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코로나19로 4년 만에 시민들과 마주하게 된 ‘제27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가 30일~10월 1일까지 이틀간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다. 용인특례시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110만 용인시민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용인특례시 출범 원년을 축하하기 위해 용인시민가요제, 용인생활예술어울마당, 평생학습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30일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으로 행사의 막이 오른다. 기념식에서는 용인시립예술단과 지역예술인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식전공연부터 용인특례시 출범을 기념하는 영상, 용인시립예술단의 용인애향가 합창, 가수 민경아·정미애·영기·박혜원·소찬휘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31일에는 용인시민가요제, 용인생활예술어울마당, 평생학습박람회가 열린다. 시민가요제는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들의 멋진 공연이 선보이며, 용인생활예술어울마당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이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평생학습박람회에서는 가죽공예, 수공예, 캘리그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70여 개 홍보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틀간 마크라메 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에 보도교를 설치했다. 기흥저수지는 용인을 대표하는 수변공간으로, 10㎞에 달하는 순환산책로가 설치돼 있어 용인시민뿐만 아니라 수원, 화성 등 인근 지역의 시민들까지 애용하고 있다. 시가 이번에 기흥수상골프연습장 인근에 새로 설치한 보도교는 그동안 해당 구간을 돌아가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도비 5억원, 시비 6억원 등 총 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공했다. 길이 213m 폭 3m 규모로, 장기적인 안정성이 확보된 강관거더(T-type) 공법을 적용했다. 시는 보도교 설치로 약 0.9㎞가 단축되면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산책로를 이용할 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해당 구간은 공세천으로 돌아가야하는 적잖은 불편을 겪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기흥저수지를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휴게·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단국대학교 등과 함께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다.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과 함께 10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화상 프로그램(ZOOM)을 통해 ‘다시 만나는 특수한 언어 특별한 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특강에서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터키와 인도, 네덜란드,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폴란드의 언어와 문학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첫 강연으로 이난아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강사가 ‘튀르키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르한 파묵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강의한다. 11일에는 이동원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강사가 ‘타고르의 기딴잘리 두 손 모아 신에게 바치는 노래’를 강의하고 18일엔 문지희 한국외대 네덜란드어과 교수가 ‘하멜표류기를 통해서 본 네덜란드’ 특강을 선보인다. 25일 딜노자 칼라노바 한국외대 중앙아시아학과 특임교수가 '알리셰르 나보이(Alisher Navoiy)와 함께 우즈벡 문학 산책'을, 11월 1일 박문정 한국외대 외국문학연구소 연구교수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문학으로 이탈리아 여행하기’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11월 8일 최성은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교수가 ‘올가 토카르추
[용인신문] 마을 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숨 가쁘게 달려온 처인구 이동읍 묵3리 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이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마을만들기 소득·체험 분야에서 영예의 동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해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만들기, 농촌만들기 등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것으로 전국 120개 시군 2440개 마을이 참가해 각 도 예선과 본선 현장평가를 거쳐 25개 마을이 최종 경쟁했다. 이번 대상으로 장촌마을은 상금 1500만원을 받게 됐다. 장촌마을은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는 산촌마을로 지난 2018년 마을주민 36명이 뜻을 모아 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을 설립했다. 