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접종 ‘시작’

  • 등록 2021.04.12 0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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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구‧마을단위 수송대책 ‘마련’… 원거리 접종 등 혼란 ‘없어’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난 8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화이자) 접종을 시작했다. 용인지역 7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은 당초 오는 15일부터로 예정됐었지만, 백신수급이 앞당겨지며 이날부터 시작됐다.

 

용인지역 어르신 접종은 백신 접종장소가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미르스타디움 한 곳으로 한정 돼 있어 혼란이 예상됐지만, 예상과 달리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시의 98%에 달하는 넓은 면적에 비해 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해 어르신들의 이동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 각 구청에서 마련한 셔틀버스 운영 및 마을단위 수송대책 등이 이어지며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또 하루 백신 수급 유동성에 대비해 하루 접종자 수를 320명으로 한정해 접종한 것도 혼란을 막았다는 평가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접종 대상자는 시에 거주지를 둔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6만1000여 명과 노인주거복지시설 및 주야간 단기보호시설 입소 및 종사자 3500여 명 등 6만 4500여 명 규모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지난 4일 기준 총 4만 4827명이 접종에 동의한 상태다.

 

각 구별 접종 동의자 수를 살펴보면 기흥구가 1만 77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지구 1만 6400여 명, 처인구가 1만 160여 명 순으로 집계됐다.

 

시는 용인지역 내 35개 읍면동을 A지역 ~ E지역까지 5개 지역으로 구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6차례에 걸쳐 시간대 별로 접종을 이어가고 있다.

 

또 본인이 해당된 날자에 접종을 못 한 경우를 감안해, 매주 토요일 미접종자 등에 대한 백신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차 접종 3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 특성에 따라 다음달 중에는 기흥구 옛 경찰대학교와 수지구청에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개소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백신 접종이 예상보다 앞당겨졌다”며 “백신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용인지역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강우 기자 hso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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