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 경찰관 1명당 담당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현(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전국 경찰서 가운데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용인서부경찰서로 1473명 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일곱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지역은 2010년 서부서가 세워지기 전 용인경찰서 시절인 2008년부터 줄곧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 최다를 기록해 왔다.
용인서부경찰서에 이어 남양주경찰서가 1119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화성동부경찰서(1075명), 분당경찰서(1069명), 대전둔산경찰서(1047명), 일산경찰서(1020명), 용인동부경찰서(960명) 순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찰 1인당 담당인구 전국 평균은 49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인 미국(401명), 영국(403명), 프랑스(347명), 독일(320명), 일본(493명)보다 많은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는 아직 많은 수준”이라며 “단계적으로 경찰 인력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