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발병 원인 “아직 모른다”

  • 등록 2009.07.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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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 보건소, 급식업체 입장 있어… 결과 기다릴뿐


기흥구 보건소가 31명의 학생이 단체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성지고등학교에 대해 역학 조사에 나섰으나 정확한 원인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관련기사 본지 779호 23면>

기흥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성지고등학교측은 학생 31명이 집단으로 고열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보건소 측에 신고 했다.

이에 따라 보건소측은 25일과 26일 학교 측이 제공한 급식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틀분 식단과 식재료를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식중독 증세로 병원을 찾은 학생들은 구토, 설사 등의 이유로 기흥구 K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병세가 호전 돼 현재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학교측은 현재까지 급식을 하지 않고 있으며 학생 등은 식중독 증세가 발생한 시점부터 집에서 도시락을 싸와 점심을 해결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흥구 보건소측은 환자 발생 10여일이 지난 현재에도 학생들의 단체 식중독 현상에 대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기흥구 보건소측은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는 과정으로 학교급식에 의한 식중독이라고 결론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학생들은 병이 호전 된 상태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 받은 학생들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아 급식에 의한 식중독 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며 “급식 업체의 입장도 있는 문제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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