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겨울에 맞는 사료급여와 환경관리 필요

  • 등록 2016.11.18 10: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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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농촌진흥청은 겨울철을 맞아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단계별 돼지 사양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겨울철 어미돼지는 추위 스트레스 번식능력이 떨어지고, 새끼돼지는 면역기능이 낮아져 돼지유행성설사1)나 돼지호흡기질병2) 등 각종 질병에 감염되기 쉽다.

바람이 새 들어오거나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털이 거칠어지고 성장이 늦어져 생산성이 떨어진다.

때문에 축사의 틈새는 막고 적정 풍속으로 환기하면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먼저, 젖을 먹이는 어미(포유모돈)는 사육온도를 16℃~21℃에 맞추고, 외부온도 변화에 민감한 새끼(포유자돈)은 보온등이나 보온상자를 설치, 30℃~35℃를 유지하면서 잘 자라도록 한다.

젖 뗀 새끼(이유자돈)의 젖을 뗄 때는 추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보온을 철저히 하고, 운반용 상자로 이동한다.

새 우리에 넣기(입식) 전에는 방 온도를 30℃ 이상으로 유지한다.

임신한 돼지(임신모돈)는 사료섭취량이 줄면 체조직 손실이 늘어 번식성적이 낮아지므로 적정 온도보다 1℃ 내려갈 때마다 권장 사료급여량에서 1%(약 20g~25g)씩 양을 늘려 급여한다.

육성·비육돈은 하루 내 온도변화가 8℃를 넘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실내온도는 18℃~20℃ 수준에서 온도편차를 줄이는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겨울철은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하기 때문에 철저한 차단방역과 시설관리가 필요하다.

소독약은 얼지 않도록 상온에서 관리하고, 내부 소독은 하루 중 가장 따뜻한 때 적정 배율로 희석해 사용한다.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암모니아나 황화수소 같은 유해가스, 먼지 발생량이 증가하고, 습도가 높아지면 병원성 미생물과 박테리아 번식이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히 환기를 해야 한다.

온풍기, 보온등, 보온상자 등 온열제품을 사용하는 곳은 누전차단장치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전력은 용량이 초과되지 않도록 적정용량을 확인해 화재를 미리 예방한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김두완 농업연구사는 “겨울철에는 구제역, 돼지유행성설사병 등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하므로 보온, 건조 및 소독 등 청결한 위생관리와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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