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이후 7월2일 새롭게 출범한 용인시 행정과 의회가 표류하고 있다. 민주당이 독식했던 상임위원장 중 2석을 자유한국당에 내주면서 의회는 외견상 정상화되었다. 문제는 내용적으로 들어가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용인시의회는 여전히 여야 간 감정의 골이 깊게 파인채로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시행정을 책임진 백군기 시장을 정점으로 하는 집행부는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 용인시 공무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되는 일도 없고 새로운 일도 없다”고 무력감을 토로하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올바른 방향을 잡고 주민에게 도움되는 행정을 펼치려면 단체장의 능력과 비전이 필수적이다. 단체장의 능력중 제일의 덕목은 현안을 파악하는 통찰력과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는 종합적인 판단력이다. 불행하게도 역대 용인시 민선시장들은 적확한 판단에 기초한 신속한 결정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백군기 신임 집행부는 출범한지 3개월이 되었다. 시정에 대한 현안파악을 할 시간은 충분히 가졌다. 이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보여줄 때다. 아직도 시정의 기본방향에 대해 줄기가 잡혀있지 않다면 그것은 신중한 것이 아니라 무능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시정의 최일선에 선 용인시 공직자들이
<용인신문>
<속보> 30일, 용인 중앙시장 상가 ‘화재’ 소방 당국 긴급 출동 진화…10명 병원 후송 30일 경기 용인 중앙시장 내 지하1층 의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상가건물에 있던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처음 불을 목격한 상인들과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0분 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시장 내 백마빌딩 지하1층 의류창고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당대원들은 지하에서 올라온 연기를 차단 후 같은 건물 상가에 고립됐던 10여명에 대한 구조 활동을 벌였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40여분 만에 연면적 246.88㎡규모의 창고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저녁 8시 현재, 지하 건물에서 계속 연기가 나오자 막판 진압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종경 기자 iyongin@nate.com>
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수지)위원회 성심원과 용인시 청소년 쉼터 방문 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수지)지역위원회 이우현 위원장과 시·도의원들은 추석을 앞둔 지난 20일, 용인지역 내 아동보육시설인 성심원과 용인시 청소년 쉼터를 방문해 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우현 위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가정 형편상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시설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지역위원회 시·도의원들과 함께 방문해 작은 정성을 나누며, 봉사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수지)지역위원회는 매년 연말 김장봉사에도 참여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용인신문 - 박기현기자>
◉인간 김현 생명력을 주관하는 열세번째 천사는 고요하고 거룩하다 밤이 되면 잉크를 쏟는다 영혼에 동공을 만드는 것이다 저기 저 먼 구멍을 보렴 너에게로 향하는 눈동자 가슴의 운명은 빛으로 쓰인다 생명은 태어나고 죽음으로 끝이 난다 열네번째 천사는 주관한다.◉◉ ◉ 인간은 온다. 내일의 비는 떨어지므로 인간적이다. 비 맞는 인간은 인간다워지기 위해 젖은 몸에서는 따뜻한 김이 솟고 그때에 인간의 다리란 참으로 인간의 것이다. 가령, 광장에서 물대포가 쏘아질 때 패배의 무기는 무기력하고 인간은 젖은 채로 서서 방패가 된다. 무기를 막지 않는다. 무기를 넘보지 않는다. 이 또한 인간이 가진 눈동자다. 그러나 오늘까지도 생명은 비인간적이다. ◉◉ 비가 그치고 빛이 떨어질 때 인간은 마땅히 고개를 드는 것이다. 고해 하는 인간에게 목은 얼마나 유용한 도구인가. 가령 인간은 물대포 앞에서 천사를 상상할 수 있고 평화를 그릴 수 있으며 종말이 멀지 않았음을 기록 할 수 있다. (.....) 김현은 독특한 시형식을 보여준다. 각주처럼 제시한 글까지도 시문이다. 그는 성소수자였으며 사회적 고통을 함께 나누는 시인이어서 세월호 사건처럼 인간의 비인간적인 사회
<용인신문>
황금 가을 들녘....일교차가 커지면서 계절의 변화가느껴진다.용인지역을 돌아다니다보니들녘이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결실의 계절, 가을을 실감하게 된다. 사진은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로 저 멀리 조비산이 보인다. <글/사진: 조태명 본지객원사진기자><용인신문>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지난 8일 3차 남북정상회담<관련기사5면> 성공을 기원하는 백두산 등정에 나섰으나 눈이 오는 바람에 천지를 볼수 없었고, 9일 오전 재차시도 했으나 구름으로 인해 천지 촬영에 또 실패했다.그런데그날 오후 장백폭포 촬영 도중 맑아진하늘을 목격후 3차 시도 후 천우신조로 북파(북쪽능선)촬영에 성공했다. 이어10일 오전엔서파(서쪽능선)에서 천지의 시원한 광경을 촬영할수 있었다.사진은 서파 방향에서 촬영한 모습.<글/사진:임수재 본지객원사진기자><용인신문>
