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1동, 코로나 극복 재능기부 ‘훈훈’

  • 등록 2021.04.26 09: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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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미용실 등 ‘우리동네 좋은가게’ 지정… 나눔 문화 확산 기대

[용인신문]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및 가계소득 감소 등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돕기 위한 시민들의 재능기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동백1동은 지난 19일 지역 내 치과와 미용실 두 곳을 ‘우리동네 좋은가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좋은가게는 동백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현녀)가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업이다.

 

우리동네 좋은가게로 지정되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첫 우리동네 좋은가게에는 오랜시간 동안 저소득층을 위해 재능기부를 해온 푸른치과(원장 안근국)와 헤어예가(원장 장석연)가 지정됐다.

 

푸른치과는 지난 10년 동안 저소득 대상자들을 위해 치아 무료 검진 및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왔으며, 헤어예가는 지역아동센터 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무료 이발을 해주고 있다.

 

안근국 원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치과치료비에 부담을 느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면서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신현녀 위원장은 “우리동네 좋은가게에 협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눔문화가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동백1동 지역에서는 이번에 좋은가게로 지정된 두 곳 외에도 반찬나눔 등 생업을 기반으로 한 재능기부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설정선 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늘었지만, 생업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며 “지역 상인들의 재능기부가 어려운 이웃에게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응원’이 돼 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백1동 ‘우리동네 좋은가게’로 지정된 푸른치과 원장 및 동 관계자들이 지정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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