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11일 오후 4시 문화복지행정타운 시청사 내 철쭉실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간담회를 열고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결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적극 협조해 고용창출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선진 노사문화 정착을 단합하고 결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정용배 용인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련부서 국장 등 공무원 5인,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김완규 의장 등 노조대표 5인, 용인상공회의소 이병성 회장 등 지역업체 대표 5인 등 총15명이 참석해 △공동선언문 선포 △노사 공동합의서 채택 △노사정 협의희 구성 발의 등으로 진행됐다.
노·사·정 대표는 공동선언문에서 “내수부진으로 인한 투자감소, 지방과 해외로의 기업 이전 등 지역경제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상생 발전하도록 노사정이 함께 협조하고 지원해 용인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선진 노사문화가 정착된 도시로 만들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노·사·정 협의회의 주요 의제로 △고용안정 등 노사관계 발전방안 △실업극복 방안 △협의회 및 노사정 위원회 합의 사항의 지역 확산 및 실천 방안 등 각종 경제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특히 실질적인 협의회로 운영되도록 △분기별 회의 개최 △간사협의체 별도 구성 △조례 제정 추진 등에 대해 동의했다.
이날 각 노사 대표는 쟁의 없는 시 노사문화 정착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하고, 시는 기업체 및 근로자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노사문제에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