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4.1℃
  • 흐림강릉 8.8℃
  • 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9.3℃
  • 흐림대구 7.5℃
  • 흐림울산 9.9℃
  • 흐림광주 9.7℃
  • 흐림부산 10.5℃
  • 흐림고창 10.4℃
  • 구름많음제주 16.8℃
  • 흐림강화 5.6℃
  • 흐림보은 6.4℃
  • 흐림금산 9.0℃
  • 구름많음강진군 10.7℃
  • 흐림경주시 8.1℃
  • 구름많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모험가 장진하의 좌충우돌

모험가 장진하의 좌충우돌

용인신문 |

<자화상>

남을 그리는 것보다 나를 그리는 게 더 쉽다. 닮지 않아도 나는 나니까. 
생을 살면서 나와 가장 가까운 존재는 나일 것이다. 그래서 자신에 대해 잘 알 수록 잘 지낼 수 있다.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힘들어하는지, 어떤 쉼의 방식이 맞는지. 하나하나 찾아나가다 보면 더 능숙하게 나를 다룰 수 있어진다. 하고싶은 걸 다 하다가 몇번의 크고작은 번아웃을 겪고 나서 알았다. 왜 긴장하고 있지? 왜 불편하지? 와 같은 문제들은 주로 내 마음가짐을 바꾸면 빠르게 해결된다. 바꿀 수 있는건 바꾸고, 해결해야할 건 해결하고. 안되는건 무조건 배웠다고 친다.
내가 나를 미워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사실을 깨닫고는 자신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