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최대 변수 김경준씨 귀국 ○…올해 대선의 마지막 최대 변수로 떠오른 김경준(41)씨가 미국으로 도주한 뒤 6년 가까이 지난 16일 오후 한국에 송환돼 검찰청사로 압송됐다. 검찰이 집중 수사할 내용은 ▲김씨를 기소중지한 뒤 미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할 때 적용했던 증권거래법 위반 및 횡령, 사문서 위조 혐의 ▲김씨에 대한 ㈜다스의 사기 고소 사건 ▲㈜다스 주식 매각 또는 백지신탁 불이행에 따른 이 후보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신당이 이 후보를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이다. 언론들은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다. 의견과 사실이 엉켜있어 흑백처럼 선을 나누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검찰에 대해 사실에 입각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쪽과 수사결과에 대선정국이 휘둘릴 것을 걱정하는 쪽이다. - 수사를 하는 검찰도 적지않은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 어려울수록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원칙을 지키면 될 것이다. 불법에 관여하지 않았다면 지금 지지율로 볼 때 어려움없이 고지를 점령할 것이고 그 반대라면 사과로 끝날 수 있는 사안은 아닐 것이다. 靑 “공수처법 없는 특검법 거부권 검토” ○…청와대는 지난 16일 여야 정치권에 이른바 `삼성비자금 특검법’의 재검토
9년간 노숙 20대 “교도소 보내달라” ○…지난 15일 경기도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30분께 초라한 행색을 한A(27)씨가 수원역 앞에 있는 매산지구대에 찾아와 “도둑질을 많이 했다”며 “교도소에 보내 달라”고 요청. A씨가 지난 9월 초부터 최근까지 21차례에 걸쳐 편의점에서 훔친 것으로 확인된 생필품의 액수는 100만원이 채 되지 않았지만, 앞서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재판이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 이번에는 본인의 뜻대로(?) 구속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여성 속옷 300여점 훔친 20대 영장 ○…경북 예천경찰서는 16일 빈집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여성속옷 수백점을 훔친 혐의(절도)로 배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께 예천군 A씨 집 현관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방 장롱에 있던 여성용 팬티와 브래지어 등 속옷 20여점과 현금 60여만원을 훔치는 등 6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 300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여성 속옷 절도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의 폐쇄회로TV 화면을 분석하면서 배씨가 가방을 메고 들어가는 것을 확인
용인시가 이동면과 백암면 일대 4곳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립한다는 도시관리계획결정안을 공람공고하고 있다. 전국 골프장의 10% 이상이 용인에 집중되어 있는 데 그것도 모자(?)라는 모양이다. 골프장 면적이 임야면적의 9%에 육박하는 것이 용인의 현실이다. 수 억에 육박한다는 골프장 회원권이 말하듯 아직 일반 시민들에게 골프는 위화감의 대상일 뿐이다. 또 친환경농약 사용이 늘었다지만 골프장의 농약 사용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세수확보가 중요한지 녹지축이 더 중요한지는 차치하고 용인에서 골프장의 추가 건설은 부담스러운 사안이다.
