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탓인지 요즘 거리에서 취객들을 많이 만납니다. 살기가 힘든 거겠죠. 그들도 안전하게 집으로 모셔다 드리곤 합니다”. 요즘 부쩍 취객들이 많아진 탓에 덩달아 용인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도 바빠졌다. 용인 전 지역별 20여 지대 1000여명이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용인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는 용인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안전 지킴이다. 항상 든든하게 이웃들을 돌보는 용인경찰이 있지만 그들의 턱없이 부족한 인력으론 80만이 넘는 시민들을 돌보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경찰들을 대신할 순 없겠지만 최선을 다해 용인의 밤을 안전하게 지키는 자율방범대원들. 그들은 밤이면 밤마다 제복을 갈아입고 각 지구대별로 순찰을 실시하고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친구가 되고 있다. 낮에는 각자의 직업 전선에서 일하고 밤에는 안전 지킴이로 일하는 대원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봉사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보람도 느낀다. 매일 저녁 8시 지역별 지구대에 모여 순찰 준비를 하고 9시부터는 어김없이 밤거리로 향한다. 지역의 유흥가 뿐 아니라 학교 주변, 외진 골목길 등이 이들이 매일 같이 찾는 곳이다. 순찰을 돌다보면 취객들은 물론 방황기의 청소년들까지 다
지난 24일 기흥구 상하동 용인정신병원 맞은편에서 수원방면으로 운행하던 경기14고82XX호 레미콘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레미콘 트럭은 급커브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으며 벚나무2주와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과 잇따라 충돌한 후 전복됐지만 다행히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
용인시의 아파트 값이 실거래가 기준으로 올 들어서만 20~30% 이상 빠지는 등 폭락 장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인 일부에선 이미 투매 현상도 빚어지고 있으며 성복지구의 한 중형 아파트의 경우 최근 3.3㎡당 1000만원 초반대에 거래됐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신규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분양한 성복지구 힐스테이트와 자이의 경우 그나마 4순위 무통장 청약에서 공급가구수를 간신히 채웠을 정도로 고전했다.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지난해 인기리에 분양을 마친 상현동과 동천동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또한 용인 아파트의 경우 중대형 평형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탓에 그동안의 집값 급등으로 종부세,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맞으면서 매수세가 위축됐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주거 여건에 비해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도 적지않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7억5000만원에 거래된 성복동의 한 빌리지의 168㎡는 올 4월 7억500만원으로 거래가격이 떨어진데 이어 한달 뒤인 지난달 6억3000만원으로 급락했다. 죽전동 P아파트 181㎡ 매매가는 8억5000만원~9억5000만원으로 연초 대비 5000만원 하락했다. 수지구A
용인시가 마을버스, 택시, 상수도 등의 요금을 동결하는 등 고유가 시대에 따른 서민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우선 마을버스, 택시, 상수도, 하수도, 쓰레기봉투, 공공시설입장료 등 지자체 관리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하고 요금동결에 따른 시내버스업체 경영악화와 서비스 질 저하 방지를 위해 14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택시의 경우 정부의 유가환급금 외에 추가로 택시 서비스개선을 위한 영상기록장치 설치비용을 시설개선자금으로 대당 13만 7000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실과소, 구청, 읍·면·동별로 에너지지킴이를 지정해 불필요한 사무기기, 조명전원 등을 확인하도록 하고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공직자 대중교통 이용의 날로 정해 용인시 전 공직자뿐만 아니라 용인 내 공공기관에 협조를 구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관용차량 구입 시 경차 또는 하이브리드카를 우선 구매하고 청사 내 홍보전광판 소등시간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6시로, 청사 외 홍보전광판 소등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단축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현 사용 중인 조명기기 등 물품을 교체·신규 구입 시 고효율 에너지기기 사용을 의무화하는 한편
