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위생상태 ‘엉망’

  • 등록 2009.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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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기흥 대형 중식당 10개소 위생기준 위반
구별로 상세 조사 실시해야 … “시민 요구 빗발”

용인 지역 내 일부 중국음식점 및 배달음식점 위생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9일부터 3월 6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도(시·군·구), 지방식약청 합동으로 전국의 1만7250개 중식당(배달전문 포함), 배달 음식점을 집중 점검한 결과 비위생적 음식물 취급 등 식품위생법 위반 1002개 업소(적발율 5.8%)를 적발했다.

이중 용인시에서는 수지구에서 영업 중인 중국음식점 중○○, 다○○○○, 오○○ 북○, 등 7개 식당과 기흥구의 천○○, 동○○○, 청○○○ 등3개 중국음식점 등 10곳이 위생취급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수지구의 성복동의 칸○○○ 중식당은 건강진단 미실시, 풍덕천동 북○ 중식당은 시설기준위반, 죽전동 우○ 중식당은 원산지증명서류미보관 등으로 적발됐다.

이어 기흥구 구갈동, 상갈동, 영덕동 등 지역의 밍○○, 만○○, 장○ 등 3개 업체는 시설물전부무단멸실로 적발 됐다. 적발된 지역 내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위반 내용에 따라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은 30~50만원, 수질검사 미실시는 영업정지, 건강진단 미실시의 경우 사업자는 1~20만원, 종업원은 1~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식품의약안전청의 조사는 일부 지역에서만 이루어져 시민들이 구별로 상세 조사를 해야한다는 요구가 뒤따르고 있다.

처인구 역북동의 K씨는 “기흥, 수지에 비해 배달음식점은 처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안다”며 “실제 지저분한 위생 상태의 업소보다 적발된 업소가 너무 적다”고 말하며 이번 점검결과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량장동의 H씨는 “아예 한 건도 없는 지역이 깨끗한 식당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식중독이 걱정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구별로 상세히 조사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수지구는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중국음식점과 야식업소 등 53개소에 대한 일제 위생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는 14곳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시설개수, 시정명령, 과태료부과 등 행정처분이 진행됐다.
김미숙 기자 kiss1204h@yong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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