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용인경찰서는 캐리비안베이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베이코인 10만원권 6매를 직원이 한눈파는 틈을 타 몰래 훔쳐 정산소에서 60만원 상당의 현금을 환불받아 챙기려 한 혐의로 김아무개(28.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 경 매표소 직원이 한눈을 파는 사이 손목 띠로 된 베이코인 6매를 훔쳐 10시 10분 경 60만원 상당의 코인을 정산소에서 환불 받았다. 그러나 김씨가 환불 받은 베이코인 6매의 바코드가 판매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에버랜드 직원이 김씨가 구입한 10만원과 5만원권 코인이 사용되지 않도록 차단한 뒤 경찰에 신고해 결국 덜미를 잡혔다. 피의자 김씨는 부천시에 거주하면서 횟집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여자친구 가족들과 휴가 차 캐리비안베이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가 이동면 어비리 일대에 건설 예정인 시립장례문화센터와 관련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가 지난달 30일 이동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시립장례문화센터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기로 계획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파행을 겪었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 대책위는 꾸준히 제기해 온 위장전입자 문제 제기와 함께 “시가 당초 광역의 개념으로 장례문화센터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감추려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시가 용인은 물론, 경기 이남 시·군의 화장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는 용인시민 뿐 아니라 경기 이남의 타 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광역 화장장을 용인에다 건설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측은 광역 화장장은 하남광역장례센터 추진이 무산되자 경기도에서 건설 자체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일축하며 “광역화장장 개념은 없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 예산이 전적으로 들어가고 인근 평택, 안성 등의 시민이 아닌 용인 지역 시민에게만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며 “광역 개념
용인시타워고시텔 참사로 목숨을 잃은 7명의 희생자에 대한 장례식절차가 지난달 31일 마무리 됐다. 이날 장례를 치른 희생자는 강정혜(51·여), 김병근(42), 이병철(38), 이영섭(36), 권순환(26) 씨 등 5명이다. 이에 앞서 고 정찬영(26)씨는 지난달 29일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렀다. 하지만 중국인 동포로 밝혀진 이철수(44)씨의 유해는 유가족들의 입국이 늦어져 이날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 유가족들은 향후 보상과 책임 문제 등이 남아있지만 생활을 포기할 수 없어 화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희생자의 대한 장례비와 유가족 위로금으로 희생자 1인당 1500만원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의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위로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중국 동포인 이 씨의 유족들도 절차를 거쳐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례식이 마무리 된 지난달 31일 합동분양소가 마련된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당초 시측이 위로금으로 지급한 1500여만원의 장례비용을 청구해 유가족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병원측은 유가족들이 과도한 비용에 대해 항의하며 장례비용 내역 공개를 요구하자 같은 날 오전 11시 400만원 가량
“시간도 아끼고 건강도 챙기고 자전거로 출·퇴근 하면 좋은 점이 더 많아요” 고유가 시대, 아끼고 아낄 수 밖에 없는 주머니 사정에 자전거 출·퇴근을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하지만 현실에서 자전거 출·퇴근을 마음먹기란 무척이나 힘든 것이 사실. 더위에 자전거를 타다보면 옷이 땀에 흠뻑 젖고 또 인도와 도로를 오가는 상황에서 사고의 위험도 감안해야하고. 하지만 실천이 어렵지 용인에서 자전거로 출·퇴근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수지구청에 근무하는 7명의 공무원들. 그 중 구청 건설교통과 도로관리계 이동일 주사는 매일 매일 기흥구 구갈동 인근 집에서 수지구청으로 의 자전거 여행길에 나선다. 집을 나서면 우선 인도를 타고 구성 삼거리를 지난다. 그다음 탄천변에 잘 정비 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수지구청까지 다다른다. 이 주사는 “아직 자전거 도로 공사가 진행 단계라 간혹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편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며 “출근 길에 서있는 버스나 자동차 안의 사람들을 보면 안된 마음도 간혹 들기도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수지구로 발령 받고 이 주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
