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갈등으로 부부싸움을 벌이던 한 4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27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8시30분께 처인구 고림동 한빌라에서 A(42)씨가 부인(34)과 시댁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장모와 부인이 보는 앞에서 흉기로 자신의 가슴을 3차례 찔렀다.
A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9년전부터 부인과 별거한 A씨는 이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처갓집을 방문, 시댁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다 부인이 이혼을 요구하자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