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보다 좋은 진통제는 없다 문혜림 잘했어 잘했어 좋다 좋아 필요할 때만 불쑥 꺼내지 말고 칭찬하라 따스한 음성으로 격투기 선수처럼 두 손 불끈 쥐어야 하는 고단한 인생 칭찬이라도 배부르게 먹어야 속이 따뜻하지 않겠어요 나도 그걸 한 조각씩 얻어먹고 깡충깡충 잘 뛰어다니고 있는데 ---------------------------- 2015년부터 시 창작 1992년생(지적장애 중증) 용인고등학교 졸업 회사원
용인신문 |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구속수감 중인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이 40%에 이르고, 심지어 51%라는 어이없는 조사도 발표되었다. 또 탄핵을 반대하는 여론이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현상이 보수 과표집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한다. 즉 스스로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믿는 응답자가 진보적, 또는 중도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두 배 차나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보수 과표집에 의한 여론조사는 다분히 의도적이어서 국민 여론을 왜곡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여론조사꽃’이 지난 1월 31일, 2월 1일 이틀간 전국 남녀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0.4%, 국민의힘은 34.3%로 나왔다. 지난주(1월 23일~25일) 특별조사 때에 비추어 민주당(45.2%)은 5.2%포인트 급등했고, 국민의힘(37.8%)은 3.5%포인트 급락했다. 그 직전 정기조사(1월 17일~18일)에서는 민주당 43.2%, 국민의힘 38.1%로 양당 간 격차가 불과 5.1%포인트였는데 불과 보름만에
용인신문 | 서울서부지방법원(이하 서부지원)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는 과거 파시즘의 양상을 연상하게 했다. 역사적으로 파시즘은 극단적 국수주의와 배타적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대중을 선동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무솔리니와 히틀러는 반지성주의와 선동 정치를 통해 권력을 장악했고, 언론 통제, 반대 세력 탄압, 폭력 및 협박 등의 수단을 동원하여 권력을 유지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법과 질서를 경시하고 폭력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려 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19일, 서부지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영장 발부에 격앙된 시위대가 법원에 난입해 폭력 행위와 시설물을 파괴하는 등 심각한 폭동 사태가 벌어졌다. 수백 명의 시위대는 법원 외벽 훼손, 유리창 파손 등의 행위를 자행했으며, 심지어 법원 내부까지 침입하여 기물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 방해 행위 또한 발생했다. 이러한 폭력 행위는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이자 폭력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파시즘적 행태임이 틀림없다. 법원은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을 내리는 기관이며, 그 결정에 대한 불만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제기돼야 한다. 폭력을 통해 법원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는 민
용인신문 | 대통령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로 구속되면서 그를 지지하는 여론이 크게 오른 여론조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러한 당혹스러운 여론조사 결과의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극우 유튜버의 선동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국민이 결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ARS의 특성상 끝까지 응답하는 사람 중에는 자신이 보수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은 것도 한 이유다. 얼마 전 미국 대통령선거 여론조사에서 레거시 미디어는 의도적으로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 유리한 여론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였고 트럼프 후보에게 불리한 설문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국내 언론도 무비판적으로 이를 인용했고 대다수 한국인은 해리스가 당선될 것으로 착각했다. 여론조사는 어떠한 의도로 조사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지금은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할 때가 아니다. 당면한 과제는 탄핵 심판이 순조롭게 전개되어 내란 사태를 끝내고 경제를 살리는 데 집중할 때다.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대한민국은 만만한 타겟이 되었다. 트럼프는 관세를 인상하고 무역협정도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중국에 관세를 10% 인상하겠다고 선언했다.
