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다음달 4일부터 11월11일까지 2013년산 공공비축 미곡 654.8t(1만6370포대/40㎏)을 매입한다.
공공비축 미곡 매입은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수매량은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수준이다.
산물벼는 10월 4일부터 31일까지 총 607.9t(1만 5199포대), 건조벼는 11월 11일 46.84t(1171포대)를 각각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품종은 추청벼, 삼광벼 등 2품종이다.
산물벼는 농가에서 벼를 수확한 상태 그대로 용인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지역별로 매입하고, 건조벼는 농가가 건조한 뒤 정선한 것을 수매할 계획이다.
매입대금은 매입 당일 현장에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통계청에서 2013년 10~12월 산지쌀값을 조사, 매입가격을 확정한 뒤 내년 1월 잔액을 사후 정산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농가에서 건조벼 출하 때에는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수분함량 기준(13~15%)을 제대로 지키는 등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