이들은 인근 공장을 사들여 절임배추시설을 구축한 후 공동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로 절임 배추를 생산·판매하는 김장사업을 펼치면서, 주민들이 키운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사용하는 도시락과 함께 산복숭아청 등 특별한 음료를 판매하는 ‘the MOOK3’ 카페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마을 차원에서 농산물 체험, 계곡 물놀이 체험 등 체험형 관광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장촌마을은 마을회관을 카페로 운영하고, 농촌 체험프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시행한다. 그간 시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 등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을 수거해 안전성에 대한 검사를 해왔지만 검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시민 청구제를 시작한다. 이 청구제를 이용하면 시민이나 관내 집단급식소, 시민단체 등이 직접 마트나 식품 판매업체의 농·수산물이나 가공품 등의 방사능 안전성 여부를 검사 의뢰할 수 있다. 부패나 변질된 식품이나 원산지를 확인할 수 없는 식품, 개봉된 가공·조리 식품 등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위해선 시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시 위생과로 팩스(031-324-2139)나 우편,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신청서에 기재된 수거 희망 점포를 방문해 신고 식품을 수거한 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방사능 검사를 의뢰한다. 검사에서는 요오드나 세슘 검출 여부를 조사하며 결과는 10일 이내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신청은 월 1회 가능하며 식품을 검사한 업체는 결과를 광고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용인신문] 용인 백년대계의 중심에서 용인시의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용인시장학재단이 재단 명칭을 용인시 인재육성재단에서 장학재단으로 변경했다. 김춘식 이사장은 그동안 인재육성재단 명칭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재단의 정체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어 장학사업이 고유목적사업인 재단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지난해부터 재단명칭을 변경했고, 지난 20일 재단명 변경 현판식을 진행했다. 용인시장학재단은 2001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220억 5000여만원의 장학기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장학사업을 통해 9500명이 넘는 학생에게 78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인재양성과 학생들의 꿈 실현에 도움을 주어 명실상부한 용인백년대계의 요람이 되고 있다. 용인시장학재단은 하반기 장학사업으로 ‘2022년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과 ‘2022년도 2학기 주거비장학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 학생은 재단 홈페이지(https://www.yijanghak.or.kr/)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 하고 신청방법에 따라 오는 10월 25일까지 신청서를 재단에 접수하면 된다. 김 이사장은 “장학기금 확충 및 장학사업의 확대를 통해 다양한 방면의 인재들을 발굴하고 폭
[용인신문] 재단법인 한국등잔박물관(처인구 모현읍 능곡로56번길 8)은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2022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 ‘빛을 비추면’의 일환으로 10월 19일 오전10시부터 2시간동안 열리는 ‘빛을 품은 예술’ 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빛을 품은 예술’ 교육은 박물관 소장 유물인 등잔, 제등, 촛대 등 전통 등기구의 조형미와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한 선조들의 자연관이 새겨진 목제 등잔대에 담긴 장인 정신과 공예적 가치를 함께 고찰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전시 관람 후, 목공예 작가와 함께 우드 카빙을 체험하고, 모란꽃 등잔 받침대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5060 신중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장 및 전화접수를 한다. 문의는 한국등잔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학예부(031-334-0797).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 창립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모노드라마 ‘박상원의 콘트라바쓰’ 공연이 오는 10월 8~9일까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2020년 초연 당시만해도 1인극이라는 한계성이 있었음에도 연기 경력 40여년에 빛나는 배우 박상원의 열연으로 쥐스킨트의 언어를 무대 위에서 총체적으로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모노드라마 ‘박상원 콘트라바쓰’는 ‘향수’, ‘좀머씨이야기’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콘트라바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동명의 원작 소설 ‘콘트라바스’는 “희곡이자 문학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배우 박상원은 어두운 오케스트라 파트 가장 뒷열에 앉은 콘트라바쓰 연주자로 분하여 주인공의 삶을 통해 이 시대의 소외된 이들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주인공의 심리를 대변하듯 절제된 어휘와 유기적임 움직임 그리고 바그너,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 등의 클래식 음악이 텅 빈 무대를 감각적으로 가득 채운다. 