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지내는 이웃 노인의 고추모종을 훔쳐 자신들의 밭에 옮겨 심은 ‘얌체’ 모자(母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이웃에 사는 노인의 비닐하우스에서 고추모종을 훔친 혐의(절도)로 Y(여·70)씨와 W(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 등은 지난 2일 새벽 3시30분쯤 처인구 양지면 A(여·82)씨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 중인 고추모종 1000주(시가 30만 원 상당)를 훔친 뒤 불과 400여m 거리에 있는 자신의 밭에 심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