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과 분당선 연장선의 환승역 부지인 녹십자. 현재 철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부지내에 70평을 차지하고 있는 창고가 공사진행에 암초가 되고 있다. 보상 요구를 하지 않겠다고 각서까지 쓰면서 증설된 자재 창고. 이 창고를 쓰고 있는 B사는 이제와서 잔류를 선호한다고 한다. 혹시 ‘알박기’와 같은 것은 아닌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할 수 밖에 없다. 그러잖아도 늦어진 공사를 더욱 지연시킨다면 시민들의 불만을 무엇으로 감당할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