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 마약 몰래 들여오려던 외국인 검거

  • 등록 2016.11.28 09: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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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미국인 등 한번에 700명 투약 가능 마약 적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및 유명 DJ등 51명 추가 검거

5억 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유통시키려던 한국계 외국인 등 마약사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대마, 코카인 등을 구입해 투약한 가수, 힙합 DJ 등도 다수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1일 국내에 대마초 등의 마약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3·한국계 미국인)씨와 P(31)씨를 구속했다.

 

A 씨 등은 지난 8월 네덜란드에서 마약을 소지한 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을 시도, 관세청으로부터 입국 정보를 입수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적발 당시 이들은 700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분량의 코카인 35.9g과 엑스터시 724정 등 마약류 2㎏을 여행 가방에 소지, 액상 형태의 마약은 가글용액 병에 담는 식으로 위장해 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A 씨 등과 연계된 판매자 등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53명의 마약 투약자를 적발, 추가로 입건했다.

 

이 중에는 공중파 방송 음악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와 강남의 클럽에서 활동하는 유명 DJ 등을 포함해 총 53명이 추가로 검거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경철 기자 shinpd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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