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예산 확보 문제 등 난항을 겪어온 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조성공사의 2단계 삼가~대촌 구간 도로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시에 따르면 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상습 교통정체를 빚는 국도42호선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기흥구 영덕동에서 시작해 처인구 남동 국도 45호선과 연결되는 총길이 12.8km, 너비 20m의 도로로 조성되며, 구간 내 교량 31개소, 터널 3개소, 입체교차로 5개소 등의 건설이 계획됐다.
지난해 3월 1단계로 기흥구 신갈동~상하동 구간, 총연장 5.1km, 너비 20m(4차로)의 신갈우회도로 개설 공사에 착수한 바 있으며, 이번 2단계 공사는 기흥구 상하동부터 처인구 남동 대촌을 잇는 삼가~대촌 구간, 길이 7.7㎞ 너비 20m(4차로)로 공사를 추진,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의 총사업비는 5219억 원으로 이 가운데 4067억원의 국비가 투입되고 토지매입비 1152억원을 시 예산으로 추진한다. .
시는 공사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사업시행사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 및 건의한 결과 지난해 위·수탁 협약을 체결, 이번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시 도로과 김윤선 과장은 “앞으로도 해당 도로가 조기 준공되도록 국토해양부에 기간 국도 조성사업으로 신청, 해당 도로를 기간 국도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2016년으로 예정된 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가 전면 개통되면 용인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가 확충돼 국도42호선의 지·정체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국도42호선 교통량 분산을 위해 총사업비 1356억 원을 들여 시도 5호선과 선봉로를 연결하는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19호, 동백~마성간 연결도로, 중1-120호, 소2-98호 등 총길이 7.2km에 달하는 4개 도로의 조성공사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