아까웠으니, 둘 다 가슴 밑바닥에 앙금처럼 가라앉아 잊고 지내던 뜨거움을 확, 불살라버
▲ 정림사지 5층석탑 망국의 백제 수도 사비성에 남겨진 쓸쓸한 낙서(?) - 정림사지 5층석탑 역사는 승자의 것이다. 그러나 후대에 이어질 기억마저 모조리 차지하지는 못한다. 진 자는 가물가물한 기억의 힘으로 살아남는다. 그 흔적인 문화유산앞에 서서 그 아련한 역사를 보노라면 감정은 오롯해진다. 전통석탑의 백미라고 하는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 푸른 하늘을 향해 날렵한 지붕돌 끝의 쳐들린 선이 너무나 아름다운 백제의 탑이다. 그 아름다운 백제 장인의 솜씨에 낙서해 놓은 (1층 탑신부에 660년 백제 멸망 당시 당나라 장수 소정방의 명으로 새긴대당평백제국 비명)은 망국의 나라 백제의 아픔, 우리의 아픔을 처연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숱한 양민들을 살상하고 사비성 안의 궁성과 사찰을 불지른 소정방은 전과에 고무되어 공훈비를 새기기로 한다. 불에도 타지 않는 화강암의 5층 탑에 문사 권회소를 시켜 글자를 새긴다. 내용을 보면 출정한 중국 장수들의 공덕을 치켜올리고 잡아간 왕족, 백성과 정복한 땅의 내력을 자랑스럽게 적고 있다. 끝간 줄 모르는 이국 장수의 기고만장함이 느껴진다. 글의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반도의 오랑캐가 만리 밖에 떨어져 천상을 어지럽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