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찬성 시의원…낙선운동 펼칠 것”

  • 등록 2009.08.10 00:00:00
크게보기

용인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 성명서 ‘발표’

용인성폭력상담소, 용인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용인지역 13개 시민사회 단체 등이 지난달 30일 용인시 지방채 발행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또한 지방채 발행과 관련 이를 찬성한 시의원 등의 낙선 운동을 펼칠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13개 참여단체 등은 “934억원의 빚을 더 내 시정에 사용하겠다는 지방채 발행 추경예산이 편성될 경우 용인시의 빚(지방채)은 그 동안 안고 있던 513억원과 지난 6월 시의회의 승인을 받은 41억원, 그리고 이자 237억원을 포함하면 총 1725억원으로 늘어나고 이를 용인시민 85만명으로 나누어 계산하면 부채는 시민 한명당 총 20만원이 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106미터 높이의 초호화판 전광판이 아니며. 수지지역의 여성회관이 있음에도 또 하나의 옥상옥 공연장도 아미며 특정 학교에 특혜를 주는 결과를 가져오는 영어마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보이지 않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예산을 잘라 놓고 전시행정을 위한 호화 전광판을 만들기 위한 시예산의 통과에 찬성표시를 한 용인시 의회 의원, 우리는 그 이름을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내년 지방자치 선거에 법정 테두리내에서 낙선 운동을 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진행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용인시의회는 성명서가 발표 된 후인 31일 열린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가 요구한 지방채 발행 예산 934억원 가운데 140억원만을 감액한 채 794억원을 승인했다. 이에 13개 시민사회단체 등은 “용인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시정 감시라는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용인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 감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Copyright @2009 용인신문사 Corp.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용인신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지삼로 590번길(CMC빌딩 307호)
사업자등록번호 : 135-81-21348 | 등록일자 : 1992년 12월 3일
발행인/편집인 : 김종경 | 대표전화 : 031-336-3133 | 팩스 : 031-336-3132
등록번호:경기,아51360 | 등록연월일:2016년 2월 12일 | 제호:용인신문
청소년보호책임자:박기현 | ISSN : 2636-0152
Copyright ⓒ 2009 용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ongin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