모노드라마 ‘박상원 콘트라바쓰’는 만 10세 이상 관람가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시민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시민 정책 제안 캠페인 ‘용광로’를 운영한다. 용인시와 시 발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나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 분야도 민선 8기 시정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모든 것으로 열어 놓았다. 단, 민원이나 단순 건의, 기존 제도와 유사하거나 일반적으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제안은 제외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참신한 아이디어나 정책을 발굴해 시 홈페이지 내 시민제안 코너나 국민신문고 내 국민제안 중 일반제안 코너에 아이디어를 게재하면 된다. 우편이나 방문 접수도 가능하고 용광로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제안 접수는 언제든지 가능하며, 평가 후 우수한 제안은 심사 점수에 노력상·장려상·동상·은상·금상 등 시상 등급에 따라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심사 결과에 따라 해당 등급이 없을 경우 시상하지 않을 수 있다. 심사는 상·하반기 각 1회식 진행되며, 결과는 개별통지한다.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시민제안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는 ‘존중받는 자녀, 함께 성장하는 부모를 위한 연령별 맞춤형 부모교육’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예비 부모부터 사춘기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까지 자녀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이다. 강의를 듣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강의 시작 전까지 QR코드를 입력해 수강 신청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 마감 예정이며, 수강 신청 결과는 개별적으로 안내한다. 강의는 지난 22일 아이의 성교육 강좌로 시작돼 11월 1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오후 12시 30분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자존감 육아의 힘(9월 29일) △예민한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10월 6일) △형제, 자매를 함께 키우면서 꼭 알아야 할 것들(10월 13일) △아이의 공부 마음 알기(10월 20일) △찾아온 사춘기 건강한 온도로 마주하기(10월 27일) △걱정부터 하지말고 함께 공부해요, ADHD(11월 3일) △처음으로 아이가 학교에 갑니다(11월 10일) △부모 마음 검진(11월 17일) 순이다.
신경옥 작 옹이 1 53x72.7cm Oil on canvas [용인신문] 용인여성작가회(회장 이난영)가 제6회 정기전 여성과 공존을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용인시청 문화예술원대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전시를 개최했지만 이번에 전시장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마련해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74명의 여성작가들이 참여해 유화, 수채화, 공예,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특색있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는 작품 감상 외에 시민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도 마련하고 있어 즐거운 예술체험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이민서 한지공예작가와 함께 ‘무지개 키링 만들기’를 체험 했으며, 20일에는 조혜성 우드버닝 작가와 함께 ‘컵 받침 만들기’를 진행한다. 이난형 회장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여전히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작품을 출품한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다. 정기전을 통해 우리만의 커다란 작품 세계를 만난 듯 해 기쁘다”며 “처음 회장을 맡았을 때 고뇌도 있었지만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여성작가회를 보면 보람이 크다. 회원끼리 서로 소통하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용인신문] 김윤배 시인이 시집 ‘그녀들의 루즈는 소음기가 장착된 피스톨이다’를 문학세계사에서 펴냈다.그간 장시집 ‘사당 바우덕이’를 비롯해 60편의 연작시로 이뤄진 떠돌이 예인의 삶을 다룬 ‘떠돌이의 노래’를 통해 애달픈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한 김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여러 화가와 시인 작가들을 시적 주체로 소환해 우리의 생을 사색하게 만든다. 동국대학교 교수를 지낸 홍신선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예인의 삶은 쇄말한 일상에 함몰된 평균인의 경우와 다르다. 남다른 창조적 고뇌와 성취를 함께 향유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역사와 세계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 같은 존재인 탓도 크다”며 “그렇긴 해도 이들 또한 ‘굴신의 생’을 영위한다. 김 시인은 이들이 산 ‘삐걱대는 세상과 삶’의 의미와 값을 웅숭깊게 짚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인은 “김윤배 시인의 작품에는 힘과 서슬이 서 있다. 시인의 문장은 짧으면서 정언 형식을 취하고 있어 종종 숨 가쁜 육성처럼 느껴진다. 이 정언 형식의 단문들은 은유, 그것도 컨시트의 틀을 대부분 갖췄다. 여기서 우리는 말의 폭력적 결합에 따른 서슬을 맛본다”며 “김윤배의 힘은 광활한 시적 공간에서 비롯한다. 제주의 차귀도에서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