무명(無名)의 기부 천사 김강회 우주의 공간에 유난히 반짝이는 슬픈 별을 보았지 그 별의 눈부신 후광이 음지의 세상을 빛이 되어 밝혀주었네 폴라리스 여신이여 기뻐하여라 기부는 희망을 여는 샘의 물골이니 흑암의 긴 터널에 비추는 불꽃이어라 일어나라 성심(誠心)을 밝히는 등불이여 이 세상에 따스한 온정이 있음을 느끼게 해 주어라 사랑의 불꽃이여 희망의 불꽃이여 활활 타올러라 마음의 고리를 걸고 걸어서 적막강산에 쉼터가 되게 하여라. * 프로필 * * 용인시 남사읍 출생 * 제8회 전국 통일문예작품 공모전 천안시장상 수상 * 문학 춘하추동 문학상 수상 * 문예마을 작가회 서울, 경기지회장
용인신문 | 이번 입춘일(2월3일)에는 예년에 써 붙이던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도 좋지만, 올해는 특별히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들이 편안했으면 좋겠다며 ‘국태민안 가급인족(國泰民安 家給人足)’을 붓글씨 휘호로 쓰고 있는 서예가 강구인(양지향교 장의)씨의 모습. 사진은 지난 달 21일 양지향교 입춘방 써주기 행사장.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 박정훈 대령은 무죄다.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이 박정훈 대령을 응원했다. 2025년 1월 9일 중앙지역군사법원은 해병대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으로 항명 및 상관명예혐의로 기소되어 군검찰에 3년 징역형이 구형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1심 무죄를 선고했다. 2023년 7월 19일 발생한 채해병 순직 사건은 돌이켜보면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시발점이었다. 대통령 윤석열이 격노하여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을 희생양으로 삼았고, 윤 정권은 이때부터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나 대통령 윤석열은 탄핵되고 박정훈 대령은 무죄를 받았다. 김건희 디올백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면죄부를 준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좌우명으로 삼았다는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疎而不漏)가 생각난다. 노자의 도덕경 73장에 나오는 문구로 ‘하늘의 그물은 굉장히 넓어서 성겨 보이지만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라는 뜻이다. 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자신의 좌우명과 반대로 행동했다. 박정훈 대령의 무죄는 윤석열 내란이 실패하면서 예견된 것이었다. 하늘의 그물은 결국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심판하고 의로운 박정훈 대령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하지만 군검찰은 박정훈
용인신문 | 12‧3 비상계엄 직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8%로 국민의힘 24%에 비해 지지율이 2배였다. 그런데 1월 16일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믿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5%,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 유보 17%로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2% 앞섰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28%, 김문수 13%, 홍준표 8%, 오세훈 6%, 한동훈 5%로 다크호스 김문수가 2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조사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 59%,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 36%로 조사되었다. 대선후보 호감도는 이재명 37%, 오세훈 28%, 한동훈 24%, 홍준표 24%, 안철수 19% 순이다. 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는 민주당 후보 36%, 국민의힘 후보 33%, 개혁신당 후보 2%, 조국혁신당 후보 2%, 태도 유보 23%로 나타났다. 정권 재창출은 41%, 정권교체는 48%로 나타나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7% 높았지만 내란 사태를 일으킨 대통령이 소속된 국민의힘을 압도하지 못했다. 전국지표조사는 2025년 1월 13일부터 1월 15일까지
주전자 물이 끓은 밤에 박인선 오늘도 떠나렵니다 보따리 둘러메고 당신 향해 가렵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길을 터덜터덜 걸어가렵니다 다시 못 온다 해도 기쁘게 걸어가렵니다 어둠 속에서 섧게 운다 해도 꼭 가야만 합니다 떠나는 이 길이 험한 고난의 길이요 수천 번의 심장소리가 서릿발처럼 내리친다 해도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친 명치끝을 파고드는 사모곡처럼 숨소리 내어 흔들리고 내 속에선 그리움이 됩니다 기도소리가 됩니다 박인선 사단법인 반딧불이 대표 용인문인협회 회원
용인신문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국민의힘과 당정회의를 거쳐 불쑥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보통 노는 날이 늘어나면 좋아하는 계층이 많은 것이 정상인데 최상목 권한대행의 공휴일 지정을 바라보는 민심은 곱지만 않다. 최 대행은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서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라는 공치사를 곁들였다. 하지만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부분 영업 일수 감소에 따른 생산 감소를 우려한다. 내수 소비를 진작시켜 경기를 부양한다는 정부의 설명에도 ‘연휴가 길어지면서 대부분 직장인이 해외여행을 선택할 것이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국은 한국인에게 15일, 일본인에게는 30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여 관광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동안 윤석열 정부의 대미·대일 편중외교로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을 주었던 중국 관광객은 발길을 끊었다. 반면 정부의 대중 강경한 외교정책과 관계없이 한국인의 중국 관광은 성시를 이루고 있다. 직장인이 1월 24일 하루 연차를 쓰면 1주일이 확보된다. 모르긴 해도 수백만 명이 중국과 동남아로 빠져나가 서울은 기록적으로 썰렁할 것이 확실하다. 최상목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을 거꾸로 이해하고
계엄·항공기 참사 최악의 해 저물고 새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 한목소리 정치안정·규제완화·교육혁신·물가↓ 용인 각계각층 바램 이루어졌으면 용인신문 | 존경하는 용인신문 애독자, 그리고 110만 용인시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 아침입니다. 지혜와 풍요를 상징한다는 뱀의 해를 맞아 용인신문 가족 모두는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만사형통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예측 불허의 국내외 정세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 및 제주항공 참사와 함께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는 서민 경제를 짓눌렀고, 사회 곳곳에서는 갈등과 분열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의 빛을 보았습니다. 묵묵히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이웃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등불이었습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어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제는 다시 활력을 되찾아 서민들의 삶이 나아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저는 새해를 맞아 다양한
작은 바람 장진수 비가 온다 우산 잡을 손이 없어 비를 맞고 목발은 비를 먹어 미끄럽다 넘어지지 않게 목발에 깔창이라도 달렸으면 들길을 걸을 때 목발은 돌들과 싸우며 걷는다 안 걸리게 받침대라도 있었으면 내 소중한 목발이 그랬으면 행복하겠다 장진수 1991년생(장애정도 중증) 2014년 시창작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