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최근 멕시코에서 발생해 세계 각지에 급속한 확산추세에 있는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긴급 방역활동에 나섰다.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기운영중인 AI 방역대책상황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관내 전 양돈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장 출입통제, 소독실시 강화, 양돈종사자 중 의심증상 발현 시 즉시 신고하도록 지도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을 추진하고 농장 소독강화를 위해 비축해 두었던 긴급방역용 소독약품 3000㎏을 지난달 29일부터 공급했다.
인체감염 사망자가 급증하고, 미국, 캐나다 등 인접국가로 급속한 확산추세에 있어 국내유입이 우려되는 만큼 발생국 여행 자제 및 예방수칙 등에 대한 지도와 홍보활동에도 나섰다.
시 농축산과 관계자는 “신종인플루엔자는 음식으로 감염되지 않아 돼지고기나 돈육가공품을 먹어도 감염되지 않으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1℃에서 사멸하므로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며 “막연하게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소비자들의 현명한 대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신종인플루엔자는 급성 전염성 호흡기질병으로 기침, 호흡 곤란, 발열, 주저앉는 증상을 보이다가 5~7일내 빠르게 회복하며, 폐사율은 5%미만이지만 사람, 돼지, 조류간 교차 감염이 가능해 변종 바이러스 출현이 우려되는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