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기업들이 용인을 떠나고 있다. 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한 해에 100여개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오염총량제 등 각종 규제로 자생능력을 갖추기 위한 여건 개선이 어렵기 때문이다. 차라리 비싼값에 부지를 처분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타 광역시로 가는 것이 손 쉬워 보인다. 반면 새로 생기는 업체들은 도시인프라에 필요한 기업이라기보다 다른 의도가 엿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남사공업단지조성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는 모르겠지만 들썩이는 남사의 부지들을 진정시키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