국토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지난 18일 경기중기센터 중회의실에서 “진위천 일대 친환경 상생발전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 가운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주장하고 있는 남사면 주민들이 용역 결과에 반발하고 있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대한 검토는 없고 수질개선 방안과 통합지침 개정안에 대한 피해 감소만 언급하고 있다는 것. 이에 앞서 경기도와 용인시 그리고 평택시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과 관련, 남사면 일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가로막고 있다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용인시와 식수원·환경보호 차원에서 해제 불가를 주장하는 평택시가 수년간 대립하며 갈등을 빚어 온 바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 2006년 11월 30일 연구용역 추진에 전격 합의하고 지난해 5월 연구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국토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최근 규제완화에 따른 여건 변화로 상수원보호구역의 존치와 용인시의 개발계획 실현이 모두 가능한 방안도 검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행 산업입지의 통합 지침은 상수원보호구역에서 수계상 상류방향으로 유하거리 10㎞ 이내 지역은 개별공장의 입지를 제한하고 있어 북리 공업지역 개발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오는 9
일상적인 삶과 애환을 음악과 예술로 승화시켜온 한국인. 특히 서민들이 발전시켜온 한국 고유의 민속악은 듣는 이로 하여금 신명나게도 하지만 심금을 울리는 애절함도 있다. 서민의 소박한 정서를 노래해서 그럴까. 민속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이 순박하고 여유롭다. 자신의 손에 움켜쥐려 하기보다 있는 것을 다 내어주는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 가운데 팔도소리맥 예술단(용인시자봉전통예술단·단장 주현)이 있다. 양로원과 병원, 용인시장애인복지관, 경로당 등을 찾아 예술 공연으로 문화적 감성으로 봉사하고 있는 팔도소리맥 예술단. 그들은 금요일은 무료 공연을 위해 어김없이 짐을 꾸린다. 팔도소리 예술단을 만들어 자신이 배운 소리를 통해 어렵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희망의 가락을 안겨준 사람은 단장 주현씨다. 주 단장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용인시노인복지회관, 유림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등 용인과 이천을 오가며 우리 소리 수업을 진행한다. 우리 소리를 전수하고 제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나선다. 그는 수년전 교통사고로 죽음을 눈앞에 둔 적이 있었다. 이런 계기가 그에게는 봉사의 길을 열어 주었다고 한다
김경은(36세, 여)씨가 살고 있는 고림동 예원마을 코아루 아파트는 위치상 외진 곳에 자리한 아파트다. 특별히 맘을 먹지 않으면 도서관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올해 용인시립도서관에서 2주 간격으로 직접 코아루아파트를 찾아와 책을 빌려주고 있다. “이동도서관에 오면 이웃 엄마들을 만나 육아 정보도 교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게 된 점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라고 김경은 씨는 이동도서관 예찬론을 폈다. 용인시는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활성화 △알뜰도서교환전 등 독서문화 진흥 행사 확산 △작은도서관 조성 및 운영 지원 △공공도서관 확충 등을 등을 통해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서관 주인의식을 갖도록 해 ‘책 읽는 용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용인시의 독서진흥 프로젝트들을 소개한다. □ 도서관 버스에서 독서 여행, ‘용인시 이동도서관’ 인기 용인시립도서관은 지난 1996년부터 이동도서관 운영을 시작했다.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도서관과 원거리에 위치해 도서관 이용이 힘든 지역을 2주 간격으로 방문해 주민들에게 도서를 대여해주는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다. 올해에는 죽전동 현대1차
용인시립장례문화센터 입지 선정과 관련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2년여 동안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은 “장례문화센터가 필요한 시설인 것은 알고 있지만 시가 입지 선정과 관련해 불투명한 행정을 일삼아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3일에도 시청 광장 앞에서 7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시위를 이어 갔다. 시위에서 주민들은 “용인시 인구가 83만, 기흥과 수지 인구가 50여 만명에 달하는데 이동면에 꼭 화장터를 지어야 하겠냐”며 “이동면 41개 이장이 반대하는 화장터는 세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에서는 계속되는 주민들의 반발에도 “해당 지역 주민들과 협의를 계속해 원만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히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40분 경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정전이 발생, 놀이기구 전체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 했다. 