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볼까? '미싱 강습' 'simple sewing'

  • 등록 2011.05.30 10: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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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부자재, 머신을 한곳에서 직접보고 체험하는 소잉 DIY

   

1970년대 혼수품 1호 재봉틀. 초보자에겐 속도 조절과 사용 방법이 어려워 그 설 자리를 잃었던 재봉틀이DIY의 인기바람에 휩쓸려 다시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다.

   

봄 햇살이 내리쬐는 날, 심플소잉(대표 김현주) 동백점을 찾았다. ‘드르륵 드르륵’ 재봉틀의 ‘ㅈ’자도 모르던 주부들이 모여 ‘일자 박기’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오늘은 고무줄 스커트 만드 날. 모두들 ‘재봉틀 홀릭’ 중이다.
김준희 회원은 “처음에는 취미로 배우기 시작했는데, 배우다 보니 조금씩 욕심이 생긴다. 재봉틀을 배워 둘째 아이는 배냇저고리, 이불, 옷, 손 싸개 등을 모두 직접 만들어줬다”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옷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한다. 그녀는 “요즘은 재봉틀 자체도 쉽게 조작할 수 있게 만들어져 다루기도 쉽다”고 귀 뜸 한다.

   

심플소잉은 주 5일 강의가 이뤄지며 오전 오후반으로 나눠 초․중․고 과정으로 진행된다. 초급은 북커버, 파우치, 에코백을 포함한 4개 중급은 가방, 슈즈 등 6개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DIY를 시작한지 10년이 다 되간다는 김현주 대표는 “홈패션은 물론 양재까지 꼼꼼히 지도하고 재봉틀에 대한 기초 설명부터 시작하니 처음이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실만 끼울 줄 알면 누구나 재봉틀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개성을 추구하는 트렌드로 인해 요즘 홈패션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입지 않는 옷, 유행이 지난 옷, 치수가 맞지 않는 옷, 수선이 필요한 옷 등을 리폼하여 새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홈패션에 열광하는 추세라고 한다. 홈패션 옷은 유명메이커 못지않은 감각으로 자녀에게도 인기다. 그녀의 큰 딸은 “엄마가 만들어 준 옷을 입고 학교에 가니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한다.”며 “엄마가 만들어 주신 옷이 자랑스럽다”고 웃음을 짓는다.

   

소잉이 두렵다고 생각하는 분들 관심은 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은 심플소잉의 문을 두드리라고 말하고 싶다.

김혜미 기자 기자 haem00@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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