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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침액으로 고품질 돈육 생산

농업기술센터, 성산한방포크 농가 공급

용인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정필용)는 천연항생물질인 봉침액을 이용, 항생제를 전혀 쓰지 않는 고품질 안전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양돈농가 봉침액 이용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봉침액 사업은 벌꿀 엑기스를 주사액으로 약제화해 돼지 질병예방 및 치료를 위한 것으로 용인시 돈육 브랜드인 성산한방포크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처인구 백암면에 소재한 20여 양돈농가에 4월 중순부터 봉침액 140ℓ(7만두 대상)를 공급하며, 봉침액 시술 시기, 부위, 주입량, 효과 등에 대한 기술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봉침액 시술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살아있는 벌로부터 재취한 봉침액을 정제해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 민간 농가에서 개별 사용됐으나 지자체로서는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사업을 시행한다. 가축에 전혀 해가 없고 질병 치료와 면역 기능이 탁월한 천연항생물질인 봉침액은 사업비 5000만 원 가운데 시가 3000만 원을 지원하며 농가에서 2000만 원을 부담하게 된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향후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봉약 추출과 정제 기술지원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는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실증시험연구를 거쳐 희석 봉침액 음료수도 개발해 육계, 소 등 대상 축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 031)324-4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