대선 말다툼 끝에 흉기 휘둘러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9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출마와 관련해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안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용산구 B상가에서 이 전 총재의대선출마 기자회견을 본 뒤 평소 알고 지내던 우모(52)씨와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던중 드라이버를 휘둘렀다고. 안씨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우씨가 `구두닦이나 하는 사람이 뭘 알아’라고 말해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고. 떠난 여신도, 친오빠-교주에 맞아 숨져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박진영)는 자신이 만든 종교 집단에서 이탈하고 자신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여신도 임모(37) 씨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사이비 교주 김모(53·여) 씨를 8일 구속 기소. 또 김 씨와 함께 임 씨를 폭행한 임 씨의 오빠(39)와 교주의 지시를 받고 임 씨를 폭행 장소로 끌고 가 숨지게 한 임 씨의 어머니 정모(62) 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 검찰에 따르면 사이비교주 김 씨는 지난 달 5일 임 씨가 자신을 욕한다는 이유로 자신과 내연 관계에 있던
보수세력 판치는 대선판…‘정책 경쟁’실종 ○…보수진영 후보가 분열하고도 여론조사 1·2위를 차지하며 지지율 60% 이상을 독식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범여권·민주노동당 후보들은 3위권 이하로 밀리면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이는 보수와 범(汎)진보 후보가 유권자의 각 40%가량을 점유한 채 20%의 중도층을 잡기 위해 경쟁하던 이전 대선과는 판이한 양상이다. 보수진영의 일방적 득세가 이어지면서 ‘5년 만의 담론 경연장’이 돼야 할 대선에서 건전한 정책·이념 논쟁은 사라지고 있다. -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보수 후보들의 성장 담론보다 사회양극화 해소 같은 진보 담론이 와 닿지 않는가 보다. 한반도 대운하처럼 어쩌면 크나 큰 재앙으로 다가올 정책들과 후보 지지와는 별개인 대선판이 되어 버렸다. 이러다가 미국과 일본처럼 보수만이 판치는 기형적인 권력형태가 되는 것은 아닐지…. 한성 백제시대 거대 지하고분 발굴 ○…지하 궁전을 연상케 하는 한성도읍기 백제시대의 거대한 지하고분이 행정중심 복합도시 예정지에서 발굴됐다. 이 무덤은 3m 이상 되는 깊이까지 땅을 방형으로 파내려 간 다음 시신을 안치하는 무덤방인 묘광(墓壙)을 한 변이 5m에 이르는 길이로 조성했으며,
1992년 12월 3일 창간한 용인신문이 지령 700호를 맞았습니다. 오는 12월 3일은 창간 15주년을 맞이 하기도 합니다. 대선을 앞둔 시기라 여러모로 마음이 바쁜 시점이기는 하지만 지령 700호와 창간 15주년은 지역신문으로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역사이기 때문에 박수 받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산신문으로 출발해 용인신문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뿌리깊은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샘이 깊은 물이 가뭄에 그치지 않는다고 하듯이 수 많은 사람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용인신문이 있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1995년에 정식으로 출범한 우리나라 지자체의 역사가 용인신문에는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런 역사를 담아가며 보내는 한 주 한 주가 쉬운 일 만은 아닙니다. 일주일에 며칠은 새벽공기를 마시며 집으로 가는 일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사명을 다하는 기자들을 비롯한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또 그렇게 만들어진 신문을 볼 독자들을 생각하면 한편으론 가슴 뿌듯해 지기도 합니다. 인구 80만이 넘어서는 거대도시 용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것은
의정비 인상 vs 보조금 삭감 의정비심의위는 시의원들의 연봉을 현재 3180만원에서 4324만원으로 36%(1144만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반면 공교롭게도 사회단체 보조금 심의위는 지난달 26일 사회단체 보조금 4415만원을 삭감 의결했다. 그런데 이중 대부분이 시민단체에서 올렸던 예산임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자칫 최근 의정비 인상과 보조금 삭감이 무슨 연관이 있는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회창, 대선출마 `초읽기’ 돌입(?) ○…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사실상 대선 출마 `초읽기에 돌입한 느낌이다. 지난 1일 오후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이 2002년 대선자금 문제를 거론하며 이 전 총재를 맹비난하면서 이명박 후보와 이 전 총재간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총재 주변인사들도 지난 2일부터는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듯한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오는 7일 이 전 총재가 탈당하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 이 전 총재가 지난 2002년 대선 이후 해외에 나가있는 자신의 측근들을 불러모으고 있다는 `미확인 설(說)’까지 돌고 있다. - 여러 문제가 돌출되고 있지만 정당의 경선을 거친 후보가 존재하고 있는 시점에서 탈당해서 대등한 후보로서의 지위를 얻는다는 것이 정당정치에 부합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싱겁게 끝나는 것 같았던 대선판도에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이고 그것이 누구에게 도움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국세청장 “거취표명 지금은 절대 아니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지난 2일 상납 의혹과 관련 부산지검의 소환 조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온
