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이귀화 위원장)는 11월부터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동구 상매동 혁신도시 인근) 현장을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시운전 상황을 확인했다.
대구 동구 상매동 일원에 들어서는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제2항공교통센터, 항공교통통제센터)는 청사 건립과 관제시스템 설치가 마무리되어 시운전 중이며,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앞으로 국토교통부 직원 157명을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공군 기상청 직원 등 약 300여명이 상주 근무하면서 우리나라 항공교통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건설교통위원들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 관계자로부터 시설 현황과, 주요임무, 시운전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항공교통통제센터 상황실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다.
현재 인천에서 우리나라 비행정보구역 전체를 관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동서로 구분하여 제1항공교통센터(인천)는 서쪽 공역, 제2항공교통센터(대구)는 동쪽 공역의 관제업무를 제공한다.
또한, 항공교통통제센터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기관으로써, 기상 및 공항 상태 등의 항공정보를 종합하여 항공기의 관제를 사전 예측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들은 시설을 둘러보면서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의 본격적인 운영을 계기로 대구가 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과 항공인력 양성 등과 같은 후속조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대구시의회 이귀화 건설교통위원장은 “국토교통부 항공교통본부는 대구공항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 항공산업의 위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가의 중요 기반시설이 대구에 들어선 만큼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