■ 호박 등불 마을 용인시가 농가 지원 시범사업으로 모현면 능원3리 안골마을에 조성한 농촌전통테마마을 ‘호박등불마을’이 농산물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호박등불마을은 호박과 등(등잔), 불(숯가마) 3가지 테마로 농촌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휴양지로 꾸며져 있다. 또 지역에 자리한 포은 정몽주 묘소, 연안 이씨 종택 등의 문화재와 등잔박물관과 연계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목공예체험방과 호박가공실을 설치했고, 주말농장과 체험농장 등을 조성했다. 1320㎡의 주말농장은 희망자에게 1인당 9.9㎡씩 분양하며 농장에서 재배된 무공해 쌈채류는 직거래한다. 주민들은 호박을 마을의 상징으로 삼기 위해 화초호박을 비롯해 국내에서 보기 드문 다양한 호박품종을 심어 올 가을이면 방문객들에게 본격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숯가마와 식품가공실 설치를 추진해 올 연말부터는 숯가마 찜질체험과 호박음식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호박등불마을은 앞으로 민박 운영을 활성화시켜 마을을 관광휴양지로 발전시키고 특화된 축제를 개발함으로써 웰빙농촌체험마을로 브랜드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용인 이곳저곳에서 하천 공사가 한창이다. 소하천을 제외하고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 성복천, 정평천 등 5개 주요 하천이 변신 중이다. 서울의 청계천이 서울 이미지와 서울 시민의 삶을 바꿨듯이 용인의 하천이 용인 시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천 공사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본다. ▷▶▷ 경안천 5곳의 하천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하천공사라 해서 모두 같은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경안천만 살펴보더라도 3가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자연형 하천조성사업,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환경개선사업 등이다. 자연형 하천조성사업과 환경개선사업은 이름은 다르지만 치수와 수해예방을 위한 사업이다. 경안천 자연형하천 조성사업은 2003년부터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부터 포곡읍 신원리 일원까지 3.4㎞에 대해 진행해 2008년 12월까지 완료하고 경안천 환경개선사업은 2007년부터 처인구 마평동에서 포곡읍 삼계리까지 7.7㎞ 구간에 진행해 2009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홍수방어인 치수를 목적으로 해 하천의 바닥에 쌓인 흙이나 모래 등을 파내 바닥을 깊게 하는 준설작업을 하는 것이다. 다만 경안천 자연형 하천공사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전국 지자체들이 에너지 절약에 관한 대책들을 쏟아 내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 실요성은 얼마나 될까? 휘발유가격이 2000원대까지 치솟고 경유가격도 역시 2000원대에 육박하는 고유가에 서민들의 시름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름값 부담에 회사원들은 차량운행을 걱정하고 있고 시설재배농가들은 영농의욕마저 잃어가고 있으며 자영업자들은 올겨울 난방비에 한숨을 쉬고 있다. 친환경 자전거 도시를 계획하고 있는 용인시에서는 자전거 활성화 계획 조차 다른 지자체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아직까지는 자전거 도로 건설에 대한 계획만 나와 있을 뿐이다. 시에서 내놓는 에너지절약 대책은 수년째 되풀이되면서 실현 가능성이나 효과도 의심스러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 용인시는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고 있는 고유가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고유가 대응을 위한 에너지절약 대책’을 내 놓았다. 대책의 핵심은 “공공기관 10% 에너지 절감”,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 유도”,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한 제도 마련” 등으로 늘 나왔지만 실용이 안 된 내용들이다. 구청의 사정은 더욱 심각해 급등하는 유가에 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지만 아직 대책조차 수립하지 않은 구가 상당
지난 25일 새벽 1시 30분 경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사거리의 용인타워 건물 9층에 위치한 ‘타워고시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7명의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이날 화재로 이영석(남·38)씨 등 7명이 숨지고 김홍성(남·42)씨 등 3명이 용인세브란스 등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가벼운 경상을 입은 7명을 귀가 조치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당시 비어있던 6호실과 8호실 두 곳에서 각각 방화 흔적이 발견된 점과 6호실이 전소된 점 등을 바탕으로 방화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국립과학연구소의 정밀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고시텔의 출입문이 번호인식 시스템인 것에 착안, 최근 고시텔 퇴실자나 투숙자 중에 방화용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건물 1층 출입구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 화재 추정시각 전후의 출입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불이 난 고시원 건물은 지난1994년 건축된 10층 건물로 이 고시원은 지난해 1월 소방시설 완비증명을 받아 현재까지 운영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559.9㎡의 전체 면적에
