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 금빛 벼 수확”

  • 등록 2009.11.02 14: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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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면·새마을협의회·농협, 휴경지로 사랑 실천

   

용인시 양지면 주민들이 이웃을 돕기 위해 금빛으로 물든 벼 수확에 나섰다.

지난달 26일 양지면(면장 강구인) 직원들과 양지면새마을협의회(협의회장 이선우) 회원들, 그리고 용인농협(조합장 조규원) 임·직원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 땀흘려 지은 벼 수확에 나선 것.

이에 앞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 봄 양지3리, 정수리 일대 휴경 중인 개인 소유의 논 1만여㎡를 빌려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벼를 심었다.

농사에 필요한 비료 등은 용인 농협에서 무상으로 지원하고 양지면 또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수확 된 쌀은 30가마가 넘었으며 이 쌀은 양지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 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탈곡 과정을 거쳐 일정 기간 보관된 뒤 연말에 나눠질 예정이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이회장은 “쌀을 전달받을 어르신들의 얼굴을 떠올리니 기쁘다”며 “벼를 수확하기까지 자기 일처럼 도와준 모든 회원들과 관계자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강면장은 “양지면의 훈훈한 이웃 사랑과 내 고장 사랑을 알수 있는 기분 좋은 일”이라며 “이웃사랑으로 그 어려운 농사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실천해 준 새마을협의회 및 양지면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농사에 쓰이는 비료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준 농협의 조규원 조합장은 “함께 하는 농협을 실천하게 해준 양지면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벼 수확 내내 이웃들과 함께 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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