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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22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소년체전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고양시를 비롯해 도내 16개 시‧군 48경기장에서 33개 종목에 걸쳐 열린다.
이번 체전은 전국의 초등부 5112명, 중학교부는 총1만192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다. 경기도는 347교 초‧중 학생 1202명(선수851·임원35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하지만 소년체전 홍보를 위해 도내 1159개의 초등학교와 586개의 중학교 전체에 69000원 상당의 홍보용 현수막을 설치 약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들은 “개최 지역이나 출전학교 등에 현수막을 거는 것은 이해하지만 접근성이 먼 학교까지 현수막을 거는 것은 홍보와 거리가 먼 것 같다”며 “차라리 이 예산으로 학생복지 및 환경개선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학교마다 현수막을 제작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홍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김문수 경기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확대 답답’발언에 격분 ‘멀쩡한 도로 파헤치는 낭비 예산은 관심 없고 무상급식 탓만 하는 도지사, 씁쓸하다’라는 논평을 발표 예산 낭비를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