‘용인타워고시텔’의 대형 화재로 7명의 사상자와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건물 소유주의 소재 파악이 안돼 책임소재가 불투명해 졌다. 또한 고시텔에서 가입한 화재보험금액도 터무니 없이 작아 보상 협의에 차질도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과 소방서, 용인시 등 3자가 가진 대책회의 결과 고시텔이 있었던 Y타워 9층의 경우 건축물대장상 사무실로 돼 있는 상태로 고시원으로 사용됐지만 근린생활시설상 고시원 사용이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형사상, 행정상 책임이 불투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참사에는 일용직 노동자 이영석(37세·남)을 비롯해 중국 동포인 이철수(44세·남), 가족과 떨어져 식당 종업원 일로 생계를 꾸려 간 50대 강정혜씨 등 대부분이 가정 현편이 어려운 사람들 이었다. 화재로 중상을 입은 이철균(42세·남)씨와 사망한 이철수씨는 중국 길림성 돈하지 사연지 출신으로 지난 2월 무연고 중국동포 방문 취업 케이스로 입국, 이 고시원에서 월세 37만원짜리 방 한칸에서 생활하다 이번 참사를 당했다. 또한 화재로 숨진 정찬영(27세·남)씨는 대학을 휴학하고 혼자 1년 전부터 물류회사에서 일하면서 학비를 마련하고 있었던 건강한 청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아이들이 밥을 굶어서야 되겠습니까” 중·고등학교 급식비 지원과 장학금 전달, 노인요양원 등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돕기에 아낌 없는 후원과 사랑을 전달하고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용인라이온스 클럽의 새 수장 서석윤 회장. 서 회장은 지난 6월 17일 백설컨벤션웨딩홀뷔페에서 라이온스 관계자 및 지역 내 인사 또 그동안 알고 지내 온 지인들을 모시고 취임식을 갖고 라이온스의 38대 회장 일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서 회장의 많은 지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더 독특한 점이 있었다면 축하 화한이 적었다는 것. 서 회장이 지인들에게 기부금으로 화환을 대신해 줄 것을 당부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화환의 화려함이 단 하루 여는 취임식을 빛낼 수는 있지만 사치인 것 같다”며 “뜻있는 지인들이 취임의 축하와 함께 화환 대신 사랑의 봉사금을 후하게 주셔서 앞으로 협회의 허가를 받아 결식아동 돕기에 요긴하게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용인라이온스에서는 올 한해 지역 내 100여명의 결식아동 돕기를 위해 5600여 만원의 예산을 세워 놓았으며 취임식 사랑의 후원금은 주신분들의 뜻에 따라 결식아
집중 호우로 영덕동 한국도로공사 수원지사의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승합차량이 일부 부서졌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40분 경 집중 호우로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한국도로공사 수원지사의 높이 1.8m·길이 24m의 담벼락이 붕괴돼 옆을 지나던 테라칸 승합차의 조수석을 덮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도로공사측은 ‘H형블럭’으로 세운 담장 지반이 폭우로 약해지면서 붕괴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름값 아껴서 좋고, 운동되니 건강도 챙길 수 있고 환경까지 보호해주는 자전거가 고유가 시대의 꼭 필요한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으며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자전거의 이점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동차가 주는 편리함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탓에 여전히 자출족(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 대열에 합류하기를 망설이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시민들에게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전거 출·퇴근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용인시에서도 자전거 전용 도로를 개설하는 등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와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 절약, 등등 친환경 도시로의 변화를 꿈꾸며 ‘자전거 도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용인시의 자전거 이용 실태와 문제점, 시책, 보안점 등을 심층 취재해 보도한다. △뚝 끊긴 자전거 도로 ‘위험 천만’ 현재 용인 지역 내에는 총 80㎞가량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다. 내년 말부터는 분당신도시를 거쳐 서울 강남까지 자전거로 오갈 수 있게 된다. 광교신도시를 공동 개발 중인 경기도시공사와 시는 신도시 경계지점인 수지구 상현동에서 풍덕천동 성복천까지 길이 2.85㎞, 폭 3m의 자전거도로를 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