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노부 폭행으로 숨지게 한 50대

  • 등록 2009.08.17 00:00:00
크게보기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80세 아버지를 폭행,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용인경찰서는 지난 13일 술에 취한 채 아버지(82)에게 폭력을 행사해 숨지게 한 나아무개씨(52)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나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10분경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한 자신에게 ‘직장도 없이 술만 먹고 다니냐’고 꾸짖는 아버지에게 격분, 폭력을 행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씨의 아버지는 늑골 골절과 뇌출혈로 S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9시45분 경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나씨는 전처와 이혼한 뒤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으며 평소 아버지가 자신을 무시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