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사 복원 작업 자연경관 ‘훼손’

  • 등록 2009.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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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삭 작업 잔해, 이동 저수지로 흘러

   
 
지난해 6월 화재로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에 자리한 동도사. 자연 경관을 무시 한 채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동도사는 전통사찰 95호로 대웅전은 2005년 신축됐으며 지난해 화재로 100.32㎡의 대웅전과 불상 4개가 모두 타 현재 이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복구 작업에는 도·시비 등 예산 7억여원이 투입 됐다.

지난 4일 본지 취재팀이 찾은 동도사 인근에는 대웅전 복원 작업과 자연성곽석쌓기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작업을 진행하는 동도사 측은 자연성곽석쌓기공사에 쓰이는 석재 등을 동도사 맞은편 이동저수지 인근에 쌓아 놓는가 하면 절삭작업을 벌인 후 남은 석재 잔여물 등을 저수지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다.

이 자리에는 또한 석재 절삭 작업 시 쓰였던 것으로 보이는 부탄가스통도 여러개 나뒹굴고 있었다.
인근 한 주민은 “보조금을 받아 진행하는 자연성곽석쌓기 공사이므로 가공 및 절삭을 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석재를 쌓아야하는 것이 원칙 아니냐”며 “절삭작업이 사찰공사현장부근에서 마구잡이로 이루어지는 것도 문제로 절삭 작업 시 잔여물 등이 이동저수지로 흘러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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