에버랜드는 정전이 발생하자 즉각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8분여 만에 놀이기구를 정상 가동했다. 이 사고로 `회전목마` 등 전체 40여 개 놀이기구가 일시적으로 모두 멈춰섰으며, 사고 당시 에버랜드 전체 이용객 2500여 명 가운데 500~600명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불안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신봉도시사업구역 세입자들이 주거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용인시와 사업 주체인 신봉지구 도시개발조합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6일 시청 앞 시위를 열고 “신봉도시개발조합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에게 주거 이전 비 한 푼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해 철거 비용 및 공사 지연으로 인한 손실금까지 세입자들에게 부당하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조합측에서 개발지역으로 통하는 출입구를 자물쇠로 굳게 잠가버려주민들은 밥 12시가 되면 통행의 자유조차 없으며 조합측과 시에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법적 절차와 용역들을 동원, 막무가내로 밀어내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 A씨는 “쫓겨나가는 것도 서러운데 철거비용 및 공사 지연으로 인한 손실금을 1인당 700여 만원을 부담하라고까지 하고 있다”며 “주거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봉지구도시개발조합측은 “법적인 절차를 통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사 비용과 관련 7가구와는 500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합의가 이루어 졌으나 3가구에 대해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글 싣는 순서 1. 왜 용인인가? 2.기획 부동산의 실태와 피해 3.피해 방지 대책은… 기획부동산이 훑고 간 용인시 동부권. 땅 값은 천정부지로 뛰었고 피해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기획부동산에서 주로 타겟으로 삼은 곳은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와 고림지구, 백암, 원삼 등등 동부권 전 지역의 임야가 대부분. 고림지구와 금어리의 경우 3.3㎡ 당 30만원하던 땅이 90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이미 분할 돼 외지인의 소유로 넘어 갔다. 외지인들은 지금도 호재를 노리며 용인 땅을 하나 둘씩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기획부동산’에 대한 탐사보도를 시리즈로 보도한다. 이번호에서는 기획부동산이 몰려든 이유와 호재를 노리고 용인을 찾는 투자자들의 속사정을 알아본다. □ 용인 수만평의 임야…주인은 용인시 동부권을 중심으로 토지거래 텔레마케터인 속칭 ‘기획부동산’이 최고의 주가를 올린 것은 올해 상반기. 동부권의 토지를 분할 판매한다는 기획부동산의 광고가 중앙지 지면을 장식하자 호재를 노린외지 투자자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기획부동산들은 ‘시가화 예정지’라는 타이틀을 걸고 쪼개 팔기에 일찌감치 나섰다. 타겟이 된 곳은 용인시가 2020용인시도시계획
한국토지공사가 동탄2신도시 폐기물처리장을 화성시와 용인시 경계인 기흥구 고매동에 설치한다는 당초 계획을 철회했다. 시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청계리, 중리외 11개리 일원에 화성 동탄 2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을 오는 2015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토지공사는 총 27만7616㎡에 폐기물 시설, 열 공급시설, 전기공급시설 등 집단에너지시설을 기흥구 고매동과 인접한 부지에 지을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화성시에서는 지난 2일 화성시 동탄면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고한 환경영향평가 토지이용계획을 발표했다. 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는 화성시와 용인시 경계지역인 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3만 6990㎡, 전기공급시설 6만5241㎡, 열공급시설 17만5385㎡ 등이 고매동과 인접해 설치 된다. 이 계획대로라면 고매동 1994가구의 4897명이 직·간접적 영향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매동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집단 반발, 용인시의회 또한 12일 임시회를 열고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입장을 담은 결의문 채택과 함께 관계기관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공에서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