우정팽계지우(牛鼎烹鷄之愚) 한비자(韓非子) 내저설(內儲說) 하편(下篇) 5문장(文章) 우경삼(右經 三)에는 오줌에 빠뜨리는 계책이라는 익뇨계(溺尿計)가 있다. 제나라 중대부 이사라는 자가 있어(제중대부유이사자齊中大夫有夷射者) 왕이 베푸는 만찬에 참석하여(어음어왕御飲於王) 심하게 취해 밖으로 나와서(취심이출醉甚而出) 복도 문에 기대어 있는데(의어낭문倚於郎門) 월형(발뒤꿈치 잘린 형벌) 받은 문지기가 배가고파 말하길(문자월궤청왈門者刖跪請曰) “중대부님께서 먹다 남은 음식이라도 주실 수 없습니까(족하무의사지여례호足下無意賜之餘瀝乎)”라고 하자, 이사 말하길(이사왈夷射曰) “시끄럽다 꺼져라(질거叱去). 월형을 받은 주제에(형여지인刑餘之人) 어디서 함부로 구걸하며 버릇없이 구느냐(하사내감걸음장자何事乃敢乞飲長者)”. 월형 받은 자가 저리로 도망해 물러나니(월궤주퇴刖跪走退), 이내 이사가 그 자리를 떠나자(급이사거及夷射去) 기분이 상한 월형 받은 자는 처마낙숫 물받이 물을 그리로 흐르게 하니(월궤인연수낭문류하刖跪因捐水郎門霤下) 마치 오줌 눈 것같이 되었다(류닉자지상類溺者之狀). 다음날 왕(장공莊公)이 나가다 꾸짖으며 말하길(명일왕출이가지왈明日王出而訶之曰) “누가 여기다
생활의 달인 ‘평양 냉면집’ 평양냉면 좋아하시나요? 워낙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이긴 한데 평양냉면 마니아들께서 뜨거운 여름 땡볕에서도 몇 시간씩 줄을 서서 먹는 모습을 보면 분명 무한 매력이 있는 음식인 듯 합니다. 사실 크림은 아직 평양냉면 맛을 잘 모릅니다. 유명한 평양냉면집 일부러 찾아가 몇 번 먹어보고 그 맛에 대해 아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야말로 평양냉면 초보인 셈이죠. 그래도 용인에 생활의 달인 평양냉면집을 빠뜨릴 수 없어 이렇게 소개합니다. 처음 ‘기성면옥’이 오픈을 하고 사람이 너무 없어 그 앞을 지날 때면 걱정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생활의 달인이란 프로그램에 소개가 되고 날씨가 안 좋을 때에도 겹겹이 늘어선 줄을 보고 방송의 힘을 다시 한 번 실감 했었지요. ‘기성면옥’ 위치는 수지구 성복동 골드플라자 상가 1층, 지하철로는 성복역 3번 출구와 가장 가깝고요. 자동차 이용하시면 상가 주차 가능합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웨이팅이 길지는 않을 듯한데 식사 시간에는 가보지 않아서 확실하지 않네요. 실내는 보통의 식당 분위기로모두 테이블이고깔끔한 주방도 살짝 보실 수 있어요. 메뉴는 대표 메뉴인 평양냉면과 비빔냉면, 소고기와 돼지
정부는 서울의 주택가격 급상승을 진정시키기 위해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의 핵심내용은 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보유자에게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를 중하게 과세하고 은행대출을 엄격하게 규제 한다는 것이 골자다. 현행 종부세는 공시가의 80% 수준을 기준으로 0.5%~2.0%의 종부세율을 적용하여 왔다. 이번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0‘5%~2.7%로 종부세율을 인상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공시가의 100%를 적용하고 2022년부터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세율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주택임대업자에게는 대출한도를 40% 이하로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고삐를 바짝 조인다는 것이다. 97억원 이상의 초고가주택보유자와 176억원 이상의 다가구주택보유자에게는 최고 3.2%까지 종부세를 징수하겠다는 대책도 내놓았다. 자유한국당은 즉각 반발했다. 지나친 사유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자유한국당이 극렬하게 반발하면 국회 입법화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고가주택보유자라해도 60세 이상 1가구 주택소유자에 한해서는 종부세를 10~30% 감면해주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 했다. 강남에 거주하면서 1주택 보유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자고 간곡하게 제안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월 10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이 있었으며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적인 조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취소되면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후속조치가 시계제로 상태에 놓인바 있다. 미국은 선 비핵화 후, 체제보장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북한이 원하는 제제조치 완화요구에 냉담하게 대응해왔다. 북한은 최소한 종전선언과 부분적인 제재완화라도 보장해야 추가 비핵화 일정을 진행 할 수 있다고 버텼다. 북한과 미국의 갈등의 배경에는 중국도 한몫 했다. 중국은 종전선언의 당사자로 한반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모색해왔고 그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간접적인 훈수를 두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의 공로는 오직 자신에게 집중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독특한 캐릭터를 갖고 있다. 트럼프는 북한이 핵사찰 리스트를 내놓지 않고 종전선언을 먼저 해줄 것을 요구하는 배경에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며 시진핑 주석이 배후라고 지목했다. 중국의 약한고리는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