헉! 운전직 공무원이 무면허 운전 ○…부산에서 운전직 공무원이 면허 취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1년 가까이 공무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누수수리차 등의 운전을 맡아 온 A씨(기능직 8급)는 지난해12월 술을 마시고 혈중알코올농도 0.166의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걸려 면허가 취소. A씨는 상수도본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근무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직권 면직 처분을 받았다고. 또 남구청에서 도로정비차량을 운전하던 기능직 9급 B씨도 올해 1월 술을 마시고 자가용을 운전하다 면허가 취소된 사실이 이번 조사에서 밝혀져 직권 면직됐다고. 자살왕국 日서 ‘자살백서’ 나온다 ○…자살 왕국 일본에서 자살 현황과 방지 대책등을 모은 ‘자살대책백서’가 발간된다고. 백서는 일본 내각부가 최근 여당인 자민당과 협의를 거쳐 마련됐는데 백서는 자살 방지 방안 및 자살자 친족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과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단체가 전개하는 악성 채무자나 중소기업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자살 예방 교육 등 30여개의 사례를 담고 있다고. 백서는 일본의 자살자 수가 9년 연속 3만명을 초과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일본북동
기계문명이 발달하지 않았던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의 생활은 노동속에서 표출하는 농악의 가락과 장단을 통한 흥겨움이 대중적 놀이의 기반이었을 것이다. 모심기, 논매기, 벼베기, 타작하기 등 각 단계별로 독특한 장단으로 흥에 겨워 춤도 추고 노래를 하면 신바람도 나고 일의 능률도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기계화 시대가 되어 일상생활에서 공동체적 문화의 기반을 둔 놀이문화가 대부분 퇴색되어 버렸다. 우리가 이어갈 민족의 얼이 배인 전통이 무너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전통을 찾아내서 복원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 민족에겐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닌 일일 것이다. 그러한 일을 하며 한 평생을 바친 사람이 있으니 한국민속촌 농악단장이며 우리춤보존회 회장인 정인삼(66)씨가 바로 그 사람이다. 이 땅의 풍물재비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그 이름을 들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1970년 1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전북농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그가 지도하고 연출한 종목이 여섯번이나 같은 상을 받았으니 가히 민속놀이의 대통령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사람이다. # ‘농악사관학교’의 비공식 축제 용인
하수처리시설 ‘난항’ 경안천 수질 4.1ppm 통보로 용인 도시기본계획에 먹구름을 몰고 오게한 환경부가 이번엔 하수처리시설 확충사업 지원예산을 대폭삭감한 채 예산에 반영해 용인시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 1535억 원 중 무려 1318억 원을 삭감했다. 팔당호 수질을 개선한다면서 하수처리시설 예산을 터무니 없이 삭감한 것은 넌센스에 가깝다. 수질오염총량으로 멍든 용인에 입장에서 보면 이번 환경부의 예산삭감은 미래도시로 가기 위한 아주 민감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숫자놀음 빠져드는 대선주자들 ○…이명박후보는 ‘대한민국 7·4·7’ 공약으로 7% 경제성장을 제시했다. ‘매년 7%씩 성장, 10년내 1인당 국민소득 4만불을 달성하고 세계 7강의 경제대국’을 이룬다는 요지다. 정동영 후보는 “지속가능한 6% 성장”을 주장하고 있다. 창조한국당(가칭) 문국현 후보는 ‘8% 성장론’으로 성장률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일자리 500만개 창출’ 주장도 내놨다. 민주당 이인제후보도 6% 성장을 제시했다. 반면 권영길 후보는 성장률 대신 ‘진보적 성장론’을 주장하고 있다. - 구체적 해법도 제시 못하는 숫자놀음에 불과한 성장률 공약. 성장을 해도 서민들은 생활이 어렵다면 그게 무슨 성장일까? 성장으로 인한 혜택이 서민에게 돌아가는 구조 개선이 먼저 공약할 일이다. 대선캠프 ‘기웃’ 대는 교수들 ○…올 대선에 특정후보 캠프나 비선 자문조직 등 정치권으로 몰려가는 교수들이 전례없이 많다. 공무원 신분인 국·공립대 교수들은 물론 대학 총장들까지 거리낌없이 정치판에 뛰어들고 있다. 한 경제 주간지는 자체 취재결과 이명박·정동영·문국현 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 진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교수가 15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