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수지구 죽전동 소재 고시텔에서 여학생의 샤워하는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고시원 총무 조 아무개(26·남)씨를 검거했다. 조씨는 고시원에서 학생들을 관리하는 총무로 근무하며, 이곳에 거주하는 여학생들이 샤워하는 모습이나 잠들어 있는 모습을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시텔 업주는 “평소 성실했던 조씨가 이러한 범행을 저지를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씨가 보관하고 있던 외장용 하드디스크 및 휴대전화에서 피해자 외 다른 여학생들이 촬영된 자료를 확보하고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