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녹색도시를 달린다

  • 등록 2009.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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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녹지·공원·옥상녹지 조성 등 … 도시 미관이 바뀐다

   
 

용인시는 경전철 시야 내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해 쉼터·녹지·공원·옥상녹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교량하부에 나무 및 초화류 등을 식재 해 도시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주요 역사 주변 경관개선사업의 추진 현황을 알아본다.

■ 구갈역 Gugal Station - 도심형 데크 공원
구갈역은 기흥구 구갈동 480-7번지 일원 동부아파트 앞에 자리잡는다. 구갈역세권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구갈역 인근에는 역전 광장을 중심으로 도심형 데크공원이 조성된다.
도심형 데크공원은 구갈동 234번지 일대의 구갈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로 연결되며 사업부지 내 남측 신갈우회도로변 공원과 연결될 예정이다. 도심형 데크 공원은 지상 2~3층 높이의 경전철 역사 대합실과 같은 높이로 교량 형태의 보행전용공간으로 조성된다. 조경시설이 있고 휴식공간이 있는 광장 형태의 시설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면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신개념 녹지 공간이 된다.

■ 지석역 Jiseok Station
지석역은 기흥구 상하동 지석초교 부근에 자리한다. 지석역 인근에는 상하동 푸른쉼터가 조성되고 있다. 경전철 공사로 인해 삭막해진 도시미관을 바꾸고 아파트 인근에 녹지·휴게공간을 확충해주는 사업이다.
상하동 638번지 외 1필지 3179㎡에 4억원을 들여 생활체육시설, 테마공간별 바닥포장, 파고라, 벤치 휴게·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며 5월 말 준공 예정이다.

■동백지구 내 동백역(Dongbaek Station) ~초당역(Chodang Station)
동백지구 내에는 기흥구 중동 459-2번지 일원에 자리한 동백역과 41-3번지 일원 초당역 등 2개의 역이 있다.
△동백지구 공공공지 조경공사
한국토지공사가 10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7년 말부터 조경공사를 추진, 동백호수공원~멱조고개 2.4km 구간, 7만865㎡에 조경공사를 금년 5월 27일 준공했다. 근린공원 5개소, 건강쉼터 8개소, 산책로, 실개천 등을 조성했다. 또 조형소나무 외 64종 1만1539주, 초화류 27종 5만8200본 등을 식재하고 바닥분수, 터널분수, 체육시설물 19개, 파고라 5개 등을 설치했다.

△동백호수공원 주변 시화(市花) 철쭉거리 조성
동백호수공원 산책로 주변에는 800m 구간, 1200㎡ 면적에 용인시 시화(市花)인 철쭉 1만8500주를 식재해 화사한 철쭉거리를 조성했다.
사업비 8천만 원을 들여 4월 말에 조성을 완료했다.

■ 삼가역(Samga Station)
시청사 앞에 위치한 삼가역(처인구 삼가동 481-25번지) 인근에는 도로환경개선사업이 한창이다.
국도 42호선 내 행정타운~시도5호선 접속지점 1.2km 구간에 현재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고 현재 1.5m의 보도를 양측 3~4m로 확장한다. 시도5호선은 멱조고개~국도42호선 접속지점 745m구간 내 현재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보도를 4.2m로 한편만 확장한다. 또 해당 구간 내에는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소나무, 담쟁이덩굴, 능소화, 송악, 음지성 초화류 등을 식재, 화단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3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말 공사에 착수해 현재 공정율 60%로 추진 중이며 오는 6월 경 완공할 예정이다.

■ 시청·용인대역(City Hall.Yongin Univ. Station)
시청사 앞에 위치한 시청·용인대역(처인구 삼가동 481-25번지) 인근에는 교량경관개선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청사 5층에 조성이 완료된 옥상정원도 경전철 시야 내 도시 미관 업그레이드에 기여하는 요충지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타운 진입로 경전철 교량경관 개선사업
문화복지행정타운 주 진·출입로를 횡단하는 경전철 교량이 청사 미관을 저해하지 않도록 교량 길이88m, 폭9.2m 구간에 21억5천여만 원을 들여 교량 하부공간 수목 식재공사를 추진한다. 금년 4월 공사에 착공, 오는 8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행정타운 시청사 옥상정원 조성
시는 시청옥상 415㎡의 콘크리트 바닥에 8천여만원을 들여 잔디를 깔고 야외테이블과 파라솔, 등의자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곳곳에 둥근 소나무와 중국 단풍 등 조경수를 심었다. 옥상을 정원으로 꾸며 단열에 따른 냉난방 에너지 절감,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 흡수, 건물의 열섬 방지, 경관 향상, 흡음벽 효과 등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 김량장역(Kimnyangjang Station) - 처인현 공원 등 친수 공간
김량장동 486-10번지 일원에 자리한 김량장역은 시가 추진하는 금학천 환경개선사업과 어우러져 가장 자연친화적인 역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량장동 용인재래시장 주변 금학천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환경개선사업이 올해 말 준공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용인경전철 김량장역 인근에는 벽천이 있는 처인현 공원, 층계와 맴돌이 분수, 친수데크가 있는 비밀의 샘, 터널 분수와 벽천이 조화를 이루는 물소리길, 황토포장으로 시골스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김량장터 거리 등의 시민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 수포역(Supo Station) - 둔전리 생태공원 등
수포역은 포곡읍 둔전리 406-35번지 일대에 자리잡는다. 수포역 인근에는 둔전리 생태공원이 지난해 말 조성이 완료돼 어린이와 주민들의 휴식처로 자리잡았다. 3970㎡에 1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태연못 5개, 데크로드 2개, 탄성포장 산책로 400m를 조성했으며 갈대 등 습지식물 2만3270주, 잣나무 등 교목 70주, 쥐똥나무 등 관목 3800주를 식재했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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